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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여행사랑방 스크랩 산악회동행 울릉도&독도 여행후기
정재훈(29외답) 추천 0 조회 51 09.07.11 21:2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0. 누구와? 

    - 상주사계절산악회 특별산행으로 총 29명 동행

 0. 언제?

    - 2009년 7월 4일~5일(1박2일)

 0. 주요일정

    1. 상주 출발 : 4일 오전 6시 30분

    2. 포항-울릉도 : 오전 10시-오후 1시 10분 (선플라워호)

    3. 식사후 독도박물관,약수공원 관광

    4. 도동항-독도 : 오후 3시-오후 5시

    5. 독도 - 도동항 : 오후 5시 40분 - 오후 7시 40분

    6. 식사후 자유시간( 개인적으로 삼삼오오 행남해안산책로 산책)

    7. 오후 9시 30분~ 오징어회 한바구니 준비해서 소주 한 잔 후 취침

    8. 개인시간 : 오전 4시 40분~6시 30분

        ---> 행남해안산책로(일출)-촛대암해안산책로-저동항 왕복산책(일출 및 해안풍경 감상)

    9. 06:30 식사후  차량을 이용한 울릉도 해안도로 관광 및 나리분지 도착(07:00~08:50)

    10. 성인봉 산행 : 나리분지(08:50) - 신령수(09:30)-성인봉(10:45)-도동항(12:55)

    11. 식사 및 개인시간 후 울릉도(15:00)-포항(16:05)-상주 도착 후 귀가(20:55)

 

 울릉도에 가는 방법은 포항-울릉도 및 묵호-울릉도의 뱃길뿐이다.

 포항 - 울릉도 구간을 운항하는 유일한 배가 썬-플라워호이다.

 오전 10시에는 포항에서 출발하고, 오후 3시에는 울릉도를 출발한다.

 객실은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승선인원은 총 920명이다.

 

 

 포항을 출발한 배가 어느새 울릉도를 시야에서 가깝게 만든다.

 울릉도 가는 뱃길은 높은 파도로 인해 배멀미가 심하다고 하는데

 파도의 높이가 0.5m 이내로 잔잔한 호수같아서 편안한 항해를 하고......

 

 

 암벽등반연습장

1박을 할 여관에 짐을 풀고 식사후(여관,식담 겸영) 약수공원 관광을 나섰다.

 도동항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약수공원에는 12m 높이의 암벽연습장,향토사료관,약수,독도박물관,안용복장군 충혼비 등이 있다.

 

 

 

 

 약수공원에서 본 독도전망대케이블카

 

 

 

 향토사료관에는 울릉도 주민의 옛생활을 볼 수 있도록 ......

 

 

 

 독도박물관

 독도와 관련된 자료 등이 있다.

 

 

 

  약수

 탄산철천으로 빈혈, 생리장애, 류머티즘 질환, 습진 등 피부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수터가 있다.

 가까이엔 ‘독도는 조선땅’임을 담판 지었던 안용복 장군 충혼비와  청마 유치환의 ‘울릉도 시비’ 등이 있다.

 물맛을 보니 청송약수 처럼 강한 철분맛을 느끼는데.....식수로 하기에는 곤란할 듯^^**

 옛날 일본과 싸우던 장군이 돌아가신 뒤에 그 장군이 입고 싸우던 철갑옷을 이 근처에 묻었는데 그 갑옷이

 삭아서 흘러내리는 쇳물이 약수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도동항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선착장과

 행정,병원 등이 모여 있어

 울릉도의 대부분의 일이 시작되는 곳이다.

 울릉도는 인구가 약 1000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배멀미에 좋다고 광고를 하는 더덕즙이다.

 울릉도 특산의 더덕과 요쿠르트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작은 물병 하나에 3,000원 또는 종이컵 한 잔에 1,000원이다.

 먹어보니 나름되로 맛이 괜찮다.

 

 

 

 울릉도- 독도는 부정기 운항이다.

 운이 좋았는지 잔잔한 바다에 항해하기 좋은 조건으로

 묵호-울릉-독도 구간을 항해하는 씨-플라워호에 승선을 했다.

 총 423명 승선을 할 수 있다.

 

 

 

 큰배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승선을 해야 하기에

 배를 타는 시간과 내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3시 30분에 출발을......

 

 

  5시 15분에 도착을......역시 바다는 파도 한 점 없이 잔잔한 호수같다.

