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정20님!(아이디 특이하군요.)
부정님을 보니 저의 몇달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제 생각에는 최소한 실톱이라도 당장
구입하시라구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두 현재 실톱과 칼과 사포로만 부메랑을 모두 만들고
있답니다. 실톱만 있어도 만드는 시간이 대폭 줄어 들어요.
가끔씩 다른 회원님의 전동직소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긴
하지만 대부분의 제 부메랑은 여전히 직접 실톱을 이용하여
자르고 있어요. 실톱이 없이 모양을 만들때는 거의 한시간
걸리는 모양따기가 이제는 10분정도면 된답니다.
실톱가격은 얼마하지 않아요. 전 할인점에서 4000원정도에
구입했답니다.
실톱으로 모양을 따내면 칼로 먼저 날개의 대부분의 모양을
만들어야 해요. 전 줄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칼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 훨씬 빨라요. 숙달되면 아마 20분정도면 가능
할 거예요. 합판을 자를때는 항상 나무결을 고려해서 가공
하세요. 그러면 잘 잘라지고 또한 결도 곱게 나오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판으로 만들때 추가로 해주면 좋은
절차는 빠데(정식명칭은 몰라요. 제가 가진것에는
벽충진제라고 적혀있어요. 나무나 벽에 페인트칠하기전에
갈라진곳은 메꾸는 흰색의 찰흙같은 느낌이지요.)로
사포로 갈아준 부메랑의 표면을 다시 얇게 발라주고
(이때 가공시 발생한 틈을 메꾸어 주어야 해요) 다시한번
사포로 문질러 주면 표면이 휠씬 깔끔해져요. 그리고
그냥 합판상태보다도 훨씬 도장이 잘 입혀지구 또한
깔끔한 도색이 나온답니다. 이것 역시 할인점에서 3500원
정도에 구입하였는데 한개만 있으면 한 30개정도의 붐을
만들 수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도장을 하시면 멋진 부메랑이 된답니다.
도장은 그림에 자신있으신 분은 핑사이트처럼 그림을
아크릴 물가으로 그림을 그리시면 되구요.
저처럼 그림에 자신이 없어씬 분들은 스프레이락카로
뿌려서 바탕색을 만든 후 마스킹테이프나 일반테잎으로
적당한 문양이나 형상으로 붙인후 다른색깔의 락카를 다시
뿌려주면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온답니다. 전 가끔 부메랑에
낙서(?)도 막 하지요...내 마음대로 글을 막 적어주어요.
그래도 특이해서 좋아요..
열심히 하셔서 부산에도 분점(?)하나 만들어 주세요...
건투를 빕니다. 궁금하신게 있다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