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들렀더니 싱크대 설치 중이다.
옹색하게 결재만 하고 나온다.
봉래중에서 일하는 경동이와의 점심약속시각에 여유가 있어 동일면으로 들어간다.
덕양서원을 보려 구비를 돌아가는데 오른쪽 바닷가 솔숲이 보여
구불구불 좁은 마을길을 내려간다.
기억이 가물한 덕흥해수욕장이다.
소나무 사이를 걷는다.
푸석한 모래사장을 지나 물가를 걷는다.
한 사나이가 맨발로 걸으며 계속 통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