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 지 6년 째인 거제 댁 맹맹이입니다. 재활 병원에 근무하는 소아 작업 치료사로, 프로 사부작러라 집 꾸미는 걸 좋아해요. 아파트 입주 그대로 리모델링 없이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주고 있어요.
지금 사는 곳은 28평 아파트이며 가장 협소한 곳은 바로 주방입니다. 좁은 ㄱ자형의 구조로 요리 공간, 수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요. 그래서 한정된 공간이지만..! 버리는 공간 없이 빈틈 곳곳에 수납을 하고 있답니다. 주방도 좁은데 심지어 미리 사서 쟁여 두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수납이 항상 가장 큰 고민이거든요.
짧은 주방 변천사와 함께 어떻게 지금의 수납을 이룩(?)해냈는지!! 아래에서 한 번 노하우를 나눠볼게요
식탁과 같이 둘 수 있는 수납장으로 두 마리 토끼 잡기
예전에는 주방 수납을 해결하기 위해 식탁 자리에 주방 수납장을 두고, 식탁은 거실 창가로 옮겨서 한동안 지냈어요.
식탁이 거실에 있으니 식사 준비할 때마다 동선이 너무 멀어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주방에 식탁을 데려왔어요. 하지만 수납장과 식탁이 함께하기엔 너무나 비좁은 주방..
고민 끝에 폭이 슬림하고, 높이가 높지 않아 답답해보이지 않는 수납장으로 픽했어요. 원래는 책장으로 나온 상품이라 깊이가 28cm예요! 일반 수납장이 40cm정도인 거에 비하면 훨씬 슬림하죠.
그렇게 여러 번 변화를 겪은 후 지금의 주방 모습을 가지게 되었어요. 굵은 선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붙박이 가구이고, 얇은 선은 제가 구매한 가구 및 가전입니다.
수납장 윗부분에 소품들로 꾸며서 주방 포토존을 만들었어요. 테이블도 원형 테이블이라 자리 차지를 덜 한답니다.
식탁 때문에 문을 못 연다 싶으면 식탁 다리 아래에 테프론 패드를 붙여주세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스르르륵 부드럽게 밀린답니다. 가구 옮기기 좋아하시는 분 테프론 패드 추천 드려요!
1cm만 비어도 아까우니까, 문짝 내부 수납
문을 여닫던 어느날 문득 문과 선반까지 거리가 꽤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1cm가 아쉬운 마당에 그냥 비워둘 수 없죠. 그래서 수납장 문 안쪽도 수납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해요. 폭이 좁은 수납함이나 포켓 모양의 수납함을 강력한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됩니다.
붙일 때는 3M 울트라 초강력 양면 테이프 추천 드려요. 매끈한 접착면에서는 아주 잘 붙고 떼어낼 때도 깨끗하게 떨어지는 편이예요.
공중도 공간이다 공중 부양 아이템으로 수납 공간 만들어내기
상부장 아래에 서랍형식의 수납장을 부착해두고 커피와 영양제 등을 넣어줬어요. 정수기와 가까워 바로 먹기 편해요.
조리기구중에 집게는 겹쳐 수납하면 엉키기 쉽고, 걸자니 걸이용 구멍이 없어서 애매해요.
이럴 때는 걸어서 보관하면 깔끔하고 자리 차지 없이 수납이 가능해요. 다이소 주방 기구 걸이가 수납장 문보다 길이가 길어서 브라켓만 활용하고 중간에 봉은 세탁소 옷걸이를 잘라서 대신했어요.
흐트러지기 쉬운 비닐, 압축봉으로 해결✨
저는 비닐 보관용 서랍이 따로 쓰고 있어요. 종류별 비닐을 비닐 보관함에 넣어 통일 시켰습니다. 기본적인건 비닐 정리용품으로 정리해두고 있는데요.
사이즈가 큰 비닐은 롤형태의 비닐로 구매하고, 서랍 안에 압축봉을 고정하여 롤 비닐이 이탈하지 않도록 합니다.