  1년동안 독도접안을 할 수 있는 조건의 날씨가 30~50일 정도라고 하는데

  좋은 날씨와 잔잔한 바다의 축복속에 민족의 혼이 담긴 독도를 밟아보고......

 

 독도여행을 그동한 추진하였던 지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심한 파도로 인해 독도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심한 배멀미만 하다가 왔다는 이야기인데.....

 어지간하면 독도는 가지 말라고 한다.

 잔잔한 바다는

 정말로 축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쩌면 세상은 자연이 주는 혜택도 불공평하다고 생각된다.

 파도로 인해 고생고생해서 독도에 온 사람들은 선착장에 배를 접안도 시켜보지 못하고 돌아가고

 잔잔한 바다의 축복속에 편안하게 항해를 한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우리민족의 혼이 담긴 독도에 안착을 하니......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덕을 많이 쌓으란 이야기가 이래서 나오는가 보다.

 

 

 독도에 접안을 하여 다닐 수 있는 구간은 선착장 주변이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가 약 151m 정도 거리를 두고 이루어진 섬이다.

 정상은 약 160m 내외이다.

 그리고 작은 바위섬이 있는데 독립문바위,숫돌바위 등의 이름이 있다.

 

 

 

 독도에서 함께 동행한 마눌님과......

 

 

 독도는 굉이갈매기의 휴식처이며, 천국이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동도

 동도는 해발 약 100m정도의 정상 높이인데 비교적 평탄한 섬이어서

 선착장,독도 경비초소, 헬기장,등대 등이 있다.

 

 

 

 독도수비대원과 함께......

 우리 일행이 도착할 때 가장 먼저 반겨준 지킴이들이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란 문구와 태극 모양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독립문바위인가?

 독도에서 주어진 30분의 시간이 너무 짧기에 급하게 사진찍기에 바쁘다.

 

 

 

 독도 수비대원들의 인사를 뒤로 하고

 배는 다시 울릉도로 향한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식사를 한 후에 개인시간을 이용하여

 행남해안산책로을 다녀왔는데

 밤에만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풍경에

 새벽시간을 이용하여 산책을 하면서 보너스로 일출광경을......

 약간의 구름이 있어 당초예정시간(04:58)보다 조금 늦은 시간(05:08)에 구름위로 일출이 진행되고......

 

 참고로, 사진상의 시간과는 4분정도의 차이가 난다.

 

 

 

 행남해안도로에서 본 일출장면

 해안도로 아침산책을 하면서 덤으로 일출광경까지 볼 수 있어서 행복^^**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먹는다는 진리가 맞는가 보다.

 여행의 피로를 풀지 못해서 늦잠을 자면 이런 광경은 기대도 할 수 없는데......

 

 

 

촛대암해안산책로

소라계단부터 저동항까지 이어기는 촛대암해안산책로이다.

감탄사와 많은 느낌표는 표현할 이유가 없이 멋있다.

 

 

 

하얗게 핀 섬바디풀 뒷편에 펼져진 해안산책로와 바다는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룬 듯^^**

 

 

 

소라계단

행남해안도로와 등대코스에서 촛대암해안산책로를 이어주는 계단이다.

함께 산책하던 회원의 카페닉네임이 골벵이인데.....자신의 전매특허를 여기서 본다고 한 말씀 하신다.ㅎㅎ

 

 

 

 

 

 함께한 여자분들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는 듯......

 

 

 

저동항의 새벽

 

 

 

 촛대암(촛대바위)

한 노인이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았는데, 어느날 조업을 나간 아버지가 심한 풍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보면서 눈물로 몇 일을 보낸 후 아버지가 돌아 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로 달려 가보니

아버지의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아버지를 빨리 보고 싶어 기다리지 못하고 바다로 헤엄을 치고 나가다가 그만 지쳐서 그만 그 자리에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이 바위를 효녀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경이 좋아서 카메라 셧트를 마구 눌러도 좋은 구도의 사진이 덤으로 팡팡 나온다.

 

 

 

 

 새벽시간에 물길질 하시는 해녀분들도 계시고......

 산책로 주변에 새벽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인다.

 

 

 

 이자리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은 제법 많이 잡으셨다.

 손맛보기에 좋은 자리돔을 제법 많이 잡으셨다.

 

 

 

 용궁

 울릉도는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섬이기에 바위의 모양도 특이하다.

