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의 경우 현재와 같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사용하게 되면 보안등급 3등급으로 분류돼 이체한도가 10%로 줄어든다. 개인의 1회 이체한도는 1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 역시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용한도를 유지하고 싶으면 OTP발생기나 HSM방식(지우거나 전송이 불가능한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또는 전화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보안카드를 사용하고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거래내역을 통보 받을 경우(2등급) 1회 및 1일 이체한도는 각각 5,000만원과 2억5,000만원으로 감소한다. 법인고객의 경우 1등급 보안 수준 의무화를 전제로 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금인출기 관리도 금융회사 평가반영
현금인출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및 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를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자동화기기를 신규로 설치할 경우 기기의 보안 적합성 테스트가 의무화되며, 금융회사가 VAN사업자의 안전성 기준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실태를 금융회사의 정보기술부문 실태평가에 반영하게 된다.
◆신용따라 대출금리 차이
내년 1월부터는 신BIS제도(바젤II)가 시행된다. 은행은 기존보다 정교한 모형으로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와 대출금리 차이가 더 커질 전망이다.
신BIS제도가 시행되면 은행은 거래상대방의 신용도에 따라 자본요구량을 차등적용 받고 자산유동화를 이용한 자본회피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미사용한도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규제도 강화 된다.
한편 내년 1월부터는 이륜차보험에도 자동차보험처럼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할인 폭 등은 업체 자율로 결정된다. 8월부터 는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소속된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생보사 소속 설계사의 경우 손보사)의 상품을 팔 수 있는 교차 판매가 허용된다. 보험 고객으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