한 손으로도 휴지 끊어내듯 착착 끊어내는 재미는 덤이에요 저는 종종 횟집 비닐을 배달음식을 먹을 때나 여러 작업 할 때 사용하는데요. 접어서 보관하면 한 장씩 꺼내쓰기 불편해서 이것도 문에 걸어서 보관중입니다.
일반 수건걸이 길이로는 횟집비닐을 걸 수가 없어서 압축봉과 압축봉 걸이를 문에 부착하여 걸어둡니다.
내부 공간이 크게 남는다면? 초간단 선반 추가
상하부장이나 수납장들의 높이가 제가 주로 수납하는 물건보다 높게 나뉘어 있으면 그 위 공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위에서 소개한 소소한(?)템들을 활용해도 남는 공간들...
그렇다고 수납 박스를 쌓으면 당연히 아래 층 물건은 손이 덜 갈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기본 선반보다 선반을 더 추가해서 더 많이 수납했어요. 사이즈에 딱 맞게 목재 재단하여 주문하면 수납용 가구나 선반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납 효과를 높일 수 있답니다.
추가한 선반은 다보 피스로 고정하여 줍니다. 그냥 돌돌돌 박으면 끝이에요. 힘 드는 것도 어려운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원하는 높이에 다보 피스를 박고 선반을 올려주면 끝!
그렇게 기존에 가진 키 큰 붙박이 수납장에도 선반을 추가하였고, 딱 맞는 수납함으로 정리하니 팬트리 못지않은 수납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키가 큰 주방용품들을 넣으려면 반대로 선반을 빼거나 더 높여야 할 때도 있고요. 블랜더, 착즙기 등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서 수납장 안에 보관해 두고 있는데 먼지 타는 것도 싫기 때문에, 저는 주방가전들 거의 수납장 안에 보관합니다. 좁은 주방이라 짐이 보이면 더 복잡해 보여서 최대한 보이지 않는 내부에 수납하려고 하고 있어요!
TIP) 칼각 수납의 기본, 수납함 활용
이건 뭐, 따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죠? 수납장 안에 수납함으로 정리하면 깔끔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지만 공간 효율이 더 좋아져서 더 많은 양을 수납 할 수 있어요.
혹시 그릇정리 고민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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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깔끔 맥시멀리스트의 그릇 수납법 & 정리용품 9 | 예쁜템들 모여사는 오늘의집 인테리어 집꾸미기 고수들의 팁
안녕하세요. 일상을 기록하는 '다다라다'입니다. :) 살림을 하다 보면 정리해야 할 것이 끝도 없죠. 저는 오늘 그 중에서도 우리 집의 포인트가 되는 그릇장 정리하는 꿀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완성샷 먼저 보여드립니다! 저는 색깔별로 정리를 했어요. 많은 그릇을 정리하려다 보니 색깔별로 정리하는 게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지금부터 많고 많은 그릇들 속에서 원하는 그릇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수납 및 정리법을 공유해드릴게요! |컬러별로 그릇 수납하기 1. 원하는 그릇장 선택하기 제가 산 제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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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적용! 공간별 내부 공개
하부장
후라이팬을 겹쳐서도 정리해보고 세워서도 정리해보았는데요. 가장 자리 차지 없이 보관하는 방법은 걸어서 보관하는 방법이었어요.
하부장 가로폭보다 세로폭이 더 길어서 세로로 압축봉을 걸고 S자 고리에 후라이팬을 걸어둡니다.
후라이팬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도록 압축봉 아래에 고정용 걸이를 걸어서 안전하게 걸었어요. 압축봉을 늘리지 않은 최소 길이가 설치할 폭과 비슷해야 가장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압축봉을 사용할 곳 길이보다 더 길게! 비스듬히 넣은 후 이렇게 해서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쎄게 압축해 겨우겨우 넣어야 떨어질 일 없이 튼튼하답니다!
사진 속 <냄비뚜껑 걸이> 정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앞에서 소개했던 문 안쪽 공간! 놓칠 수 없죠! 그 자체로는 걸 수 없고 은근자리 차지 하는 아이템들을 걸어줍니다. 윗 사진에서는 채반, 아래에서는 후라이팬 뚜껑을 받치고 있는 키친 걸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걸어서 보관 가능해요.
