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개의 모색 명칭과 언어는 어떻게 나왔는가?
한반도를 기준으로 북방과 남방에 시대적 존재의 견종 형태는 같은듯 하면서 달랐습니다.
북방은 파미르 고원을 기점으로 고리드족이 살던 만주 일대로 이동 경로에 의하여 개들이 전파되고 흘러 들어 왔다.
그와 반면 남방은 파미르 고원을 기점으로 황하강에 맥족 즉,옥저가 있던 지역에서 개들이 한반도로 흘러 들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알아 보자면 지역별 역사적 스토리를 확인하고 가설을 세워 봤을때 좀더 확실히 알아 갈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에서 대체적으로 북한에 고유견인 풍산개와 오래전 고구려개(고마이누)는 확실히 남측에 있던 진도개나 타 견종들보다 강도있는 모질과 체질적으로 크고 뛰어 납니다.
최근에 지인들과 많은 질문과 답변들을 통해 다시금 회상하고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지금에 우리가 부르던 개들에 명칭들은 어떻게 나오게 된것이고 표현된것인가?
지금부터의 내용은 남반구 즉 현재의 북한을 제외한 지역에 견종들을 기준으로 그리고 당시 사회적 환경에 맞추어 나온 내용을 다뤄 볼까 합니다.
우리는 삽살개,거제개,동경이,진도개...이렇게만 알고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역사 기록을 더 파고들고 찾아보면 1950년대 까지도 존재하던 해남개,완도개도 존재 했었습니다.
이제껏 우리는 진도 지역을 거점으로 그 일대에 모든 개들을 진도개라 칭하였습니다.여기서 저에게도 오류는 발생되었고 다시 찾고 찾았습니다.
고려 삼별초 당시 몽골은 제주처럼 제주 현지에 주둔한것이 아닌 주변에 주둔했고 그로 인하여 개들에 변화도 있었다는 하나의 가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나 지인들도 왜 진도개가 토종개중에 가장 작았을까?
많이도 궁금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제주도는 80년대부터 조사하던 제주개의 형성과 기록을 내놓게 됩니다.
그 내용들중에 재미있는 문서와 역사를 보고 저도 많이 놀랐고 새로웠습니다.
제주도의 언어는 세종대왕이 창제했던 "언문"입니다.현재까지도 이어져 오는 방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옛 조상들이 개에게 사용하던 언어들이 그대로 제주도는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시발점 역시 제주도였다는 것입니다.새로웠고 제주도의 옛 선조들이 놀라웠습니다.
제주도의 개와 사냥에 대한 기록들을 찾다보면 8000년 전부터 개로 사냥을 하였고 그것을 체계화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분이 4500여년 전 "소로소"란 분이다.
제주에 남아 있던 동부권 종달리패총과 서부권 곽지리패총,중부권 북촌리 선사유적지에 사람과 개뼈가 같이 발견됨으로서 제주도는 기원전 전후부터 1500여년 전까지도 개와 사람은 같이 생활하고 개를 이용하여 사냥을 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에 당나라 시절에 역사 기록에도 제주개에 대한 내용이 기재된걸로 봐서는 본토에 개가 있었고 훗날 고려 삼별초 당시 몽골이 유입한 몽골개와 새로운 혈통체로 변화되었다는 설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록들속에 제주에는 오소리,꿩,기러기,야우(들소),노루,사슴,멧돼지등을 사냥하고 사농바치들은 다른 지역인과 물물교환을 통하여 의식주를 해결 하였다.
아직도 산 중턱이나 고지 부근에 '불턱'이라 칭해지는 사농바치(사냥꾼)들이 마을처럼 형성해서 지내고 화로를 이용했던 자리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제주에 사농바치들이 개의 모색을 두고 부르던 명칭과 언어가 아직도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1.거문개
->>검정개,노랑청개,청개,싟개
=>>검정개 or 니눈이 = 현재의 네눈박이
=>>노랑청개 = 현재의 황재구
=>>청개 = 현재의 잿빛재구
=>>싟개 = 현재의 호반...당시의 호반과 현재의 호반은 확연히 다른 모색 형태였다.
2.황개
->>노랑개,불개,조골개
=>>노랑개 = 현재의 황구
=>>불개 = 현재의 퇴화 네눈박이
=>>조골개 = 현재의 이백이
3.백개
=>>현재의 백구
4.어럭개
->>노랑어럭,거문어럭,청어럭
=>>노랑어럭 = 현재의 흰 모색 바탕에 노란 반점 모색
=>>거문어럭 = 현재의 흰 모색 바탕에 검정 반점 모색
=>>청어럭 = 현재의 검정 모색 바탕에 흰색이나 황색 반점이 곁들어진 모색
5.동정개(한복에 목테의 흰 부분을 동정이라고 한다.)
=>>라이카처럼 목에 흰 무늬 테가 있고 미간에 흰색 줄무늬가 쳐진 형태
6.육백개
->>개의 6군데 끝 자락에 하얀 히루가 있는 개를 의미함.
이렇게 선조들이 부르던 좋은 명칭들이 현재도 존재한다.그러나 무지한 누구 하나에 의하여 토종개의 언어들이 망가지고 없어져 갑니다.
앞으로라도 우리는 선조들이 이어져온 우리에 언어와 명칭을 이어 갔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