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역이민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여행기 순례길 12일차-처음엔 혼자였지만
산드라 추천 7 조회 355 20.12.31 02:54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12.31 13:21

    낯선 시골에서의 생각지 못한 서프라이징은
    삶의 비타민처럼 자극을 주는 듯 하였죠.
    올리마님도 그렇게 전혀 생각지 못하였던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를 만난 적 있으셨으리라......생각합니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맞이하는 석양빛도
    선물처럼 곱기만 하더군요~
    마음이 평온하니 저녁노을조차 제대로 눈에 들어오던걸요~ *^^*

  • 20.12.31 13:31

    오늘의 핵심 댓글 주제 3가지!
    1. 니노 할아버지와 친구들중 Teodoro를 보니까 왜 니노 할아버지가 동키호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2. 포도주 농장앞의 사인판의 순례자 형상은 대한민국의 유명한 전설의 방랑시인(?) 김삿갓을 연상케 하고...

    3. 의외의 서프라이스 생일파티에 가짜생일은 음력이라 그런지 아님 예전에 늦어진 출생신고에 벌금을 내기싫어서 늦게신고한 호적이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3개의(?) 다른 날자의 생일을 가지고 있어서 남다르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엄지대신 검지로 누르고 갑니다.^^

    p.s: 오이 칼라가 아보카도에 가깝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20.12.31 13:27

    사진을 쓰윽 내려보지 아니하시고
    한장 한장 감상하듯 보셨다는 걸 글속에서 느껴집니다.
    니노 할아버지는 그 까미노와 일생을 함께 하셨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더군요.
    포도주 농장앞의 그 분?.......방랑시인 김삿갓이라고 ...?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거든요.

    서프라이즈한 생일파티는 정말......너무 뜻밖이어서......
    주인이 센스가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슴에도
    그 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잖아요.
    호적의 나이....저와 같은 분이 계심에 ......더군다나 다른 분도 아닌
    CA Yoon님도 그러시다니.....^^

    오이칼라? 아~~그리고보니 그렇네요~ ^---^


  • 20.12.31 04:38

    낯선 곳에서 맞는 생일은 어떤 느낌일까요. 더군다나 모르는 사람이 파티를 열어주고 축하해 준다면요. 저같음 살아온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고생끝에 낙이라고요.

    하루에 23킬로 강행군을 하시다니. 상상조차 어렵습니다.

  • 작성자 20.12.31 13:32

    그 벤토사라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 웬만한 순례자들은 거의 패스하고
    그 다음 마을에 머무는데 저는 너무 힘이 들어서 다른 마을까지는 엄두를 못 내었는데
    그 마을에서 뜻밖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 줄 어찌 알았을까요?
    아마 아르테미스님도 살아오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놀랄만한 그 무슨일인가 있었을 듯? 합니다.
    이러한 일도 제가 일상중에서는 만나지 못하였을텐데
    집을 떠남으로 만났다는....... 아이러니? 함도 이상하긴 하더군요........

  • 20.12.31 08:10

    이제 순례길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신 듯 편해 보입니다.
    처음부터 궁금했던 거 하나는 순례길의 상징인 조개만 보면 저는 맛있는 버터 스캘럽 구이 요리가 생각나는데 안 나오나요? ㅎㅎ
    잊지 못할 뜻깊은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20.12.31 13:41

    조개구이 요리는 저도 좋아하는데
    그 여정 마칠때까지 어느 식당에서도 구경도 못하였고
    다만 바지락 같은 조개요리는 나오더군요.
    한국처럼 해산물이 다양하지 않다는 게 ..... 좀 그랬습니다.

    잊지못할 생일?......그것도 스페인 시골에서 각국의 여러사람들과~~~
    별일이 다 있었고만요.......*^^*

  • 20.12.31 11:36

    제주 올레 재단 이사장인 서명숙씨가 산티아고 길을 걷고 이에 영감을 받아 2007년에 만든 제주의 올레길은 한 때 크게 각광을 받았으나, 한국 사람들의 특징인 냄비근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참여하는 이들의 숫자가 계속 줄어갑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은 줄지 않았는데, 유독 올레길을 걷는 이들이 줄어든 것은 아쉽습니다. 경치좋은 근사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데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이제 28코스 400여 킬로의 제주올레길은 관심밖이 되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계속 산드라님의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 작성자 20.12.31 13:48

    제주 올레길은 언젠가 기회되면 다녀오고 싶답니다.
    스페인의 그 까미노는 스페인 사람들보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그 여정이 계속 이어지는 데 스페인 정부에서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제주도 올레길은 제주시에서 어떻게 관리하는 지 모르겠지만
    숙소나 식사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면 끊임없이.....그 길위에 사람들이
    계속 걷지 않을까요? 아하 그리고보니 한국엔 둘레길이 지방마다 형성되어 있다고 하던데
    그 영향도 좀....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28코스 400여 킬로면 굉장한데.........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엄지척...... 이 아니고 오케이~~~ 였군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12.31 13:53

    와우~ 선인장님
    드디어 우리 랑데뷰 하였네요~~^^
    그 길위에서 달리기 하는 분 ....진실로 한분도 본 적이 없었어요.
    현지인이 조깅하는 모습 외엔......
    왜냐하면 등에 맨 배낭의 무게로 인해 달리고 싶어도
    달리기가 수월하지 못하니까.......다만 빠른 속도로 걷는 분들은 있었지만........