주방 걸이 위에 보이는 건 랩인데요. 수납장 문 안에 두고 슬라이드 커팅칼을 달아주면 사용하기 편해요! 마치 중국집에서 랩 포장하듯이 말이에요^^
싱크볼 아래 수납장도 놓칠 수 없는 공간이죠. 사실 여기가 배관 때문에 공간이 애매해서 정리하기 참 쉽지 않은 곳이죠. 저는 사이즈가 맞는 수납함에 주방 청소용 세제를 모아두고 남는 공간에는 서랍을 넣어 잡동사니를 보관하고 있어요.
서랍 한 칸은 커트러리 위주로 정리하고 있어요. 비슷한 종류의 커트러리끼리 담아두면 통일되어 보여요. 이 정리함은 사이즈도 적당하지만 한 층 더 겹쳐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이도 있어 좋아요.
상부장&수납장
상부장에는 자주 쓰는 식기들을 보관하고 있는데요. 많이 쓰시는 (저도 쓰고 있는) 접시 정리대는 잘 아실테고, 저는 후라이팬 정리대로 접시 정리도 가능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접시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통일도 안되고 크기도 제각각이라 접시 정리대에 정리하기 애매했는데, 후라이팬 정리대로 정리하니 한눈에 보기 편해요. 다만 후라이팬 사이즈에 맞다보니 작은 접시를 정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아래 부분에 논슬립 패드를 깔아줘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답니다.
폭 조절이 가능한 후라이팬 정리대는 전기 멀티쿠커의 각종 그릴팬 정리도 할 수 있어요. 수납장에는 빈 용기나텀블러, 가전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틈새장
주방 죽은 공간에도 수납을 더해봅니다. 냉장고장 에 냉장고를 넣고 14cm정도의 애매한 틈이 생겼어요. 목재로 된 틈새 수납 가구를 넣고 싶었으나 사이즈가 맞는게 없어서 플라스틱 13cm 틈새 수납장으로 대신했어요.
높이 쌓아서 불안해 보이긴 하지만 자주 여닫지 않아서인지 몇 년째 거뜬하게 버티고 있어요.
예전에는 여기에 식료품도 넣었지만 냉장고 열기가 나올까봐 식료품을 빼고 사재기 했던 세제 등으로 채워줬어요.
저 통은 원래 틈새 수납장의 선반이었는데요. 냉장고 장 윗부분은 깊이는 깊은데 손이 닿지 않아서 수납이 어렵더라고요. 틈새 수납장 선반을 활용하니 앞쪽으로 당겨서 꺼내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두 식구라 김치 냉장고도 작은 걸로 구매 했는데요. 냉장고 옆 작은 틈새에도 14cm 좁은 틈새 서랍장을 넣어줬어요. 서랍식이라 먼지 걱정도 덜었어요.
식기세척기를 들이면서 하부장 분리를 셀프로 했어요. 저희집 주방에는 12인용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8인용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하부장을 덜어내고 나니 10cm정도의 틈이 생겼어요.
이 틈에는 슬림쌀통을 넣어주니 마치 맞춤처럼 잘 맞아요. 식기세척기 설치기사님도 감탄을 하셨죠.
Bonus! 오픈 더 냉장고
냉장고 선반에 서랍식 슬라이딩 수납함을 부착해서 더 많이 수납 가능해요.
무거운 음료수들은 바퀴가 달려 꺼내기 쉬운 와이드 캐리어 수납함에 넣었어요.
야채 칸에는 딱 맞는 6칸 짜리 수납함을 넣어 구역을 나누어 수납 하고 있습니다.
김치 냉장고 김치통도 화이트로 통일해주었어요. 알아보기 쉽게 라벨링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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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주방이지만 그렇다고 미니멀 라이프는 다음 생애로 미루신 분들, 버리는 공간 없이 수납하는 제 팁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제 수납의 다음 목표는 펜트리 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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