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는 필드 골프는 자제하기로 맘먹고 있었는데 모처럼 차고문님 제의에 거절할 수 없어서 참가한 한원CC, 업다운 심하고, 작은 포대그린,블라인드홀등 회원제 골프장이면서도 골퍼들이 외면해 비회원도 저렴한 그린피에 라운드가 가능한 용인에 위치한 27홀 골프장으로 걸어 들어가 거어서 나온다는 악명을 들은바있어 망설였으나 고문라운드라는 대의에 아침 7시티 임에도 참여 했네요. 대망의 7월4일 잠도 못자고 새벽 5시에 출발 이오섭 고문님과 기흥휴게소에서 조우하여 고고싱~
한원CC 도착하니 신경철 고문은 한시간전에 도착 퍼팅장에서 열심히 퍼터 연습중 입니다.~ㅎ 곧이어 차고문님 오시더니 코스를 바꾸었다고 하시네요. 참고로 한원CC는 고구려,백제,신라 세 코스가 있는데 그나마 업다운이 덜한 고구려코스로 예약 한것을 신라코스로 변경한 것입니다.ㅋ 신경철 고문이 강력반대 했으나 그린피 만오천 할인 된다는 대세에 밀려 백제코스에서 라운드가 시작~ 이날의 파란을 예고하는 선택이 되었습니다.ㅋ
백제코스 1번홀에 도착하니 내리막 절벽 50m 아래 페어웨이가 보이고 그린은 안보이는 파5홀이네요.오너가 되신 이오섭 고문님의 멋진 드로우 티샷으로 고문들의 단합을 빙자한(?) 차성식 고문님의 복수 라운드가 펼쳐졌습니다.ㅋㅋ
저의 무난한 티샷후 차고문님,신고문은 좌탄,우탄 OB 에 흔쾌이 멀리건후 세컨 지점에 도착하니 20m 오르막에 그린은 보이지 않고 캐디의 방향 지시에 샷을 보내고 서드샷 지점에 가니 그린이 보이는데 그린크기가 파주CC 절반도 안되게 작아 보입니다.ㅎ 이고문님은 서드샷 그린에 안착,저는 조금 짧아서 그린엣지, 두고문님은 좌측 러프로 ~ 두고문님의 어프러치와 저의 조금 긴 퍼팅에 이어 이오섭 고문님의 8m 펏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며 버디~ 와우 첫홀부터 ~저의 3m 파펏과 두고문님의 보기펏으로 1번 홀은 마무리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전반코스,파4홀은 타박스에서는 그린이 안보이는 블라인드홀이고 그나마 파3는 짧은편 이라무난한데, 오르막이 심해 탄도가 낮은 샷을 구사하는 신경철 고문은 고전중입니다. 과도한 운동탓에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오늘은 스리온 원펏의 닉네임이 무색하게 퍼터감도 떨어져보입니다. 참고로 신경철 고문과 저는 동갑나기 친구입니다.
5번째 홀에서 이고문님 버디 추가,6번째 홀에서 차고문님 버디,그린이 작은 관계로 파를 이어가는 저의 퍼터에 신고문의 한숨은 깊어만 가네요. 이후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습니다.^^
후반전 시작전에 차성식 고문님이 저에게 살짝 하신 말씀은 그동안 신경철 고문에게 당한 패배 갚으려고 절치부심 했는데 오늘에야 기회가 왔다고 전의를 불태우시네요.참고로 저는 세분 고문님과 같이 라운드 기회가 없었지만 세분은 여러번의 라운드로 신경철 고문은 이오섭 고문님을 목표로 차성식 고문님은 신경철 고문을 목표로 천적관계 형성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ㅎ
후반전 신라코스 역시나 심한 업다운과 브라인드홀등 길지 않은 코스이나 긴장의 연속입니다. 열두번째홀 230m 이상 치면 위험하다며 캐디의 우드 티샷 권유를 마다하고 친 드라이버샷이 250m 날아가 반대편 페어웨이에 안착하며 OB,차고문님도 약간의 페이드로 OB, 그제서야 신경철 고문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번지네요.
