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때문에 북악에도 못가고,
좀 늦은 오전 일산으로 쐇습니다. 가을 햇살이 좋더군요. 가는 길도 막히지 않구여, 킨덱스는 첨이라
좀 해멜줄 알았는데 친절한 이정표덕에 쉽게갔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들도 빼곡하게 들어가 있고,
우선 입장은 공짜였습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무자게 작은 규모에 놀랬습니다. 갠적으로 박람회는 빼먹지 않고 가는데, 이건 입구 양쪽에 외산자동차
전시를 시작으로 완존 시장바닥임을 자부합니다.
원래 박람회가 재고처리 개념도 있고, 2006년도 다 갔으니 내년도 신품도 전시를 했으면 좋았는데,
굉장히 좁은 규모로 셋팅을 하고 사람들속에 파묻혀 다녔네여. 아 참 제임스 강인가하는 프로님 계시져?
거의 박찬호 미국첨갔을때 발음으로 말씀하시는분, 그분이 손목강화시키는 테니스공같은거 가지고 한
쪽 부스를 차지 했더라구요, 티비에서만 봤는데 실물보니까 그래도 하나 건졌네여 ㅋㅋ
입구 맞은편쪽에 시타자리가 있는데요, 왼쪽은 스크린골프업체에서 해놓으것같고, 나머지는 예스,
기가미즈노, 스윙스틱(?), 퍼터(가짜공이 껴있는)업체가 들어와 있더군요. 이 퍼터 요는 헤드를 들지말
고 가짜공이 테이크백시 퍼터에 매달려 있는 가짜공이 굴러가는게 보여야 한다는것. 그리고 정말 재밌
는 부스를 봤습니다. 공이 빵구가 나있어여, 지름 한 2미리 정도 되게, 요는 고속도로를 달릴때 주먹을
쥐고 창박에 손을 내밀었을 경우와, 손을 계란을 쥐었다 생각하고 바람을 맞을 경우를 생각해보래요, 상
상이 되시는지요? 그래서 공의 방향성이 좋고 거리가 더 난데요, 그래서 제가 여직원한테 물었죠? 아주 살짝 물었어여,,,,
초짜왈: 거리가 얼마나 나더래여?
직원왈: 5-10야드 더래요
순간 내머리는 아주 혼란스러웠습니다. 공2개에 1만원이걸 사가지고 항상 구멍이 내가 치려고 하는 방
향으로 셋팅을 하고 5-10야드의 행복을 누려라? ';;;;;;;;
그리고 땀이 나더래요, 동반자가 불법이라고 함 벌타는 당신이 물어줄래? 암튼 너무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가 넘 열심이셔서 걍 물러나 버렸습니다. 더이상의 질문을 하면 지름신이 올꺼 같아서여,,ㅋㅋ
미즈노 mp60을 한 20개 정도 때렸습니다. mp60이 3모델이 나왔는데여, 그라파이트, 샤프트만 틀린 스
틸아이언 2셋,
제경우에는 손맛이 좋았던 채는 다이나믹골드 경량 머슬이 좋았습니다. 다른 스틸은 착착 떨어지는 느
낌이 약햇구여, 다이나믹골드는 짐 제 무기인 V300보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가격을 물어보았지요
초짜왈: 얼마드래요?
직원왈: 143만원입니다.
초짜알: 현 얼마드래요?
직원왈: 일반샾에는 없구요 에스*에스 샵에서만 판매하기때문에 가격은 동등하드래요
나머지는 별로 인상에 안남았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골프화랑 골프장갑 겨울옷 매장이 많았네여,
실력도 않좋은데 옷으로나 카바해볼가나 하고 돌아다녀봤더니, 전부 110사이즈박에 바지는 35이상;;;;
올해 골프계도 경기가 않좋은걸 느꼇습니다. 너무많은 중고용품 마이너스처리가 눈에 띄었습니다.그냥
줘도 될듯싶은 풀셋과, 우드와 드라이버를 반가격에 사라고 꼬시더라구요..
좋은채 건지시는분도 가끔 눈에 띄었구요, 1시간정도 구경하고 나옴서 눈부신 햇살아래 담배 한대
피고 집으로 쓩.......
PS: 내일까지 한다더래요~~~~
첫댓글 5~10 야드 더 늘려서 머 할래? 거리는 이미 충분하잖니?
그러게 어이가 없더라구....그거 들었다 놨다 하는사람많던데 말리고 싶더라
미즈노 mp60 에 대한 호기심을 자꾸 자꾸 불러 일으키는 글이네요... 저도 한번 느껴 보고 싶네요.. 아마도 전형적인 단조 틀에 아주 미세한 cavity가 들아가지 않았을까 추측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화스포츠에서 판매를 안하니 시타기회는 좀 갖기 힘들거 같아여, 에스비에스닷컴에서만 판매를 한다는 마케팅에 혀를 내둘렀슴돠~~~
미즈노 사이트가시면 무료로 렌탈서비스하고있어요. 저도 렌탈로 지금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어떠시간요? 예전에 쓰시던거하고, 거리나 방향성이나 등등
생각보다 전혀 어렵지 않구요. 방향성은 잘맞았을떄 아주 잘가는걸로 봐서는...만족입니다. 무엇보다 거리나 타구감이 대만족입니다. 사용했던 37모델보다 타구감이 조금 더 뛰어난듯합니다. 그보다 훨 쉽구요.
네 감사합니다. 전 지금 아이언보다 드라이버를 바꿔야 할듯해여, 거리는 괜찮은데 10.5도의 압박이 무지하네여, 음 지금 것음 샤프트가 아주 맘에 드는데 헤드만 9도 전도 했으면 하는데, 좀 고민이 많습니다. 드라이버땜에 맘고생하다 이제좀 안정적인데 말입니다. 지금것은 벤호건 껀데여, 사람들은 아주 비싼 걸로 착각(?)을 하시져, 그래서 그냥 그렇다고 하고 쓰는데, 그래서 잘치는줄 아는데, 아주 재미나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