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송회원 여러분
이번 청송회 정기총회 사전행사는 사)강릉바우길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고자 합니다.
강릉바우길은 모두 17개 코스 270여 km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매번 전국에서 50~70여 명의 트레킹 매니아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731회차 구간은 바우길 14구간으로 초희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강릉시내를 가로지르는 동네 뒷산 코스입니다.
회원여러분, 고향의 자랑 강릉바우길을 함께 걸어서 청송회 정기총회장으로 입장해 보시지요.
■ 언제 : 2024. 8. 31(토), 10:00
(강릉시의회 주차장 출발)
■ 걷는곳 : 바우길 14구간 (초희길)
1) 경로
강릉시청(강릉시의회)→ 시외버스터미널→ 원대재(교동7공원) → 화부산(명륜고)→ 춘갑봉(환선정) → 허난설헌기념관(청송회 정기총회장 인근)
2) 거리 : 10.4km
3) 소요시간 : 4시간 (점심식사, 휴식 포함)
■ 준비물 : 편안한 복장, 챙 넓은 모자, 색안경, 간단한 점심 도시락, 생수,
■ 코스개요
초희길은 강릉시의회를 출발하여 강릉 도심속 소나무 숲길을 두루 거치며 초당동 강문솟대다리에 도착하는 시내 중심을 통과하는 길이다.(청송회원은 허난설헌 기념관까지)
초희길은 대관령에서 시작되는 산들이 크고 작은 봉우리를 이루어 초당동까지 뻗어내린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이 깃든 동네뒷산 길입니다.
오전 10시 강릉시의회 주차장을 출발하여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앞 도로를 건너고, 제7공원을 지나 원대재 산길로 접어들었다가 강릉시립 미술관에서 잠시 쉬면서 강릉시내 전경을 감상합니다.
다시 화부산으로 향하여 출발하여 명륜고 입구에 있는 계련당(桂蓮堂)을 지납니다. 이 유적은 강원도내에서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사마소(司馬所) 유적으로 과거에 급제한 이 고장 출신들이 고장의 발전과 미풍양속의 진작을 위해 모여 의논하던 곳으로, 조선 초에 처음 지어졌으나 훼손되어 1810년 주민들의 주도 아래 다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명륜고등학교 뒷산인 화부산에서 잠시 쉬었다가 춘갑봉으로 향합니다. 춘갑봉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봉수대가 있는데 이곳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기록되어 조선 중기까지 활용되던 것으로 추정되는 소동산봉수대(所同山熢燧臺) 터입니다.
모안이마을 뒷산을 春甲峰이라고 하는데 정년퇴직한 분들이 많이 찾아서 원래 명퇴산이라고도 불렸으나 강릉시에서 공원화하면서 ''봄이 제일 먼저 오는 봉우리'' 라는 의미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춘갑봉 산책로 동쪽에는 환선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습니다. 이 정자는 1582년 권협이란 사람이 지은 것으로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신선을 불러 노닐만하다 하여 喚仙亭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환선정의 달뜨는 경치(환선요월·喚仙邀月)’과 ‘환선정에서 들려오는 피리소리(환선취적·喚仙吹笛)’은 경포팔경의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의 건물은 최명희 선배님이 시장 재임 때인 2016년 5월 재건립 되었습니다. 환선정 정면으로 경포호와 경포대가 마주 보입니다.
춘갑봉을 지나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초당동 산길을 내려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종료합니다.
회원님들의 열렬한 참여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청송회장 조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