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라는 곳에서 화재진압에 관한 훈련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 훈련은 어떤 건물속에 실제불을 피워놓고 뜨거운 열기과 짜욱한 연기속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또 대피하는 실제적인 훈련이였습니다
불조심을 강조하고 또 이론적으로 잘안다고 하더라도 실제의 불앞에선 사람은 누구나 두렵기마련인데 그런것을 감안하여 불에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그런훈련이였습니다
영어로 불을끄는 소화작업을 "fire fighting"이라고 합니다
불과 싸운다는 뜻인데...
그때 제가 맡은 임무는 우주복처럼 생긴 은색옷을 입고 산소통을 매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훈련도중에 산소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하는것도 참 중요했습니다
머리에 뒤집어쓴 보호막속으로 산소가 나오는데...아무리 훈련이지만
실수로 산소통에서 연결관이 빠진다든지 산소게이지가 불량해서 정확한 산소량을 모른다든지 하면 숨이막혀 죽을뻔한 그런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그훈련시간만되면 서로 그 임무를 안맡을려고 미루는 참에 호기심많은 저는 한번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자원했던것입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참 좋은경험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불에 타고 있는 건물이 죄악속의 세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염으로 타들어가는 건물 시커먼 연기속에서 앞을 볼수가 없는 상황
죄는 우리의 갈길을 보지못하도록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그화염속에서 죽어가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이미도 준비되었던 복장을 착용하고 이미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불을 끄는것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불이라는것이 무서운 사실을 알기에 훈련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도 마찮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이루시고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하시지만
마귀의 공격에 대비해 언제나 준비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준비되어진 소화장비로 무사히 불을 끄고 생명을 보호했듯이
준비되어진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사단을 대적하며 우리의 영혼을 보호해야 겠습니다
fire fighting = 불과 싸우는 것입니다
영적전투 = 마귀를 대적하는것입니다
검도를 하는 사람들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할때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할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찬양은 너무중요합니다
모든 예배의 시작은 찬양으로 드리지 않습니까?
주님만 생각하며 찬양할때 우리의 영은 열리고 사단은 설자리를 잃어버리는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생명을 유지시키는 산소와도 같은 것입니다
조그만 관속에서 흘러나오는 산소
그건 캄캄한 건물속에서 생명을 유지할수 있는 중요한 장비였습니다
뜨거운 불로 부터 몸을 보호하였던 은색옷
그건 죄악의 열기로 우리를 태우려고 시도하는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을수 있는 유일한 희망...예수그리스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