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귀가
좋은 주말 아침입니다.
변덕, 변덕 해도 날씨만큼 변덕스런게 없는 것 같네. 푹 푹 찌던 날이 엊그제 같은 데 이젠 새벽 산책엔 긴팔을 입게 만드는 구먼.
지난 번 징역살이를 다녀 온다고 신고하고 같더니 몇몇 친구는 오해를 해 가지고 뭔 징역살인가 하고 궁궁해 했구먼. 교육을 다녀 왔당께. 먹고 자면서 받는 교육인디 규제 규율이 많다 보니께 징역살이와 다름없지 않것는가?
어쨌던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는 디......
특히나 공자 얘기가 지금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네. 다 덜 알다시피 40이면 不惑허고 50이면 智天命허라고 헌 말인 디 난 그 동안 뭘 했나 허고 자꾸 돌아온 길을 돌아봤구먼. 이제는 우리덜 모두가 둬달 후면 10단계나 계급 승진? 덜을 헐 것 아니것는가?
하늘의 뜻을 알고 그에 따르라!!! 쉽고도 어려운 말여..... 난 그 말을 이젠 나이값을 해야 헌다 그런 뜻으로 해석하고 왔네. 집에서건 나가서건 부모 형제 헌테던 부부지간이던 친구들 헌테던 후배덜한테던 자식덜 헌테던 “내가 몰라서 실수했다” 그래가지고는 쉰 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될 것이란 것이지. 책임덜이 막중허여. 친구덜이 알아서 덜 잘 들 허것지만 말이지... 현재의 주어진 일과 역할에 충실 덜 허자고. 그리고 설혹 복권 사서 인생역전허것다고 허는 친구덜 있으면 허지마. 그냥 우리덜 헌티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겨. 돈 만 많다고 인생이 성공헌게 아니닝께......
첫댓글 고생했구먼~무사귀가해서 다행이구....다음주 일욜날 시골 온다니 기다림세~~
좋은 계절에 좋은일들 많이 생기도록 서로 빌어줌세....
더위에 고생했구먼... 우리나이가 벌써 그렇게 징여 20대에 바라본 쉰나이는 저나이에 왜나나 했는디 그나이가 되고보니 ~~ ^-------^
애고 그새 그렇게 되었나... 순응해야지~~
지천명 너머 耳順도 미리 미리 연습해 둠세. 친구들이여. 힘들겠지만~~
교육은 고달프지 아무리 잘해주고 편하게 해주어도~~고생했네 그려...친구말대로 나이값들 하고 살아야쥐~~
50 이면 知天命이라 장난 아니지
내일 일을 장담치 말고, 오늘 하루에 열심 하십시다...단, 목표는 학실히 세우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