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우연찮게 생활의 달인을 보았습니다.
짬뽕편이었는데......
명절 음식이 그렇잖아요. 고추가루 안들어가는 음식
떡국, 비빔밥 기타등등
속이 좀 니그리한데 얼큰한 짬뽕을 보니 정신이 확 듭니다. ~~~
그전날은 또 얼큰한 볶음곱창을 봐서 더 그랬는데
짬뽕까지 보니 침이 막 고이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더랬어요.
그래서 쉬는 월욜에 산행도 마다하고 장인어른, 장모님, 처형, 집사람 이렇게 영대병원에 가는길을
따라 붙었지요.
월욜이라서 그런지 또 거기다가 연휴 후라서 그런지 병원이 넘쳐 납니다.
10시30분부터 예약진료가 세군대나 잡혀있어 여기저기 갔다가 약 타고 하니 1시가 다되어 갑니다.
병원 업무를 다 마치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길손짬뽕으로 향했습니다.
역쉬 방송탓인지 반대편쪽에 있는 짬뽕집을 봤을 때 앞으로 옆으로 불법주차가 많이 되어 있을 정도로
가게 안은 꽉 찼더군요.
번호표를 줍니다. 48번 휴~~~
무슨 점심 먹으며 번호표를 다 받고.....
이건 놀이시설도 아니고 쩝~~
다들 달인표 짬뽕을 먹으러 온사람들인데 하면서 10여분 가까이 밖에서 기다리다가 드뎌
가게 안으로 들어와 자리잡고 탕수육이랑 삼선해물짬뽕을 시켰습니다.
잠시 후에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탕수육 튀김옷이 바삭 바삭 식감이 아주 좋더군요.
소스도 뭐 동네에서 먹는거에 비해선 깔끔했구요.
탕수육을 먼저 시킨 탓인지 뒤에 온사람들에게 먼저 짬뽕이 나옵디다.
곧 나오겠지 하는데도 안나오고 탕수육을 다먹고도 한참뒤에야 짬뽕이 나와서
쬐끔 신경질도 났구요.
일단 짬뽕 국물부터 한모금 마셨는데 뭐 기대보단 떨어지지만 이정도면 동네꺼보단 낫구나 하는 평가정도??
홍합들어가고 위에 낚지 한마리 그리고 새우 및 기타해물 몇가지도 들어가구요.
면은 수타라서 쩜 쫄깃쫄깃했구요.
전체적으로 평한다면 짬뽕 점수는 제 개인적으로 90점정도???
뭐 사람들마다 다 주관적이니까요.
결론적으로 최강달인 짬뽕집이 동네에 있다면 뭐 가서 먹겠지만(삼선짬뽕이 대부분 6,000원선인데 달인집은 6,500원)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 싶을 만큼은 아니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탕수육사진은 찍었는데 짬뽕은 기다리다 지쳐서 사진찍는걸 깜박했어요.
그래서 블로그에 있는걸 올려봅니다.
첫댓글 맛집 소개까지.... ^^ 요즘 짬뽕 전문집이 워낙 많아 취사 선택이 쉽지 않더군요...
저는 봉덕동에 있는 김가짬뽕을 가끔갑니다. 여기도 동네 짬뽕보다는 해물도 많고 맛도 좋지요.
근데 중요한 건 좋은 재료 많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안좋아질 수 없다는 사실...
사무장님 짬뽕 국물 후루룩 마시고 싶어진다. 그 옆에 있는 새우튀김도 탐나고..
중리누님 중리에도 철가방있잖아요. 국물맛이 특별하진 않아도 나름 해물 대박 많이 넣어주잖아요.
가끔씩 갑니다. ㅎㅎ 철가방24시
중국요리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출출하니 먹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