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월의 진달래꽃 - 갱상도 버전
참꽃
내 꼬라지 배기 실타꼬 갈라 카~모
내 더러버서 암 말 안 허고 보내 주꾸마
약산 강가 참꽃 항거석 따다
니 가는 길에 쎄~리 뿌리주꾸마
니 갈라카는 데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짜기 삐대 밟고 가삐라 마
내 꼬라지 배기시러 간다 카모
내 때리 직이 삔다케도 안 오끼이 까네
괴안타 고마가라.
참말로 괴안타 안카나.
참 말로..괴안테이..참 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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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월의 진달래꽃 - 전라도 버전
참꽃
나가 꼴베기 싫어 갖고
가실직애는
암말도 안허고 곱개 보내 줄라거만요
갱변에 약 올리고 허벌나게 자빠졌는
삘건 참꽃을
한소쿠리 훑터다가
가는 질에 호~빡 뿌리 줄거구마니라
가시는 발목아지 밑에
깔린 참꽃을
살짝허니 쌔리 봅고 가시시이다.
나 꼬라지가 베기 싫어서
가실 직애는
나가 쎄를 물고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눈물 한꼽째기도 안흘리꺼구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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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경꾼님... 감사
잘 만드셨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