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엄청 추웠어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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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가는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가는길에 빙어지도 추천받고
춘천 유원레포츠에 들러 수십만원어치의 빙어낚시장비를 마너라몰래 또 새로 구입했거든요
요거 비밀로해줘용
들키면 그의 초죽음ᆢ
춘천엔 눈이 와있어서 낚시터로 진입하는 길은
매우조심을 해야 했네요
여차하면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게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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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두께 30cm 정도 새하얀 얼음위에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아..~좋다
얼음위는 간혹부는 바람이 매섭고 차가웠지만 얼음을뚫코 추운겨울에 낚시를 하는것은 제게는 또다른 매력이 있거든요
자꾸 땡겨요 빙어 낚시가
하하하 ᆢ
즐빙(즐거운빙어생활)..!
겨울에만 즐길수있는 나만의 즐거움과
표현할수 없는 이맛~...&
작년까지만해도 주구장창 양구 파로호로만 늘 다녔었는데 ᆢ
올해도 갔지만ᆢ
왜냐구요..
양구에 이쁜 여자동창이 하나 살고있거든요
바이크타고 친구네 집으로 투어도 여러번 갔습니다.
그것도 저의 아내와 텐덤 하구 ᆢ
양구 찰옥수수 먹으러오라고 해서
빙어낚시가서ᆢ
글쌔
찰밥해다 바치지요
제가 ᆢ 닭잡아 달래면 닭잡아 주지요
묶은지 가지고 오라면 묶은지 가지고 오지요
빙어튀겨먹게 프라이펜 같다 달라면 갔다주지요
초장 맹글어 오라면 맛깔라게 맹글어오지요
저녁엔 집까지 초대해 잔득 메기고 토종닭이나 오골계가 낳은 계란을 한판씩 싸주지요
농사지은 참기름도 짜놨다고 가지고가래요
제가 신바람을 참 많이 시키긴해요
제일중요한건 빙어잡을때쓰는 미끼 덕이(일명 구덕이)
를 저희동네 낚시가계는 안팔고 가는길에 살수있는 데가 없어 꼭 양구 빙어잡으러 가기전에 부탁을하면 담날 꼭두아침 여섯씨반에 저와 조우해서 건네 주거든요
동창이 좋긴 좋아요
그래서 양구가 멀어도 서울경기 사는 울 친구들이 참 많이 가는곳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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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빙어 낚시터를 발굴 답사하면서 실전낚시에 충실히 임하고 있기도 하네요
아..~즐겁다..!
다른사람 들은 이맛을 알까 싶어요
추위도 많이타는편인데 저의 몸이 아직 까지는 적응을 잘하네요
전 한겨울 빙어낚시의 고독을 무쟈게 즐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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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빙어지 포인트를 사전 어드바이스 받아 ᆢ현지에 도착하여
빙어가 많이 나올 시간 타임이라 이때를 놓치면 시집간 춘양이 아무리 불러봐야 소용 없거든요 ㅎㅎ
낚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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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도 추워서 낚시줄이 수심 50cm정도까지 얼어붙어 들어가 고드럼이 매달려 입질하는데도 박자가늦어 감을 도통 못잡겠더군요
그래도 눈먼 빙어들이 많이 걸려 올라오더라구요
코펠에 생수는 붓자마자 얼어붙고
부탄가스가 얼어 라면도 못끓여 먹었네요 ..~흑흑
부탄가스 난로는 불이 안붙어 가스를 점퍼속에 한참을 품고 있다가 틀었더니 그제서야 불이붙긴 붙었는데 ᆢ
밸브를 쎄게 열어도 가스가 약하게 나와 원하는 화력에 전혀 미치지 못하였고요ᆢ후후
라면을 끌여먹을수가 없어 아내가 싸준밥은
딱딱한 고체가되어 군인정신으로 뜯어물고 입안에서 따듯하게 데워
목 구녕으로 꾸역꾸역 넘겨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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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나름 어엄청 즐거웠어용
제가 즐긴다닌까요
빙어 마릿수에 관계없이ᆢ
카폐 지오형은 몇마리 잡았냐고 매번 전화로 물어
오는데 ᆢ그때마다 뚜껑이 열림니다.
형 제발 묻지마 ᆢ
늦은밤 한시에 집도착ᆢ
오는길에 강을끼고 있는 춘천이란곳이 참 아름답더군요
40km이상을 그의 꼬블꼬불 강을따라 달리는 강변길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강촌 IC까지 라이딩코스로 넘 환상적일것같은 생각이들어 봄이되면 멎지게 함 달려보려합니다.
그날이 기다려 지네요
저 솔직히 춘천으로 이사가고 싶어지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빙어 투어지도 요길 한번더 다녀오려고 합니다
밤을새워 빙어 낚시 한번더 해보려구요
요번엔 골드윙회원 여러명하고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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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 즐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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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자 유 게 시 판
춘천 지촌리 빙어낚시(5탄)1-24일 아침-19°한낮-13°밤-17°
포크
추천 0
조회 388
18.01.25 09:4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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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대를 김태공오로 인정합니다
진정한 낚시인 으로
다른건 욕심없는데
37만원짜리 텐트가 눈에 확 들어오네
저안에서 빙어를 잡았으면
따뜻했겠는데 ?
형 ᆢ잉~^^..엉
함 같이가쟝~^^
빙어잡어 튀겨주고 구워주고 쪼라주께
@포크 춘천에 오셨네요 저한데 연락주셨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렸을텐데요 앞으로 오시면 연락주세요 혹시 오늘 안가셨어도...010-5379-7076입니다 전 여기(춘천)서 걍 방콕만하고있답니다. 바이크 타려도 손이시려 못나가고...
@caso2580 네 꼬옥 연락 드릴께요
감사감사~^^
정말 대단합니다
아닙니다
겨울에만 즐기는 저만의 취미생활 입니다
시즌이오면 바이크를 타고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