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68차 용마/아차산 산행기(2016.11.12)
◈ 산행경로 ☞ 사가정역-사가정공원-570계단-삼거리(헬기장)-아차산 제4보루-해맞이 광장-낙타고개-아차산관리사무소-아차산생태공원-광나루역(09:15~12:30/ 약 7km / 3시간 15분)
◈ 함께한 산케들 ☞ 智山 방효근,百山 이주형,東峯 정윤철,丈夫 장성지,회산 박문구,元亨 김우성(6명)
◈ 날씨 ☞ 아침 최저 8도, 낮 최고 16도/ 맑음
오늘은 용마,아차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송담대장의 집안행사로 주필이 임시대장을 하기로 한다.
처음가는 산행길이라 산행계획과 용마,아차산지도를 잠시 보고 집을 나선다.
7호선 사가정역에 모인 산케는 6명이다.
지난 7일이 겨울이 들어 선다는 立冬이었다.立冬을 지나고 오는 22일 소설까지는 늦가을의 절기이다. 깊은 가을 晩秋의 정서가 가장 강하게 들어오는 시기에 용마,아차산을 찿는다.
용마,아차산은 서울의 동쪽 끝자락에 있어 산행계획에 잘 넣지 않는 곳으로 지난 780차 광진둘레길 단배산행(2015.1.3)이후 2년만에 처음 찿는 산이다.
용마산은 (348m)은 서울시 광진구에 속해 있으며 망우산과 아차산 사이에서 옆으로 걸쳐 있는 바위산으로 옛날에는 그곳 산고을에서 말을 사육하였다하여 용마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아차산(285m)은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고구려가 남쪽 경계선를 지키기 위해 많은 보루를 만들고 신라,백제와 격전을 벌인 곳이다.
(09:10) 사가정역 4번출구
회산이 마지막으로 도착한다.
(09:26) 사가정공원입구
용마산아래 사가정공원안에는 용마? 조각상이 여러 마리가 있다.
(09:30) 四佳亭공원은 조선전기 용마산아래 살았다는 문인 徐居正(1420~1488)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徐居正의 호를 따서 四佳亭공원으로 하였다고 한다.
(09:42) 서거정공원을 지나 용마산들머리로 진입한다.
(09:52) 처음 만나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10:00) 구리시로 이어지는 용마터널위 용마산 깔닥고개에 도착한다.
용마산과 아차산 능산길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로 구리시와 서울의 중량구,광진구에서 표지판과 안내판을 설치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 용마산정상,아차산으로 이어지는 570계단이 시작된다.
(10:06 )570계단 첫 전망대
(10:17) 570계단의 종점에 도착한다.
570계단을 올라와서 수명이 35분 늘어나고 90칼로리가 소모되었다고???....
(10:21)삼거리 헬기장에 도착한다.
(10:28) 헬기장을 지나 용마산정상으로 가지 않고 아차산방향으로 향한다.
목적지인 광나루역까지 3.6km라고 한다.
(10:42) 아차산 제4보루에 도착한다.
아차산일대의 보루는 성벽과 건물터로 구성되었으며 삼국시대 고구려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20여개의 보루를 만들어 남진정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였다고 하고 고구려 장수왕 63년 475년에 고구려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후 551년신라 진흥왕과 백제 성왕의 동맹으로 한강하류일대를 점령한 이후 고구려군이 물러날 때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아차산 제4보루 저수조위에서 6명의 산케들은 출석부를 만든다.
아차산 4보루서 바라 본 용마산(357m)
(10:50) 아차산 4보루를 지나 쉼터에서 간식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11:10) 아차산 3보루에 도착한다.
(11:29)아차산 명품소나무를 만난다.
(11:39) 광진구 해맞이 광장에 도착한다.
해맞이 광장에서 바라본 한강 ....그리고 구리암사대교
아차산의 유래에 대하여 알아 본다.
(11:47) 직진하면 아차산성으로 가는 낙타고개에 도착하여 아차산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12:02) 단풍이 좋은 관리사무소부근 쉼터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12:13) 아차산을 빠져 나와 생태공원쪽으로 향한다.
아차산아래 늦가을의 경치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저 화려하고 고운 황금색의 단풍들이 조만간 사라 질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아차산생태공원을 배경으로....
