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재활 23-12, 개인별 지원을 위한 근무는?
지난 수요일부터 2박 3일 동안 월평빌라 실무연수 3기 진행을 맡아 일했다.
‘기록’을 주제로 사회사업 근본 『복지요결』과 「개인별 지원」을 공부하며 나누었다.
전국 여러 시설 동료의 이야기와 사회사업 기록을 나누고자 했고, 이를 목적으로 구상한 일정도 있었지만,
월평빌라 실무연수에서 단연 궁금해하는 주제는 월평빌라 사회사업가의 입주자 지원과 사회사업 기록이었다.
「개인별 지원」 교재의 마지막 부분, ‘개인별 지원을 위한 질문들’에 다다르기 전,
연수에 참석한 동료 한 사람이 그 질문을 꺼냈다.
나올 것을 염두에 두고 정리한 것이지만,
목차에 다다르기 전 누군가의 입에서 그 질문이 나왔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개인별 지원을 위한 질문들’ 속 두 번째 질문, ‘개인별 지원을 위한 근무는?’이었다.
함께 진행한 동료 신은혜 선생님은
여느 사람과 같이 입주자 활동이 집중된 주중과 낮에 많은 직원이 일하고,
주말과 밤에는 최소 인력이 근무하도록 편성되어 있는 근무표가
개인별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나는 사회사업 네 팀의 입주자, 직원 구성과
팀 내에서 동료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문화가
실제로 흔들림 없이 개인별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별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근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명한 셈이다.
“교대 근무를 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다 보면 팀원이 모두 출근하는 날은 거의 없습니다.
누구는 당직 서고 아침에 퇴근했고, 누구는 오늘 당직이라 아직 출근 전이고,
연가에 출장, 원래 휴무인 날까지 포함하면 사정이 꽤 복잡해집니다.
그렇다고 입주자분들이 자기 스케줄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홍길동 씨는 오늘 오전에 공방 수업이 있고, 아무개 씨는 오후에 요가학원에 다녀와야 하고요.
이때 월평빌라에서는 같은 팀 동료가 돕습니다.
사전에 일일이 인계하고 부탁하지만, 그 부탁을 미안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돕고,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입주자를 개별로 도우며 사회사업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하교와 복지관 운동재활, 일요일 주일예배에 다녀오는 하은 군이
자기 계획으로 일상을 채울 수 있는 이유다.
우리 동료를 떠올리며 말했다.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정진호
‘동료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문화’, 고맙습니다. 플러스 월평 동료들은 시간 외 근무도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입주자 지원을 위해서요. 신아름
‘개인별 지원을 위한 근무는?’ 질문을 하셨다니 반갑고, 답한 내용을 보니 기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렇게 구분하여 설명했군요. 소프트웨어, 깊이 헤아리지 못했는데 정진호 선생님 답을 읽으며 깨닫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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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료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문화'가 교대근무를 하고 소규모인 저희도 입주자의 개인별지원을 하게 하는 '힘'입니다. 중심에 항상 '입주자의 자기 삶'이 자리잡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다시 깨우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주영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부쩍 날씨가 더워졌습니다. 이제 정말 여름인가 봅니다.
원장님께서 나누어 주신 말씀에 큰 힘을 얻습니다. 카페에 올리면 누군가 함께 읽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깨닫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남겨 주시는 댓글에 '정말 읽는 사람이 있구나', '누가 또 읽고 있을까?' 생각하며 더 잘 쓰고, 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원장님! 또 좋은 자리에서 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 기대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