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 대한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선 개봉 첫주 [7급 공무원]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미국에선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엑스맨 : 울버린의 탄생]은 개봉 첫 주 8천 7백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렸고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개봉 첫 주 7천 5백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렸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작품 미국 드라마 [로스트]와 [프린지], 영화 [클로버필드]를 신봉하는 나는
그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시사회 티켓을 구해 관람했다. 하지만 실망.
미드의 J.J 에이브람스를 생각한다면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유치할 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
SF적 스토리는 초,중고생 정도의 상상력에 기반하고 시종일관 가벼운 유머들로 쉽게 극을 이끌어간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의 시간 여행은 고전 터미네이터 보다도 전혀 흥미롭지가 않다.
어떻게 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쉽게 시간 여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고심끝에 탄생한 연출같다.
그나마 가장 좋았던 부분을 하나 꼽자면 스팍의 함선과 네로의 함선이 블랙홀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할때 발생하는
시간차의 설정 부분이다.
많은 평론가들이 후한 평점을 내놓고있는 가운데
3대 평론가 중 한 사람이라는 로저 에버트(Roger Ebert)는 [스타트렉]에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http://rogerebert.suntimes.com/apps/pbcs.dll/article?AID=/20090506/REVIEWS/905069997]
"“Star Trek” as a concept has voyaged far beyond science fiction and into the safe waters of space opera,
but that doesn’t amaze me.
I understand the Star Trek science has never been intended as plausible.
I understand this is not science fiction but an Ark movie using a starship
I understand that the character types are as familiar as your favorite slippers"
영어가 딸린 관계로 대충 읽어봤지만
이 아저씨도 역시 [스타트렉]에서 중요시 되어야 할 SF적 요소의 부재를 언급했다.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은 흥행에 성공하겠지만 명작으로 기억되긴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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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의 영화평(외국)
★★★
[스포][스타트렉 : 더 비기닝] : SF적 요소의 부재
앙그라마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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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15 23:5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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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쿤여...흥행에서도 성공도 불투명해보인다는 인상이라오....
스타워즈,스타쉽트루퍼스,타임머신을 짬뽕시켜놓은듯, 황당무계하고 신파적이고 정신산란하고 억지스럽고 전혀 납득안감. 초반에 잘뻔했음
애들은 무쟈게 좋아하더라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