 

 

 

 

 

 

 그냥 하늘이 보이는 방향으로 사진기의 셧트를 눌러 보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아침산책을 통해 해안산책로의 아름다움으로 좋은 느낌표를 가득담아본다.

 

 

 

 도동항의 지역주민 가판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더덕이 약성 좋아 보인다.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거북바위의 일부분과 옆의 다른 바위의 선이 아름답다는 느낌이 와서 카메라에 담아 본다.

 

 

 

 

현포전망대에서......

멀리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안내를 하는 기사분의 설명은 들어면 코끼리 바위가 바닷물을 다 마실 때 까지코를 바다에 박고 있다고 한다.

 

 

 

 

 

 

 섬쑥부쟁이(울릉도취나물,부지갱이풀)

 식용으로 사용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나리분지

 나리분지는 화산폭발이 2차에 걸져 이루어진 분화구의 중심이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장소이다.

 

 

 

 나리분지-신령수-성인수-성인봉-도동항의 코스로 go---->

 

 

 

산행을 시작하면서 기념사진을......

 

 

 

 소나무의 갈라진 특으로 약간의 낙엽이 쌓였고

 그 틈에 자리를 잡고 어쩌겠다는 이야기인지.......정말로 웃기는 이상한 동거이다.

 

 

 투막집

울릉도 재래양식의 가옥으로 1945년 전후에 지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신령수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에는 샘이 2개가 있다.

첫번째 샘이 신령수이다.

물이 풍부한 울릉도이어서 그런지 시원한 1급수 물이 팡팡나온다.

 

 울릉도에 다른지역보다 많은것을 열거하라면

 바람,돌,물,미인(물이 좋아 피부미인이 많다는 이야기),눈(雪) 등이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많은 계단으로 되어 있다.

 다행히 계단의 경사도가 적고 계간간의 높이가 낮아 등산하기에는 별로 힘든 코스는 아니다.

 

 

 나리분지를 조망할 수 있는 쉼터에서......

 

 

 

 

 

 

 억겁의 세월동안 많은 것을 비웠다.

 더 이상 비울것도 없이 텅빈 가슴으로 서 있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느낌표를 주려는지

 하나의 숨김도 없이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잠시 가쁜 호흡을 다둑거려 본다.

 

 

 

 성인수

 정상 150m 전방에 있는 성인수이다.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고 가져간 물통에 또 물을 리필해 본다.

 

 

 성인수가 있는 자리에도 오징어 케릭터의 이정표가 있고......

 

 

 

 

 성인봉

성인봉은 신생대에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해발 984m의 울릉도 최고봉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다양한 식물과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등산로 좌우에 펼져진 고사리의 색채가 평안함을 준다.

 

 

 하산하는 길에 살짝 안개가 생기면서 분위기를 살짝 살려주고......

 

 

 

 하산로 4.1km는 평안한 산행코스다.

 하산하면서 바라보는 도동

 

 

 

 어성초

 잎은 고구마 잎을 닮았다.

 잎과 줄기에서 물고기의 비린내가 난다고 해서 어성초라고 부른다.

 각종 약제의 원료로 쓰인다고......

 

 

 

 섬기린초

 

 

 

 접시꽃

 

 

 

 섬초롱

 

 

 

 해국

 

 

 

 섬말나리

일반 육지에 있는 하늘말나리와 잎의 형태는 같은데

잎이 2단 또는 3단으로 되어 있는게 다르고 나리꽃이 일반나리꽃처럼 피어 있는 각도가 같다.

참고로,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 꽃이 핀다.

 

 

 

 

 

 계절을 잊었나?

 아카시아 꽃이  한 송이 피어서 반겨준다.

 

 울릉도와 독도는 1박2일로 관광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일정이다.

 음식의 맛만 보듯이 섬의 일부만 보고 돌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충분한 일정으로 아름다운 울릉도를 ?고 싶다.

 

 산이 좋아 상주사계절산악회에 동행을 한 이후에

 정기산행 및 특별산행 등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산행의 좋은 기억들을 추억의 page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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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14 01:33

    첫댓글 8년전 2박3일로 다녀왔지요 애들 초등2,3학년때 도동에서- 성인봉- 나리분지- 현포까지 울릉도를 남북으로 8시간 가까이 걸어서 완주도 했구요 꼬맹이들 오징어 축제 장기자랑에 나가서 입상도 하구요, 아직도 눈앞에 그때 다녀온곳이 선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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