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는
워낙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보니
호텔 주변에 한국어 하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마사지샵이라든가 이런 호객행위가 흔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외국같은 느낌이... ㅋㅋ 좀 덜 들고
영어 쓰는 국가라 (따갈로그어와 공용어) 영어 안 통하는 문제는 비교적 적어요
다만 세부는 .. 빈부격차가 심해서 ㅠㅠ 가 원인인거 같은데 호객행위가 좀 심란해요.
그리고 저는 크리스마스 앞둔 시점에 갔었는데 천주교국가란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건 사달라고 쪼르는 아줌마들까지도 크리스마스에 애들 선물 사줘야 된다며 찡찡거렸어요 (?)
어쩐지 그말에 넘어가서 결국 뭘 사줬어요 (!)
백화점은 미어터졌고 돌아오는 택시잡기 무지 어려웠어요.
그래도 매력있는 곳이었습니다.
왜냐면..
세부 가까이에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올랑고 섬' 이라는 곳이 있어서 여길 갔었어요 .
(고급 사진기를 가져가냐에 따라 입장료가 달라지는 곳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ABF3653C7A07837)
저 다리를 건너가면 전망대예요. 호수가 아니고 바닷물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3F73653C7A07801)
이 하얀 새들은 백로였던거 같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5AB3653C7A07913)
도요새.. 슬슬 접근하면 도망은 가는데 푸드득 날아가는게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동네 비둘기들처럼 좀 다다다 도망가고 눈치보고 그래요.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세부 하면 가장 기억나는 것이 잠깐 다녀온 올랑고섬이었어요.
올랑고 섬 자체는 낙후되어 있어요.아주 시골이예요..
그리고 아래는 보홀 섬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8213653C7A07910)
로복 강
유명한 초콜릿 힐![](https://t1.daumcdn.net/cfile/cafe/224A053653C7A0790D)
건기가 되면 풀이 바짝말라 저 초록색 언덕들이 초콜릿 색깔로 변한다고 해요 (저때가 건기 시작이었어요) 그럼 키세스 모양이 된다고.. 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A073653C7A07924)
그리고 요 타르시어 원숭이님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새장에 가두면 자살을... 하시는 통에.. 그냥 조그만 화분에 풀어놔두고 관광객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쬐끄매요
그외에도 세부에는 잘 알려진것처럼.. 스노클링 하기 좋은 바다환경이 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EBB4853C7A27909)
이외에 마젤란이 들어온 '세부' 항구라서 관련 유적도 있고요.
오래된.. 400여년된 성당도 있었습니다.
다 좋은데 삐끼/치안 이런게 좀.. =_= 그런 곳이 세부였어요
치안문제를 뭘 실제로 겪은건 아닌데 뭔가 좀 편하지 않은 느낌? 이었달까요.. 뭐라고 해야 될지..
하긴 좀도둑 같은 문제로 말하자면 유럽 관광지가 더 심란하긴 하네요 (-_- )
반면 보홀은 현지인 가이드(보홀사람) 왈 다 고졸이상이고 빈부차도 심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슬럼가 같은 그런 곳이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필리핀은 섬들끼리도 차이가 많이 나는듯..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그렇고 필리핀에서도 느낀건데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이 잘 되어 있는데가 없잖아요
그런 복지가 안 되어 있으면.. 서민만 괴로워요... 택시 안타고 이동해보면 매연에 더위에.. ㅠ 부자들은 에어콘 잘 나오는 차 타니까 별로 문제가 없죠..
그리고 저는 호텔에 많이 있지 않아서 그냥 오래된 호텔에 묵었는데 에어콘이 80년대나 90년대 쯤 만들어졌지 않았을까 싶은 외관이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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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로복강 투어.. 좋더라고요
세부는 스킨스쿠버 하기 딱좋은 이쁜 산호색 바다를 가지고있죠~제여동생이2006년도에 세부다녀왔는데 사진찍은거보니 바다가 넘투명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긴 트래스젠더파티로도 유명해요
필리핀이 스킨스쿠버하기 참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