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같은 백매
산수유 매화 듀오
매화 나무 아치 터널에서
장군마을 장군계곡
오후는 조계산 선암사 탐매
선암사의 시그니처
- 승선교와 강선루 -
다함께
강선루를 지나면
일주문이 나오고
대웅전의 오른쪽 옆으로 향하면
600년 수령의 선암백매가 반긴다
노승들이 도를 닦던 무우전
돌담따라 홍매나무
선암홍매
여기저기 가지가 부러지고,
나란히
절길 곳곳에서 마주한 매화
목련도 꽃피우고
동백도
암근교 동백도
(혹시 꽃이름이 틀렸다면,,말씀해주세요)
선암사의 자랑 해우소
돌아오는 길에 다시 찍은, 선녀가 강림했다는 ‘강선루’
- 여행의 마무리 -
첫댓글 덥지도 아주 춥지도 않은
햇살 좋은 봄 날에
쉬엄쉬엄 자연의 향기를 따라가는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림(?) 속에서 기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햇살이 비추는 꽃구경하기 좋은 날씨였지요 :)
매화향기 가득한 여행이었습니다.
"봄날 선암사에 가면
무우전(無憂殿) 툇마루에 앉아
그대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요
연두빛으로 일어서는 조계의 산빛처럼
눈부신 속삭임으로 들려줄
그런 사랑 이야기가 있어요"
무심재 선생님의 詩
<선암사의 봄> 에 매혹되어서...일까요?
마을의 지세가
둥근 달을 닮아 月燈,
달그림자가
계수나무에 걸린다고 桂月,
지명이 예뻐서...일까요?
바랑산 문유산 병풍산이 둘러싸
깊고 그윽한 매향이
마을에 오래 머물러서...일까요?
이 한적하고 정겨운 향매실마을로
여바흐님께서
길을 잡아주셔서...일까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달
모든 싹들이 피어나 노래하는
그때 나의 마음 속에서
사랑이 솟아 올랐네"
선우예권의 피아노와 어우러진
연광철님의 <시인의사랑> 이
사라지지 않고 맴돌아서...일까요?
뼛속까지 아린 춘분 바람에
탐매의 흉내를 내본
얼치기 여행자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순천에서의 탐매여행을 이렇게 문학적으로 풀어내시다니요😀
적어주신 글이 마치 또 다른 여행처럼 느껴집니다.
다음 여행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그 먼길을 다녀올수 있었음에 감사드려요
여바흐님,산들바람님,함께한 무심재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여유로운 스케즐로 매화향을 맘껏 누릴수 있었어요.
매화속에서 ‘오늘 최고로 좋다’는 풀별님 음성이 들립니다 :)
계월리, 선암사 탐매 여행 만끽하셨다니 다행입다. 또 뵙지요😀
어느 시인이 그랬답니다
이른봄 밤새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밤을설쳤다는ᆢ
저는 진한 꽃향기가ㆍㆍ
남쪽의 꽃소식 감사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길을 나선답니다
여바흐님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듯한 남쪽으로 가니 매화향기 가득했고
산수유 진달래 홍도화 동백나무도 목련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답니다😀
오늘의 초로기님 여행이 즐거우시길 바라봅니다.
역시 모두 시인들이시네요. 찬란한 봄날, 매화꽃 그늘아래서~~~
사진 올려주신 여바흐님도 후기 써주신 분들도 모두가 시인~^^
선암사 무우전은 지금도 노스님들이 거처하시면서 도를 닦으시지요.
얼마전 방장스님을 뵈러 다녀온 적이 있지요.
선암사 곳곳 풍경과 매화, 동백, 목련의 자태에 한 번 더 반하며 즐감합니다~^^ 감사드려요
바람처럼 흐르는 여행속에서 모두가 시인이 되었나봅니다😀
요즘같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꽃나무들은 자기만의 호흡으로 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절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선암사 마을도 참 아름다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