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의 앨범 녹음 과정에 이 노래의 주인공인 김애란씨가 참여를 했고 아마 플룻을 연주하는 것으로 참여했을 것이다. 정확히는 기억도 안나고 하여튼 그후 갓 데뷔앨범 한장 낸 천재뮤지션이 8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애란씨가 유재하 사망이후로 미국인가 영국인가로 멀리 떠났는데 유재하가 죽은지도 시간이 꽤 지났을 무렵 90년초쯤 그 곳 길거리를 걷던 도중 한 가게의 스피커에서 우연히 '사랑하기 때문에'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김애란씨는 그자리에 우두커니 선채로 엉엉 울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애틋한 사랑은 한편의 영화같다고 해야하나... 영화로 만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기때문에 - 유재하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어제는 떠난 그대를 잊지 못 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젠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커다란 그대를 향해 작아져만 가는 나이기에 그 무슨 뜻이라 해도 조용히 따르리오 어제는 지난 추억을 잊지 못 하는 내가 미웠죠 허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에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한양대 작곡과 출신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 유재하는 단 한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26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친구들과 선배, 후배 가수들이 그를 위해 추모 앨범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