    로즈마리.......선인장님 댁에도 여기저기......
    본문글에 주방에서 요리하다 손에서 음식냄새가 나면
    뜰에 나가 로즈마리를 손으로 뜯어서 손바닥에 비비면 냄새가 사라지고
    로즈마리 향만 가득 남는다라고 적었다가.....글이 길어져서....다시 수정하였는데
    선인장님도 비슷한 것 같아서 공감이 됩니다~

  • 20.12.31 13:27

    저는 Lavender, Lemon Balm 좋아하고..
    Rosemary 도 좋아해요^^
    https://youtu.be/-BakWVXHSug

    몇해전 옛친구가 일본 '시코쿠' 사찰 순례길 일부를 자전거를 싣고 다녀 왔더랬는데..
    문득 생각나네요.
    그 곳 마을의 주민들은 순례자들에게 음식과 쉴 곳을 자청하며 간곡히 내준다는데..
    https://japan-magazine.jnto.go.jp/ko/1704_shikoku_henro.html

  • 작성자 20.12.31 14:03

    로바님 오랫만에 뵙네요~ ^^
    크리스마스 지나고 어느 새 송년이 눈앞에 다가왔어요~

    첨부하여 준 사이몬과 가펑클의 스카브로 추억.....참으로 익숙한 곡
    다시 들어도 참 좋네요~ 가사중의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타임 . . .
    로바님도 역시 허브를 좋아하는군요?

    일본의 순례자 코스. . ..올려준 링크따라서 기사 읽었어요.
    88개의 사찰을 순례하는 그런 루트가 일본에도 있다는 걸
    로바님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 전부를 순례하지 못하더라도 일부분만 다녀와도 좋을 듯 하네요.

    항상 재미있는 링크로 흥미와 관심을 만들어주는
    다재다능 멋진 로바님........*^^*

  • 20.12.31 12:56

    주인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감사하네요.길위에서 stranger들과 가짜생신 케잌도 받으시고 하루의 마무리가 최고입니다.^^

  • 작성자 20.12.31 14:10

    제니님~ 반가워요~
    길위의 하루 하루 중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디너
    그리고 처음만난 사람들에게서 들은 생일축하 송
    정말 이상하긴 하였어요. 현실이 아닌 것처럼. . . .
    위의 답글에도 적었듯이 집을 떠나지 아니하고 일상중이었다면
    이런 순간 만나지 못했을텐데. . . . 잠시 일탈 하는 중에 만난 55회 생일은
    여러가지 마음을 주더군요. 가짜 생일이었지만 일년에 한번이라는 건 ......같으니까요.

    이제 내일이면 2020도 사라지는군요,
    남은 하루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

  • 20.12.31 18:55

    오늘도 열심히 잘 걸었읍니다.. 길위에 여정은 항상 제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신년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1.01.01 05:01

    길위의 여정에 설레이신다는 아구아님
    그 마음 항상 함께 하시길 빌어요~
    아구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요~~*^^*

  • 21.01.01 01:51

    인생은 흔히 나그네의 인생길 이라 하며 누구가는 "인생길은 혼자 걷는 밤길과 같다 "고 말하였지만
    멀고도 멀지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감으로 정한 목표나 목적지에 다다르는
    쉽지 않은 순례길의 여정과 그 의미를
    산드라님의 상세한 여행기를 하나씩 읽어 나가며 간접적으로나마 마음에 담게 됩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1.01.01 05:03

    길동무 라는 닉네임에 한번 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길은 까미노 동무는 친구......까미노 친구......
    문득 산티아고 여정중에
    참으로 많이 만나고 헤어졌던 까미노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스쳐가는 인연들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였거든요.
    길동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20.12.31 23:01

    저는 독일로 와 3년후부터 서류에 있는 생일이 내 생일이 되어버렸어요.
    첫해 생일때 새로 사귄 친구들을 초대 했더니
    그날을 기억 하고 있다 다음해 그날에 축하한다는 인사를 하여
    그때, 서툰 독일어로 음력과 양력을 설명 해주느라 땀을 뻘뻘 흘렸고,
    그 이듬해부터는 서류상의 생일이 내 생일이 되어 (음력 달력도 없어 알수도 없고) 버렸네요.

    우리는 그날 좀더 길게, 나헤라 까지 걸었고 우리의 식단도 빠에야였어요...ㅎ
    젊은 학생들을 알게 되어 큰냄비에 얼마나 많이 끓였던지
    다른 순례자들 까지 합세하여 나누었다고 적어 놨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세요.

  • 작성자 21.01.01 05:08

    엄지님의 생일에 대한 에피소드 .... 도 재미있어요.
    서류상의 생일이? ^.^
    양력과 음력.......저희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는데
    지금은 그냥 음력이었던 그 날짜를 양력으로 기념하고 있어요. 통일하려고.....

    엄지님도 그날 그날 기록을 하면서 걸으셨군요?
    지난 시간의 일기처럼 그때 그 장소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 . . 그러다보면 회심의 미소도 나오구요.~

    엄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온 가족 건강하시길 빕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