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안에는 갈치조림 음식점들이 골목을 이룬 곳이 있다. 숭례문 앞 숭례문수입상가 아치를 통과해
서 쭉 걸어가다가 오른쪽에 있는 골목길로 따라 들어가면 갈치골목이 나온다. 바로 그 골목이 남대문 갈치골
목으로 역사가 40년이나 된다.
남대문 갈치골목에서는 처음부터 갈치조림을 대표메뉴로 내세운 것은 아니었다. 칼국수와 만두 등을 팔다가
주요메뉴를 생선요리로 바꿨다. 갈치조림과 함께 고등어조림, 동태조림 등을 내놓았지만 손님들은 유독 갈
치조림을 좋아했다.
시장 사람들은 물론이고 인근에 있는 회사원들도 찾아올 정도로 갈치조림은 맛있었다. 이미 소문난 남대문
갈치골목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 뒤부터는 손님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게다가 해외까지 알려져 일본인 관
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이러다보니 갈치를 조리는 냄비는 1년에 한 두 번은 갈아야 한다.
갈치조림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와 파, 마늘, 고춧가루 등이다. 맛의 차이는 양념의 맛과 조림국물에 있다.
어떤 집은 쌀뜨물로 국물을 한다. 주재료인 갈치는 부산, 여수, 목포, 제주산 갈치를 쓴다. 어떤 집은 여수
갈치를 주로 쓰고 어떤 집은 제주 갈치를 선호하는 등 갈치를 공수해오는 지역도 다르다.
부드러운 갈치살과 칼칼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밥 한 공기
먹는 것은 순식간이다. 양념이 가득 밴 말랑말랑한 무와 함께
먹는 것도 맛있다. 양념에 비빈 밥 위에 가시를 발라낸 갈치살
을 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남산케이블카
남산케이블카에서는 수도 서울의 복판에 솟아오른
남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40
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시설이라 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
1998년 4월 18일 개관한 남산골한옥마을은 전통한
옥 5동을 비롯하여 전통공예전시관, 천우각 광장동,
전통정원, 타임캡슐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되새겨보고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첫댓글 여기도 가셔요?
ㅎㅎ 아니요. 아직. 말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