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 SPL 평택 공장에서 20대 직원이 혼합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SPC 계열사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번진 바가 있다. 이에 맘스터치의 경우 당시 SPC 제품을 사용하지 않음을 안내 드린다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에 공급처 다원화 차원에서 SPC삼립 제품을 새 공급처로 추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맘스터치가 spc삼립 제품을 새로운 공급처로 선정하며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한편에서는 불매운동을 조롱하는 반응과 각자의 소신을 뿐이라는 무관심한 반응이 엇갈렸다.
내 생각
사고가 난 SPC 공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빵 고장으로 안전한 제품 생산을 자랑해왔지만 일부 직원들은 노동자들의 안전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고 당시 무리한 발주량과 기계 안전 관리 소홀이 사고의 주 원인으로 밝혀졌다. 목표한 물량이 안되면 과장급의 사람들이 와서 기기 작동 속도를 올리거나 가까이에서 시간을 재면서 노동자들에게 부담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SPC와 관련된 논란은 한 둘이 아니다. 옛날부터 가맹점에 대한 갑질과 노동자 안전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SPC는 왜 변하지 않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이익에 직접적인 손해가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불매를 하는 이유도 같은 곳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해 사망 사고가 발표되고 공론화되며 많은 방송과 불매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SPC의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 SPC가 이렇게 배짱 경영을 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도 불매에 대한 무관심한 반응을 믿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21세기 노동 환경은 수평적인 관계를 외치고 있는 한편 공장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고통 받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수많은 시민들이 노동자들의 죽음을 애도하지만 진정한 앧의 시작은 책임자의 처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