지난 글의 연장입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정신과 의사 편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story 흐름이고 reality를 전합니다.
그러면, 의사는 어떤 reality를 전할까?
호기심, 이어서 공포, 이어서 경악입니다.
그렇다면, 로맨스/코메디 장르가 아니라, 공포물(thriller) 장르로 볼 수 있는데,
왜 기쁨(웃음)으로 다가올까?
공포물(thriller) 장르에서 다가오는 감동의 형상 또한 환희입니다.
즉 동일한 감동, 삶의 낙, 기쁨입니다.
버스맨 편을 다시 보겠습니다.
남배우는 어떤 reality를 전할까?
호기심, 이어서 놀람입니다.
공포를 제하면, 의사와 남배우의 reality 흐름은 서로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희망을 매개로 기대감과 당혹감을 반영하는 환희입니다.
여기서 장르 분류는 reality를 부여하는 정서들에 기인하고,
공포라는 정서는 공포물(thriller) 장르의 전유물이 아님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쇼트 곡은 상담 중 공포가 엄습한 이 의사의 정서들의 흐름, reality들의 흐름입니다.
곡의 형상 또한 삶의 낙, 환희입니다.
곡은 story 흐름, 스케이터는 image 흐름입니다.
그리고 스케이팅은 마음을 전합니다.
관념적 안무가의 image(그림,畵) 창작/연출이고, 관념적 스케이터의 마음입니다.
Yuna양 007과 죽음의 무도를 비교하다보면,
판토마임 performance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면, 007은 곡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환희의 형상을 구현한 스케이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주관적 견해입니다.
참고로, 창작을 하면, 본인은 의식을 못하나, 관념은 형식을 좇고, 감각은 내용을 좇습니다.
즉 본인 표현의 근본을 좇습니다.
그러면, 이 드라마 작가는 형식과 내용 중 어떤 것을 좇을까?
이 드라마 작가는 형식을 좇습니다.
즉 관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