이어진 열세번째홀 이오섭 고문님의 우정의 OB에 이어진 양파~제가 그동안 이고문님과 20번 가까이 라운드를 했지만 양파를 하신것은 처음 보았습니다.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마지막 두홀은 올보기로 고문진 빡쎈 라운드는 종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한원CC는 여성 내장객이 별로없는 골프장 입니다.최근에는 여성골퍼의 급증으로 모든 골프장이 여성 마켓팅에 주력하는데 코스의 어려움이 여성들의 외면을 받지않나 생각합니다.따라서 여성파워가 쎈 1865 골프클럽에 권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저도 자주가고 싶은 골프장은 아닙니다만.ㅎ
차고문님이 추천한 근처 동태탕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 식사후 최근에 문제제기된 골프매너에 대해 의견수렴이 있었습니다. 회원님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론이고 조만간 임원진을 통해 결과를 들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운드중 발생되는 애기치 않은 여러문제에 대해 제 견해로는 구력이 있는 회원 or 로우핸디 회원 한분 정도 그날 라운드의 리더가 되어 나머지 세분의 플레이를 조율하고 배려 한다면 심각한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다소 번거롭고 신경 쓰이겠지만 1865 골프클럽을 위해,골프를 먼저 시작한 선배로,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라운드의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겠습니까?~~^^
한가지 더 사족을 달자면 골프룰 적용에 관한 문제입니다. 원칙에 충실하는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고 가능하면 원칙대로 하려합니다만, 그날의 골프장 여건, 동반자의 상황에 따른 예외는 조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시상이 있고 순위를 정하는 대회라면 당연히 골프룰에 예외는 없겠지만,회원의 친교를 위한 라운드라면 아주 쪼금은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
P/S :경철아 오래만에 사준밥 맛있게 잘먹었다.~~ 이고문님과 함께하는 라운드는 언제나 즐겁고 예리한 골프에 항상 감탄합니다.~~ 차고문님 라운드 주선에 감사드리며 고문님 강권에 스코어카드 까지 졸린눈 비벼가며 임무 완수했습니다~~
신씨 집안은 원래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요? 제2의 신경철고문님이군요. 어떻게 다 기억이 나지요. 몇개 홀 지나면 전전번홀의 내 스코아가 뭐였지하면서 갸우뚱하는데. 여하튼 일등 축하합니다. 골프장이 신경철고문님에겐 부적합한 곳이라 좀 힘들었지요? 골프장이 좀 엎다운이 심해 많이 힘들었지만 차고문님의 주선덕분에 고문들간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골프룰대로 치면 재미없고 융통성을 발휘해서 치면 재미있다는 생각은 제가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군요. 남이 룰대로 안치는데 대해선 별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만... 뭐 여하튼 '한타 더 치면 어때'라고만 생각하면 룰대로 쳐도 참 재미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첫댓글 새벽이슬을 밟고, 더위에 친목을 더하며 즐거운 시간 되셨군요~^^ 1등! 축하 드립니다~~^^
보기플레이한 울신랑 또, 빡세게 연습장 가겠네.. 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신듯 하네요 ㅎㅎ
잘 다녀오셨지요?다들 좋아보이십니다.~~~
좋은곳에 멋진 고문님 네분이서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신것 같아 참 보기 좋아요~~^^
함께 찍으신 사진도 미소가 참
아름 답습니다~~^^
다 알것같아요~^^ㅎㅎㅎ
궁금해하지 않는 관계로 스코아 카드는 삭제합니다.~~ㅎ
고문님^ 무지 궁금했는데요~ 후기글을 분석하니 토끼그림 밑에 이름을 다 알것같다구여~~^^
삭제하시면 앙대요~~^^
든든한 네분께서 좋은시간 갖으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스코어를못봐서아쉽네요~~
못보신 분을 위해 다시한번 올림니다.ㅎ
경철아 미안하데이~~
신씨 집안은 원래 이렇게 머리가 좋은가요? 제2의 신경철고문님이군요. 어떻게 다 기억이 나지요. 몇개 홀 지나면 전전번홀의 내 스코아가 뭐였지하면서 갸우뚱하는데. 여하튼 일등 축하합니다. 골프장이 신경철고문님에겐 부적합한 곳이라 좀 힘들었지요? 골프장이 좀 엎다운이 심해 많이 힘들었지만 차고문님의 주선덕분에 고문들간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골프룰대로 치면 재미없고 융통성을 발휘해서 치면 재미있다는 생각은 제가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군요. 남이 룰대로 안치는데 대해선 별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만... 뭐 여하튼 '한타 더 치면 어때'라고만 생각하면 룰대로 쳐도 참 재미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와~ 신씨성을 가진분들은 모두 천재나부다 어캐
매홀을 틀림없이 기억하여 후기를 작성하는가....
신경영고문님~~대단하십니다 후기작성도 최고다~~
덥기는 했지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차고문님 덕분에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차고문님에 열정의 노익장 꼭 따라 배우겠습니다.ㅎ
축하합니당 좋겠당~~~~~
후기를 왜 여기에 올린겨? 후기 잘읽었네. 글솜씨가 좋구만. 자네의 드라이버샷은 정말 일품이였어. 짤순이 나는 이제 꼬리 내려야겠어. ㅎㅎㅎ담에 또 보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