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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서정 - 산거북이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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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산행기와 사진 거산(지리산)의 아픔을 간직한 달뜨기 능선을 찾아
산사랑방 추천 0 조회 108 06.01.19 20:14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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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1.19 09:47

    첫댓글 따뜻함. 맛있음. 배부름. 안락함. 즐거움. 행복함. 그리움..... 절체절명의 순간들이 이어지는 저항군들에게도 지금의 우리와 같은 질량의 저같은 감정과 느낌들이 존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려움. 공포. 적의....의 깊이와 무게는 응축되고 응축되어 폭발직전의 초신성같이 두 눈알에 박혀 형형한 살기로 번득였

  • 06.01.19 09:55

    겠지요. 스무살 중반에 이태의 남부군에 나타난 지리산과 회양산을 느끼며 원혼의 골짜기라 여겼습니다. 달뜨기능선이 애틋한 장면으로 푸르게 다가오지만 실제로 가신 걸음에는 무심한 갈색낙엽만 수북하군요. 50년 밖에 지나지 않은 세월이건만 빠른 속도로 과거는 멀어져갑니다. 한번씩 달뜨기능선을 이와같이 불러주지

  • 06.01.19 10:00

    않으면 빛과 같은 속도로 흑백과거가 될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그 이념과 사상을 향해 눈물을 글썽였건만, 나이가 들수록 겨울 찬 숲속에 꼬꾸러져 마지막 숨을 하얗게 토해내는 투쟁의 절명을 향해 눈시울이 붉어지는군요. 달뜨기 능선..... 정작, 사랑방 형님의 발걸음은 경쾌한 줄을 잊고, 아침주책을 떨어봅니다.^^

  • 06.01.19 12:08

    산사랑방님! 작년 8월 21일 우리가 산행한 [밤머리재~웅석봉~감투봉~이방산~도대마을] 코스를 반대로 다녀오셨군요. 과연 산사랑방님 답습니다. 내려오면서 만약 반대로 오르면 훨씬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지요. 산행시간을 보니 우리는 9시간 48분 걸렸는데 9시간 30분이면 우리보다 더 적게 걸렸군요.

  • 06.01.19 12:14

    물론 웅석봉을 생략하셨지만 오름길인데 결코 느린 속도가 아닌듯 싶습니다. ㅎㅎ 저는 황홀한 조망대신에 야생화만 보고 왔는데 산사랑방님께서도 운무만 보고 오셨으니 피장파장인것 같습니다. ㅋㅋ 남부군 스토리와 함께 멋진 산행길 즐감했습니다. ^^

  • 06.01.19 12:20

    지리산과 회양산-->지리산과 회문산 .. 요즘 영 기억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 작성자 06.01.19 19:15

    아우님 오랜만에 산행기를 올렸더니 줄 간격이 맞지않아 영 엉망이네요. 수정도 에러가 나서 잘 안됩니다. 아우님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머리아픕니다. 사실 달뜨기능선은 멀리서 바라보아야 운치와 깊이가 있는데 조금은 시원섭섭하더이다.

  • 작성자 06.01.19 19:21

    수영 형님, 밤머리재에서 출발하는 것도 장난이 아닐겁니다. 휴~~ 그 나무계단이 어디 모통 계단입니까? 작년에 알바하신걸 알기에 전 힘이 좀 들어도 이방산에서 부터 치고올라갔지요 . 약간 어두워서 초입에 알바는 좀 했지만.. 한데 조망이 너무없어서 아쉬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 06.01.19 19:48

    여러 산님들이 지리산 언저리를 돌면서 천왕봉으로 눈길을 주었지만 천왕은 쉽게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군요. 뿌연 하늘이 안타까운 날입니다. 늘 함께 하시는 두 분 부럽습니다. 병술년 한 해도 건강하시고 즐산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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