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는 엄마들 사례를 주로 써보도록 하겠나이다.
내일 어차피 또 내용 많이 쓰니깐...ㅋㅋ
대단한 아이가 나온 이야기가 있다.
엄마는 학교는 당연히 가야 한다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학교 안가면 망함' 이라는 생각을 가진(너무 과장했나...) 엄마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엄마, 나 왜 학교 가야 하는거야? 그리고 학교에서는 왜 수업 시간이 40분이야?" 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엄마는 항상 학교는 그냥 가야하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학교 밖에 대안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자퇴, 휴학 그런거는 공부 못하는 사람들만 하는거라고 생각했고, 풀꽃도 내가 알아본게 아니라, 아빠, 엄마가 알아본거여서 그런 대안이 있을줄은 정말 몰랐다.
그리고 풀꽃의 한 타임은 1시간 20분 ~ 1시간 30분이다.
하지만 학교는 45분이다.
초등학교 아이는 초등학교 시간 시스템이 잘 맞지 않았나보다.
처음에 여기와서 정말 적응하기가 힘들었던게 시간 시스템이었다.
학교에서 45분도 졸려 죽겠는데 1시간 30분이라니...근데 지금은 45이 아주 짧은 시간으로 느껴진다.
고등학교 가면 시간 엄청 빨리 간다고 생각할 것 같다...ㅋㅋ
(어쩌다 이 이야기가 나왔지...ㅡㅡ;;)
어쨌든 그 아이는 순수해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를 '포기' 하라.
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의 포기는 아이를 완전히 남의 자식처럼 던져버리는거 말고 내 아이만은 극소수 상층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모성애의 주장을 채우고 있는 비합리적인 허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아이를 아이대로 존중해주는 것 같다.
근데 내 학교 생활에서는 엄마가 나를 공부를 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학원 가기 싫어서 학원을 끊으면 혼자서는 공부 안하고, 공부를 안하고 두드러진 장점 같은게 없었기 때문에 학원을 엄청 보내면 그래도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 보다야 낫겠지.
라고 생각을 해서 날 엄청 공부시켰던 것 같다.
그래서 풀꽃에 처음 왔을 때 초등학교 수학은 되어있었던 것 같다.
아빠, 엄마 땡큐 ㅋㅋ
그리고 아이를 정말 내버려두는 엄마도 나온다.
밑에 문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숙' 씨 라는 사람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들과 딸을 제지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 통제력이 생긴다고 믿는다고 한다.
잘못 되었다고 본다.
시행착오를 겪을지 안 겪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설사 시행착오를 안 겪으면, 계속 방에만 틀어 박혀서, 컴퓨터만 붙잡고 있으면 정말 잉여 될 것 같은데...ㅡㅡ;;
(나 같은 시야 좁은 사람들은 그럴 것 같다...ㅠㅠ;;)
나의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그렇게 내버려두는 아빠, 엄마 한테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었던 로망이 있었는데...ㅋㅋ
어쨌든 이런 엄마도 잘못 되었다고 본다.
독서일기 끗 ^ㅎ^ ^ㅅ^
* 책이 어려워 미리 문제를 알려줍니다. 정답을 잘 찾는 독서를 해서 답안지를 미리 작성하세요.
단, 별도로 구술 테스트를 하니 머리에 기억해 두세요.
* 독서문답을 시작하면 먼저 각자 맡은 챕터를 구두로 요약 발표하되 3분을 넘기지 마시오.
단, 챕터 배정은 독서문답 직전에 합니다^^
11챕터
문1) 어떤 엄마는 자기 아이를 통해서 다른 세상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 거지요. 이 엄마의 원래 세상은 어떤 것이고, 발견한 다른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그리고 그 계기는 뭔가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구나." 하면서 탄식을 했었는데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 로 변했다.
계기는 이 아이 엄마가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였는데 아이의 장애로 인해서 그런 시선이 바뀐 것 같다.
