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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 분관으로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 아트센터’가 잠정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전북도가 추진해 온 수도권 전시공간 설치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인사동과 사간동, 삼청동 등 일대를 물색하던 중 가나아트센터(회장 이호재)가 운영하고 있는 인사 아트센터로 최종 낙점됐다. 현재 인사동 거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이 곳 1층 100평 규모의 전시장을 임대 해 사용하면서 지역 작가들에게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으로 현재 최종 계약만을 남겨 둔 상태. 이 달 안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연 8억 4천8백만원의 예산으로 2명의 상주 직원을 두고 전북 작가들의 전시 공간을 지원한다. 전시관 명칭은 따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인사아트센터 공간의 특성상 ‘전북도립미술관 분관’이라는 명칭 보다는 보다 포괄적이면서도 지역을 나타낼 수 있는 명칭을 고려해 선정한다. 또 올해 가나아트센터가 서울 옥션까지 맡아 운영하게 됨으로써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역작가들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들도 고민하고 있으며 기업과 연계해 부족한 운영 예산을 보충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및 갤러리 대관료, 전시작가 선정 문제 등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재 관장은 “서울 전시관 문제와 관련해 곧 도내 미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추진과정 등을 보고하고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올 상반기 안으로 갤러리를 오픈해 운영해 나가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민일보/김효정기자 cherrya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