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인상담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상담때 고민들을 다시 보며 언제 이렇게 컸나싶고 그때는 심각하게 생각했던 고민들을 웃어넘기기도 하며 아이들의 자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어요.
놀이터도 좋지만 아이들의 놀고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숲이 안성맞춤이랍니다. 보석이야기부터
아이스크림놀이, 나무타기, 달리기까지~~다양한 놀이들이 확장된 모습으로 펼쳐지지요.
산을 열심히 달리던 아이들이 다가와서 “선생님! 여기 만져보세요! 여기가(심장이) 움직여요!”하며 심장이 뛰는걸 가만~히 느껴봅니다. 그러더니 “누가 제일 크게 움직여요?”라고 물어요. “ㅇㅇ라고 말해주니 ”제가 제일 빨리 뛰었거든요“합니다. 오늘 아이들은 달리고 쉬기를 반복하며 심장이 뛰고 있다는걸 놀이를 하며 느껴보네요.
7세 아이들은 가위와 풀을 받았어요. 편리하지만 잘못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는 도구라서 동생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놓아주고 사용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어요. 안전하게 잘 사용하는 7세 아이들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놓아주면 더 좋겠다 싶어요.
종이로 된 다양한 재료를 함께 모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안쓰는 종이빨대, 편지지, 종이컵, 종이상자 등등 아이들이 자르고 붙이기 좋은 재료들을 보내주세요~
무지개를 보고난 후 아이들의 그림에서 무지개가 빠지지 않고 있어요. 오늘은 시유가 삼원색으로 무지개를
그렸어요. 시유 본인도 다른 아이들도 “어! 진짜 무지개네. 주황색은 어떻게 만든거지?”하며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크레용으로 그렸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와 색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토리반 아이들은 “싫어”와 “같이”라는 말을 벌써 해요.
청개구리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간식먹자~고 했는데 “싫어”해서 “그래~안먹어도 되. 꼭 먹어야하는건 아니야”라고 말하면 또 먹겠다고 하지요. 영아반 아이들은 하루하루 정말 많은 변화와 성장을 하고 있기때문에 아이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늘 심각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아이들과 재미있게 논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시면 정말 재미있는 시기가 3세랍니다. 교실에서도 산에서도 “같이“하는 통에 서로 손잡고 다니다가 같이 넘어지기도 하네요. 늘 즐거움을 주는 두빛 애교담당 토리반~ㅎㅎ
하루 하루 제일 열심히 살고있는 아이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