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금횡령 속출 .. 감사 '유명무실' 비난
강원도 속초시 속초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에서 직원들의 공금횡령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속초경찰서 전 경리계장인 엄모(44) 경위 등 경리담당 직원 3명이 1400여만원의 공금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엄 경위 등은 속초경찰서 경리계장 등으로 근무하던 1996년 1월부터 4월까지 경찰관 숙직수당을 지급하면서 차고-운전 전 의경에게 숙직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지출결의서를 허위로 작성, 모두 65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엄 경위 등은 가로챈 공금을 주로 직원 회식비와 전-의경 휴가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엄 경위 등 2명은 파면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경리담당 경찰관이 순찰대 직원들의 교통급식비 지급명세서를 부풀려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8400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가 구속됐다.
강원도내 일부 경찰관의 이같은 공금횡령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경찰감사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세계일보 0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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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탄
멋진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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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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