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제 아들이 최근에 집에있는 100여장의 낱말카드를 한장씩 꼼꼼히 보더라구요..(앞그림/뒤글씨)
어제 글씨를 먼저 보여주면서 이게 뭐냐고 물으니 80% 정도는 글씨만 보고 이름을 다 말하더라구요.
생소하거나 주변에서 흔희 못보는 레몬이나 요트 같은거는 대답을 잘 못하고 오렌지 그림에 이름도 오렌지
였는데 글씨만 보여주면서 물으니 "귤"이라고 말하는거 보니까 글씨를 한자한자 알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림과 글씨를 통째로 외워버린거 같아요.
요즘 숫자도 1,2,3,4 정도까지는 쓰고 1~10 안에 있는 수는 대부분 읽구요..
내 아이가 이름석자나 읽을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한해 두해 넘어가니 이런것도 할 줄 아는 구나 한편
으로는 기특하기도 해요
그런데 앞으로 집에서 공부를 어떻게 가르쳐 줘야하는지..
글씨를 암기해서 익혀가는 아이들의 한글 공부나 수 공부에 도움이 되는 교재나 방법을 좀 알고 싶어요..
이용해 보시고 괜찮으셨던 방법이나 교재있으시면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시중에 파는 놀이 수학 교재 나 스티커북 이런거 좋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스티커 붙이는 거 좋아하쟎아요 어렵지 않은 단계부터 시작하세요 흥미를 가질수있게 ...놀이라고 생각할수있게 시작해보세요
기탄 시중에서 파는 교재가 좋데요.저도 그걸로 가르치려고요.
자폐성 장애아들 중 20% 정도는 고기능으로 지능면에서 우수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사회성의 문제는 여전히 힘든 장애로 남아있으면서도 한글이나 수학, 한문, 영어 등 단순암기나 규칙적인 배열이 있는 공부에서는 일반아이들보다 더 빠르게 진도를 나가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 공부는 아이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가 원할 때마다 응답해주고, 또 하루에 처음에는 10분,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10분씩 더 늘여가면서 매일 규칙적으로 진도를 나가면 쉽게 적응할 겁니다. 하지만 그부분에 아이가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적절히 안배하고 지식을 응용하는 것에 어머니께서 몰두하셔야
사회성과의 갭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우유'라는 글자는 낱말카드로 익히기 보다는 직접 마시는 우유팩을 통해서 가르쳐야 아이가 그것을 생활 속에 사용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꽃'은 반드시 꽃의 촉감과 향기, 그리고 자라고 시드는 과정을 매일 오감으로 느끼게 할 수 있어야합니다. 자칫 자폐아동의 학습에 위험한 것이 실물경험보다는 학습지나 카드가 선행되면서 뇌의 발란스를 불균형하게 하는 것이랍니다. 그 부분만 항상 염두에 두시면, 어떤 시도라도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접 글자 자체를 가르치는 도구는 퍼즐, 색칠하기, 오리고 붙이기, 끼우기 등 시중의 서점에 많습니다.
연령에따른 삼성출판사 우뇌개발,좌뇌개발도 좋은듯합니다. 집에오시는 선생님들도 잘 만 만나면 센터에서 수만원씩들여서하는 특수교육 못지않은 효과봅니다(사실 선생님의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센터에서 받는 특수교육보다 좋은 경우도 많아요) 방문가베, 한글나라, 수학나라 듣등. 제 경우는 언니에게는 5세때 프레벨영어를 시켰는데 자폐성향이 있는 둘째는 아예 시도도 않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도 언니가 했던것이 부러웠다고.(그때는 애가 하도 뗑강을 피워서 애가 교육이 불가능한 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자기는 부러웠다는 것을 뗑강으로 표현했었더군요. 그것을 이해하는데 5년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