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북부(고양김포파주지역)에서 나고 자랐고,
첫발령부터 지금까지 15년이상 이쪽에서만 근무했습니다.
내년에 갑작스런 남편 직장+아이 교육을 생각하여
송파 근처로의 이동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교적 많은 선생님들의 조언을 참고 하고 싶어 여기에 고민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1순위가 광주하남
2순위는 성남
3순위가 남양주까지 입니다.... - 같은 북부지역이라 제가 지냈던 환경과 가장 비슷할까하여 함께 고민중입니다
우선 제가 지냈던 환경에 간략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김포파주는 교직문화가 지나치게 수직적이나 제가 20대 신규시절부터 적응이 되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교육에 의지가 별로 없고 기초가 잘 안되어 있어 진도나가기가 어려웠다는 것,
아이들 가정환경으로 인해 생활태도가 잘 잡혀있지 않아 생활지도가 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면은 순수하고 착해서 지도 후의 보람이 느껴지는 편이었어요.(신도시쪽은 아니에요)
고양은 비교적 수평적이라고 느꼈지만 그것도 관리자에 따라 많이 달랐고, 아이들은 참 똘똘하고 적극적이라 수업은 재밌고 진도도 잘 나가는데, 학부모 민원이 너무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겪다보니...
저 스스로도 힘을 빼고 가르칠 것만 가르치자, 사무적으로 대하자, 아이들을 내자식이라고 생각하지 말자하며 지냈어요.
그런데 이런 교사생활을 하다보니, 저의 교직생활이 너무 활기없고 재미가 없습니다. 삶이 퍽퍽해진 느낌이랄까...
- 전 원래 기획을 좋아하고 일을 만들어서 벌이는 스타일입니다. 어린 교사가 아님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학급단합도 제가 제일 좋아하고..ㅎ
신랑은 빨리 퇴근하고 와서 우리 아이들에게만 마음을 쏟음 되지~ 하는데 그게 맘처럼 잘 안되고, 마음 한 켠이 많이 답답해요.
또한, 올해 저희 이렇게 큰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에라도 이직을 해야하는 것인가를 매일매일 생각해볼정도로 무기력해진 상태이기도 하고요...
제가 지역 조언을 구하면서 제 맘속에 있던 힘든 고민들만 잔뜩 풀어냈죠? ㅎㅎㅎ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제가 궁금한 점입니다!!
1. 해당 지역의 ✨️거주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
2.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태도나 민원의 정도
3. 학생들의 학교생활태도나 수업태도, 학력 등
4. 교사들끼리의 교직 문화(관리자, 교사끼리의 친밀도 등)
5. 중/고등학교 학교별 장단점
6. 근무하고 계신 지역을 추천하시는지... 비추천하시는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혹시 근무하고 계신 지역에 해당된다면...
짧게라도 조언 한마디씩 해주신다면 제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 다들 힘내시고, 남은 주말도 편히 쉬세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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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댓, 궁금하네요~ 하남광주는 처음에 하남으로 갈 수 있을까요??? 광주가면 교통이 헬인데....ㅠㅠ
일단 적으신 세 지역이 엄청 큰 지역들입니다.
김포교육지원청 홈피보니 공립중학교 21개, 고등학교 11개인데요.
구리남양주관할 공립 중학교 39개, 고등학교 23개
광주하남 중학교 22개, 고등학교15개
성남 중학교 40개, 고등학교 21개네요.
따라서 한 교육지원청 안에서도 차이가 크다고 알려진 지역들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구리남양주의 경우 구리지역과 남양주지역이 차이가 큰데요. 구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민주적이라고 하고요. 남양주는 도농복합지역이라 농어촌지역의 학교는 아직 다소 상명하복이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마저도 최근의 교장, 교감샘들 민주적인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주위샘들 통해 듣고 있고요.
성남은 직접 근무는 안했지만 분당과 구성남 지역이 차이가 크다는 얘기는 들었네요.
남양주는 저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지역이네요.. 학바학이긴 하겠지만 제가 경험한것으로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꼰대문화가 있었고, 단합을 강조하면서 좀 개인적이거나 본인들과 안맞다 싶으면 따돌림(사람한명 ㅂㅅ만드는)심했어요.. 또 관리자 파워, 갑질 매우매우 심한편이고, 애들,학부모도 금쪽이에 나올만한 진상 드글드글하고 이상한 피해의식 많은편이에요.. 제가 있는 학교가 이상했던건지 다른 지역에서 오셨던분들 다 부적응써서 1년만에 학교떠나셨어요. 이걸로 일반화할순없지만 너무 안좋았던 기억이라 참고하시라고 써봐요..
성남은 만족해요. 이것도 학바학이긴 하지만 서울이랑 가까워서 그런건지 선생님들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적인 분위기이고 관리자들도 이상한 사람들 있긴하지만 남양주처럼 대놓고 갑질하진 않아요..
구성남 애들은 힘들다는 말 있었지만 남양주에 비하면 순한천사들이네요
지역이동만 안할수있다면 성남에서 쭉 있고싶어요..
구리가 남양주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7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