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향은 특유의 한약냄새에 싸~한 냄새...
또는 이 싸한 냄새의 성향이 나프탈랜이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면 낙옆 쌓인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 신선하면서도 청량하면서도
싸한 냄새와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보이차는 차청(茶靑)의 노소(老少) 정도에 따라
장향(樟香)의 농도(濃度)가 달라지는데
차청(茶靑)의 노소, 장향의 농담(濃淡), 진화(陳化)의 장단(長短)에 따라
청장향(靑樟香), 야장향(野樟香), 담장향(淡樟香)으로 나누어진다.
대략 4급의 차청에서는 하향(荷香)이 없어지고 장향으로 바뀌며,
6~7등급 차청의 장향이 가장 강하고,
9~10등급의 차청은 이미 노쇠(老衰)한 잎이어서 장향이 엷어진다.
장향이 장뇌나무에서 향이 전이 되거나
습을 많이 먹으면 장향이 난다는 이야기는 낭설입니다
보통 습이 적으면 밀향,
적당한 습은 진년향과 장향
과도한 습은 습향으로 구분합니다
적당한 습과 과도한 습의 차이는 맛으로 구분하는데
습향은 차를 마신후에 배가 더부룩하거나 목이 칼칼하고 답답합니다
반면 진향과 장향은 세월의 깊은맛이 부드러우며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장향의 경우는 정신이 맑아지고 동공이 열려 사물이 밝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과 마찬가지로
향도 느끼는 호불호가 십인십색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22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