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네멋 중독기......

드뎌 그냥 눈으로만 동참 하던 제가 감히 글을 올릴까 하구요... 오늘 종영이라 생각하니 참 가슴이미여집니다... 친구랑 나랑 둘이 자취를 하며 사는데요 집에 티비랑 컴에 있는 티비카드까지 해서 티비가 두대인 셈이죠.. 아마 4회방송땐가...... 친구는 티비로 순수를 봤어요. 음 난 컴으로 이것저것 하며 네멋을 잠깐 봤죠 ..... 그장면 복수가 경의 아버지에게 뺨맞던 장면.... 좀 보고 있으니 잼 있더라고요..... 마루에 있는 친구에게 말했죠 " 야 이거 잼 나겠다"... 친구 왈 " 잼 있기는 뻔한 스토리지" 이게(순대) 더 재미나 나 왈 " 이것도 재미 있을것 같은데".. 그럼 너 그거봐 나 이거 보께..... 사실 요즘 드라마가 뻔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냥 무심결에 보는둥 마는둥.... 그러다가 그냥 친구랑 순대 봤어요 ...... 음 그냥 그렇네.... 그런데 그주 토욜날 친구놈이 컴 앞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차를 고치러 잠실 갔다가 네멋 재방을 봤대요.. 그러면서 1회부터 다시보기로 보고 있더라고요.... "거봐 내가 그게 더 재미있을것 같뎄잖아" "그럼 강력히 밀어 부쳐야지"..................................... 그날 이후로 친구랑 난 서서히 중독이 되어 이제는 완존 맛이 갔죠... 중독 증상 ...... 여기저기 헤매며 네멋 다운 받는곳을 찾아헤멤.... 그리곤 1회부터 지금까지 컴에 다운 다 받아놨음..... 수요일 목요일 야근이 있음 짜증나기 시작함 ... 작업자들 재촉해서 일 빨리 끝내게 함.... 시간이 촉박하다 싶으면 기차타고 감(집은 수원이고 현장은 여의도) 방송하기전에 볼일(화장실) 다보고 밥 다처먹고 만발의 준비를 함 경건한 맘으로 시청준비....오디오 볼륨 이빠이...컴 스피커 최대.... 사운드를 최대한 웅장하게 하고 시청함...... 몸의 움직임도 최소화 하기 위해 재털이도 따로따로... 방송중에는 전화기도 끄고 서로 말 한마디 안함..... 방송이 끝나면 친구는 한숨과 함께 다시 컴 앞으로 네멋 게시판에서 놈..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 오늘에 이르렀군요... 전화기 벨소리도 복수랑 전경이랑 똑 같은걸로 교체 했구요.... (친구는 친구핸드폰 벨소리 어설프다고 안해요 내가 부러울걸 캬캬) 어제는 전화기 배경화면으로 전경 복수 사진이 떴길래 그걸로 다 바꿔버렸어요.... 나뿐이 아니라 님들중에도 그런분들 많겠죠.... 저번주 휴가기간에는 집에서 본거 또 보고 다시보고... 뭐 특별히 몇회를 봐야지가 없어요 그냥 네멋 폴더에서 무작위로 클릭 그냥 봐요 특별히 재밌는 회차가 없어요 아무거나 틀어도 다 재미가나요 그럼 자연스럽게 다음회로 커서가 움직이죠...... 디브디 나오면 꼭 소장하자고 친구랑 다짐 했구요.... 이제 씨디로 우선 구워 둘라구요..... 그리고 네멋 오에스티 사서 양동근 노래 다 다운받고 해서 엠피쓰리로 한장의 씨디에 옮겨서 차에서 듣고 다닙니다 씨디가 하나 더 나왔다던데 것도 구입해서 다시 씨디에 추가 해야겠어요 3호선 버터플라이 씨디도 사고...... 여기서 모임 있음 꼭 갈게요....... 아까 보니 작가님이 날 잡으라 그러던데... 무지 기대됩니다..... 혹시 출연자 연출자 스탭들과 같이 네멋 팬들이 모이는 행사는 없나요... 만사 재쳐두고 뛰어 갈텐데....헤헤 저저번주엔가는 야간 있어도 도망 갔어요 거짓말하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본방 놓치면 환장 할것 같은데... 너그럽게 봐주세요... 지금도 현장이에요 요즘은 너무 한가해서 현장에서 그냥 네멋에 관련된곳 찾고 읽고 그러고 하루를 보내네요... 아 오늘 10시는 참 더디게 오겠지만 11시는 또 후딱 와버리겠죠.. 수, 목요일 밤이 항상 그랬듯이 말이죠...... 이젠 정말 무슨 낙으로 살지... 뭐 맨날 맨날 보고 또 보면서 살지뭐...... 이젠 영화를 다 다운 받아서 다 봐야지.. 물론 양동근 이나영 출연한 영화는 다! 글고 예전 드라마도 다! 이걸 낙으로 삼으며 살아야지... 요즘 세상 참 좋다 캬캬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