(정희씨)
아이의 다름으로 엄마는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여기서 아이의 다름은 장애가 있거나 창의성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이다.
변화는 경쟁에서 이기게 하는 것에서 내 아이가 '정상적'으로 살면 안되는구나.
아이가 아이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양육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문2) 엄마가 아이의 독자성(또는 단독성)을 인정하는 것은 체계가 요구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힘들게 했구나 하고 자각해서입니다. 여러분의 엄마가 여러분의 단독성을 인정한다고(벌써 인정했을 수도 있겠다) 가정할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축복인가요? 재앙인가요? 왜요?
엄마의 관여에서 벗어나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선 축복이지만, 근데 나처럼 시야가 좁은 사람은 거시적으로 못 보고 한 곳만 보니까 게다가 엄마의 간섭도 안 받으면 '고립' 될 것 같다.
그런 점에서는 재앙인 듯.
12챕터
문3) 어떤 엄마는 자기 아이에게 학벌,명예,돈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을 ‘포기’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포기’는 무슨 뜻인가요? 그리고 ‘포기’하면 어떻게 달라진다고 하나요?
"내 아이는 달라요" 라고 하는 것.
다른 사람은 다 아이를 열심히 공부시키는데에 반해, 내 아이는 공부가 안 맞는 아이라면 아이의 그 점을 인정하고 아이를 존중해주는 것.
삶의 가치가 교환가치에 의해 사라질 때, 내 아이만은 극소수 상류층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는 모성애의 주장을 채우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인데, 여기서의 '포기'는 이런 잘못된 것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13챕터
문4) ‘정숙’씨는 컴퓨터게임을 하는 아들, TV부터 켜고보는 딸을 제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통제력이 생긴다고 믿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지요?
시야가 좁으면 자기 통제력이 안 생길 것 같다.
계속 방 안에서 컴퓨터만 하는 시야 좁은 아이가 어떻게 세상 밖을 알 것인가...???
근데 넓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자기통제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14챕터
문5) 이 책에서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이라고 하나요? 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아이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자기 삶을 의미있게 하는 엄마.
'선물' 을 하는 엄마.
15챕터
문6) 여러분도 나름 삶이 괴로울 때가 있었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괴로웠을 때’는 언제, 무엇 때문이었으며, 그 괴로움을 어떻게 벗어났나요? 혹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있나요?
'시험 기간' 에 학교 끝나고 수학 학원 갔다가 수학 학원 끝나서 좋아했는데 과학 학원 남았을 때.
(숙제 안했으면 더 괴롭다.)
무엇 때문에 힘들었나요: 학원을 안가면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학원 가서 수업 듣는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 괴로움에서 어떻게 벗어났나요: 풀꽃에 오게 되어서.
첫댓글 아직도 엄마가 엄청 공부를 많이 시켰다고 생각하는구나. ㅡㅡ;;
응.
근데 엄마가 왜 날 학원과 과외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썼어 ㅎㅎ
나 잘했지 ㅎㅎ
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루하지 않다는 글이 써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많이 발전한 것이 느껴진다. ㅋㅋ//
나도 공부 정말 안했으면 학원 왕창 다녔을 것 같아. ㅠㅠ
ㅋㅋ 땡큐
그른가..? 차라리 공부를 해야했었어..ㅠ
맞아..아이들에겐 아직 자기 통제력이 부족한 것 같아..
그런아이들을 그대로 둔다면 정말로 좁은시각에 사로잡히고 말거야..
맞어 맞어, 내가 간섭 없이 산다면 나를 보려면 항상 내 방 노트북 책상에 와야 될 듯 ㅋㅋ
셋째문단 완전 공감
ㅋㅋ 땡큐 땡큐
나도 정숙씨의 방법이 잘못됬다고 생각해..
아이가 게임이나 티비에 중독이 되버리면 그곳에서 빠져 나올 수 가 없을 것 같아...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중독 무서움 its overdose ㅋㅋ (참고로 노래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