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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
범내골로터리 한쪽 공간이 정말 넓게 보이는군요. 아래편 공용주차장에는 나무그늘 덕분에 각종 차들이 시원하게 주차된 느낌입니다.
왼쪽은 부산진시장 방향, 그 뒤쪽 대각선 방향은 범일과선교를 지나 교통부로 가는 길입니다. 또, 아래 건널목 방면으로는 범천우체국이 나오지요.
1987년쯤 지은 왼쪽 빌딩엔 우리은행이 영업중입니다. 옥외간판 위쪽 '휴먼테크'는 1980년대 후반 삼성전자의 대표 슬로건이었습니다.
빌딩 앞에는 유리로 덮인 범내골역 출입구가 있습니다. 저쪽 길 건너편에도 2개의 소규모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구요. 그 뒷모퉁이 갈색 4층 건물은 적어도 1970년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 왼쪽 사학연금공단 자리는 아마 공사 초기 같습니다. 범천아파트도 보이네요. 현재는 서면베르빌 II입니다.
뒤쪽 증산 꼭대기는 동구도서관 짓기 전이라 그저 평평해 보입니다. 거의 산 정상부까지 빽빽히 들어선 집들이 왠지 모르게 인상적입니다.
경남아파트(구.삼화고무)도 아직은 짓기 전이어서 오른쪽 만리산 능선 아래로 건물들이 별로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이던 때입니다. 특히 통일회관 뒤편의 동성교회가 쉽게 식별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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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좌
조방앞에서 서면 방향 차들이 막 신호를 받고 출발하네요. 그 앞쪽 교통섬 옆엔 화단 작업을 하는 분들과 전용 손수레가 보입니다. ^^ 요즘은 분수대가 있지요.
증축 중인 춘해병원을 봐서는 1993년 정도일 겁니다. 병원 주변을 살펴보니 주차난이 막 와닿습니다.
병원 오른쪽 정면에는 구 동산유지 굴뚝이 정말 길게 느껴지네요. ^^ 지금 이 자리는 한창 임대아파트 공사 중이랍니다. (주공 휴먼시아)
또, 동산유지 굴뚝 방향으로 파출소앞 삼거리로 가는 길이 춘해병원 오른쪽에 보입니다. 저리로 조금만 가면 가야선과 동해남부선을 넘는 소규모 철도 건널목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 자동차가 그럭저럭 지나다닐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근처 경부선 아래로는 범천지하차도가 생기면서 파출소앞 삼거리 모습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요.
오른쪽 신암 방면 산 중턱에 한아름아파트가 눈에 띕니다. 지어진 줄은 몰랐네요. ^^ 그쪽 산 너머에는 유명한 안창마을이 있습니다.
춘해병원 왼쪽으로는 푸른 만리산이 보이구요. 정면 뒤 더 멀리엔 수정산이 든든하게 솟아 있습니다. ^^
춘해병원 옥상 위로 수정산 능선이 내려앉는 곳은 전포동 방면에서 보면 신암 뒤로 동의대 기숙사가 삐죽 나온 방향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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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우
일단 가장 돋보이는 건 교차로 전용조명탑이네요. 정말로 낮게만 느껴집니다.) 지금은 그 방향 도로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서 그 뒤편 경치가 안 보입니다. 평광빌딩인가 그렇네요.
아래쪽은 전포동, 오른쪽이 서면 방향이구요.
요즘은 사진 아래쪽처럼 전포동에서 춘해병원 쪽으로 신호대기 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해져서 범내골에서 전포동 쪽으로 들어가는 것만 가능합니다.
또, 요즘은 특이한 것이 서면 방면에서 좌회전한 차가 교통섬을 한바퀴 돌아 서면 표시 화살표를 따라가면 서면으로 다시 유턴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 이 근처를 자주 다니시면 유용한 정보 같습니다.
로터리 건너편에는 범내골역 출입구가 있습니다. 그 오른쪽의 5층 건물은 아직도 그대로 있는데 5층은 사실 그냥 옥상입니다. (카페지기님 고공사진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요. ^^)
구.동산유지 굴뚝 우측으로는 건물 모양을 거의 갖춘 항도타워아파트가 은근히 비중 있게 보입니다. 아마도 선암초등학교가 가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암 일대의 소소한 공장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굴뚝 두 개가 나란한 곳은 현 동조리젠시 쯤이고 그 뒤로 멀리 로얄아파트가 겹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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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
도로 우측 큰 건물이 2000년대 리모델링 이전의 부산은행 범내골지점입니다. 범내골역 출입구가 마치 숨바꼭질하듯이 나무 뒤로 가려져 있습니다.
까스활명수 광고판 있는 곳이 아마도 카페지기님께서 고공사진을 시도하셨던 건물이라고 생각됩니다. ^^ 카피가 함께 적혀 있네요.
바로 오른쪽에 조그맣게 길게 튀어나온 모양은 사실 부암역 근처의 부산서면교회 탑인데 여기서 보일 줄 몰랐습니다.
부산은행 안테나 뒤의 하얀색 삼비빌딩은 아직 증축 전이로군요. 당시엔 한성생명이 들어와 있었던 모양입니다. 선문빌딩(둥근 옥상부)보다 훨씬 더 많이 높아졌죠. ^^ 이 건물들을 보니 원글사진의 오른쪽도 역시 약간 편집된 걸 알 수 있네요.
부산은행 왼쪽의 노란 건물은 보긴 많이 봤지만 특별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산은행 앞의 고물상도 기억에 없네요. 이 자리에 건물 들어선 후 1층 편의점을 종종 들르는데 그 전에 뭐가 있었는지는 하나도 생각나질 않습니다.
트럭에 적힌 '바이스리'는 궁금해서 한번 검색했더니 유산균제의 일종이군요. ^^
마지막으로 먼 풍경을 보니 익숙한 백양선 능선과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 모습에 편안한 마음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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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번 사진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안 변한듯 하지만 엄청나게 변한 지역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사학연금의 기초 공사를 볼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자 눈요기네요...^^
2번 사진의 말씀에선
철길 작은 철길 건널목의 사진이라도 몇 장 담아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시네요.
그 주위가 이미 많은 변화를 보여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기에 마음이 급해짐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3번 사진은 역시나 양방통행에서 전체를 일방통행으로 바뀐지가 오래되어서
더 이상 사진처럼 역방향의 자동차 모습을 볼 수 없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모습이 짼하게 다가옵니다...^^
4번
"한국인의 소화제 까스활명수~"
이렇게까지 잘 기억되는 상업적인 유행어가 있을까요? 새록새록~~
고공사진을 시도했던 건물이 맞습니다. 꼭대기 층엔 좀처럼 잘 보이지 않은 학원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 많은 이목을 무릎쓰고 올라가지 못했던 곳이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어지간한 기회가 없으면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구조였죠.
그리고 오른 쪽의 고물상은 처음에는 기억에 없더니
이 댓글 적는 동안 불현듯이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맞습니다, 저런 모습이 있었죠.
저는 서면이란 글자가 도로에 보이는 것 또한 싱그러웁게 보이네요.
사진과 분석 잘 읽어습니다, "72"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