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사함.
일시에 불어닥친 보라색 물결.
팥꽃나무 목> 팥꽃나무 과> 팥꽃나무 속
꽃말은 달콤한 사랑.
지난 겨울 조금 덜 추웠다고 이렇게 좋아들 할까나. 하긴 나도 참 좋았지...
꽃샘추위가 길어서 맘을 졸이기도 했지만 심하게 불었던 봄바람도 내마음을 알았는지 순했더랬지.
홍천읍 기온만 되어도 맘 졸이지않고 봄마중을 할테지만 그래도 내촌산골이 더 좋은걸..
하긴 분포지역이 우리나라(남부, 중부지방) 일본, 중국, 대만, 바닷가근처, 해발100m이하 라지. 추워도 아주 추운 강원도 산골에 팥꽃을 심어놓고 노심초사하는 마음은 꽃욕심이었을까.
진달래인가? 라일락인가? 하고 만났던 팥꽃은 아름답고 편안했었지. 꽃이 팥알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지. 꽃은 3,4,5월에 핀다는데 5월 오기전에 피어주니 홍천을 많이 봐준건가...
잎도 나기전 나무 전체가 연보랏빛 꽃으로 가득차니 그 어떤 꽃나무를 여기에 비기리.
다 자라도 키가 허리춤밖에 오지 않으니 이 얼마나 귀한 꽃나무인가.
이렇듯 예쁜 꽃이 향기까지 있다면 아마도 벌나비에 묻혀 지내겠지만 향기는 맡을수가 없다지. 우주는 다 주지는 않는 모양이랄까.
서해안에서는 조기가 잡히는 철에 핀다고하여 조기나무라고도 불린다지.
햇빛을 좋아하고 점토질 토양은 싫어한다는데 울 정원땅이 점토질이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꽃이 지고나면 전정을 해서 위로라도 해주어야겠다. 겨울철 바람막이도 해주고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일들이 꽃한무더기로 다 녹아버리니 꽃의 힘은 대단한거지
어디에 배치해도 잘 어울리니 우리 정원에서 오래오래 조화롭게 지내길 약속해줘
꽃나무마다 꽃가지마다 색도 조금씩 다르니 ㅇ모두와 아우러지는 걸까
첫댓글 팥꽃 힌색도 이쁜데...
그러네요
보라물결이네요 잘 어울려요
땅이 안좋아 하나씩 사라져요
팥꽃을 아주많이 조화를 이루었네요~
보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