(12:20) 생태공원을 지나 주말농장을 지난다.
가을 무우,배추 등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고 있다.
(12:30) 광나루역부근 양푼이 동태탕집에서 뒤풀이를 하기로 한다.
양푼이 동태탕
메밀전병
오는 11월 17일(목) 서초동 모짤트홀(서초역 4번출구 도보 7분, ☎ 02-3472-8222)에서 장부를 포함하여 26동기 신용봉,김기표,방홍기,김종배 5명이 노래를 좋아해서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한번 해보고 싶어 겁없이 저질렀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 떨린다고도 한다.
깊어가는 가을 밤 찿아 주어 노래를 들어 주면 더 없는 영광이라고...끝나고 나면 와인도 준다고....모두 26산케이거나 한때 산케들과 땀흘리며 함께 산행을 한 친구들이다.
(14:30) 왕십리역 인근에서 회산의 강력한 요구?로 겨울을 알리는 계절의 진미 과메기로 2차 뒤풀이를 한다.
2016.11.12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6명의 용마들이 용마산에서 만추의 단풍을 구경하고 잘 놀았습니다. 생각보다 코스나 경치가 좋은 산으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힘내게나.
떨 필요까지는...
내가 연주회 때 떨린다고 말하면 이병옥 색소폰이 늘 하던 말이 생각나네.
뭐,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닌데 걱정하지 마라 라고.....
가을밤 좋은 콘서트가 되기를 빕니다.
@하원규hawkletter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소생은 왕초보라 서툴었지만 무난히 데뷔무대 마쳤소. 늘 고맙소~~
평탄한길에, 곱게 물든 단풍들과 어우려져, 산케들의 여유로운 모습들이 더욱 돋보인다.
산케들과 즐거운 산행 같이 못해 아쉽네요. 건강한 걸음걸이가 부럽습니다
무릎이 많이 안좋은 모양이네?
단풍구경 덕분에 잘했습니다
해바뀌기전에 함 가야될낀데..
지송하니더
송년산행에 얼굴 함 보여주소
시제 있어, 고향인 경남 함안 다녀 오느라, 26산행은 못갔네요...가을의 끝자락에 즐거운 산행 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내에서 단풍구경하며 3시간 정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코스였소. 새 코스 발굴한 송담대장한테 고마움을 전하오.
아차산과 용마산은 시내애서 가까운 명소 중의 하나인데, 같이 못해서 서운하네요!
과메기가 맛있게 보이네요!
단풍은 다시 오지만 우린 얼마나 그를 만날까?
눈은 침침해지며 나이듬을 실감하는데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 먹고
친구와 나들이도 즐기세.
범사에 즐거워해야 할걸세.
오늘도 벌써 저녁이 되네.....
초상권,저작권,출연료가 없는지라 입장료도 없는 아마추어 공연이지만 그래도 앵콜은 준비했소 ㅎㅎ
응원 덕분에 잘 될겁니다 .. 고맙소이다 ..
소재께서 오랫만에 산케방에 들러 좋은 덕담을 주네요.
오랫만에 만나는 소재의 댓글...26산케에 대한 관심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26산케가 아니면 강북의 조그만 용마산,아차산을 어찌 찾아 다니겠노.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산행 내내 잘 다듬어진 조경에 기분도 좋고...
온 산이 색동옷을 입고 반기는 깊어가는 가을의 소풍이었다.
단풍소풍
그림만 봐도 바삭바삭 낙엽 밟는 소리와 낙엽 냄세가 납니다.
곧 겨울, 적지 않은 나이, 몸 건강하시오. 술 담배 줄이고.....^^
홍가시나무는 잘 커요?
@하원규hawkletter 소인의 평생 큰 업적이 고교때 멋모르고 배운 담배를 09년도 여름에 절교한 것이오.
이젠 술을 조절하면 되는데...그게 쉽지가 않네요.
항상 건강하이소~
2년전 겨울 용마,아차산아래 광진둘레길보다 용마,아차산 능선을 타니 주위의 풍광과 경치가 더 좋은 산행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산케친구들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소재의 댓글...
집 나간 며느리 대하 듯 맞이해줘서 고맙소이다.
전어철도 지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