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17일)
<고린도전서 3장> “육신에 속한 자들인 고린도 교인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사람이 아니리요.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17)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히5:12-14)
『1장과 2장에서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설명한 바울은 이제 교회 내에서 파당을 만들고 시기하며 분쟁하는 고린도 교인들을 가리켜 ‘육신에 속한 자들’이라고 질책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두 가지 부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신령한 자’들과 ‘육신에 속한 자’들로서, 신령한 자, 즉 헬라어로 ‘프뉴마티코스’가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면, ‘육신에 속한 자들’(‘사르키노이스’)는 거듭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육신의 정욕과 육신적인 생각을 좇아가는 영적으로 미성숙한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즉 그들은 교리적으로는 십자가의 도인 복음을 믿고 받아들였으나, 그 십자가의 도가 가진 더 깊은 의미를 깨닫고 생활에 적용하지는 못하는 자들로서, 말하자면 젖만 먹고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과 같은 사람들인 것입니다(히5:12-14 참조). 그런 가운데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육신에 속한 자들인 증거로서 그들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지도자의 이름으로 파당을 만들고 서로 시기하며 분쟁한 사실을 들어 그런 행동이 십자가의 도를 훼손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나 아볼로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사역자, 즉 하나님의 종에 불과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밭과 같은 교회를 위해 주님께서 택하신 도구들로서, 비록 복음의 씨를 심기도 하고 물을 주어 양육하기도 했지만,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특정 사역자들을 숭상하거나 추종하며 분파를 만드는 행위는 대단히 어리석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는 건축물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여 믿게 한 바울 자신을 그 터를 닦은 사람으로 묘사하고, 그의 이후에 고린도 교회에서 교인들을 가르친 사역자들은 모두 그 터 위에 건물을 세워나가는 일을 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 가운데 모든 성도들은 그 터 위에 자신의 집을 짓는 자들로서 말씀대로 일생을 잘 산 성도들은 금이나 은처럼 연단 받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정과 칭찬을 받겠지만, 말씀에서 벗어난 삶을 산 신자들은 자신의 행한 모든 일들이 풀이나 짚처럼 불에 태워져 아무런 결실도 없이 간신히 구원을 받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은 교회는 그 안에 성령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전을 훼손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교회에서 분열을 일삼는 행위가 참된 성전인 교회를 더럽히는 심각한 죄로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따름을 경고한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특정한 교회 목사를 우상화하는 현상들이 없지 않으며, 또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교회가 갈라지는 일들이 적지 않는데, 이 모든 일들이 육신에 속한 자들의 행위로서 하나님의 성전이 교회를 더럽히는 죄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교회에서 사람을 우상화하는 일이나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들이 사라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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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육신에 속한 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