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용은 기업명을 포함하고 있으나 광고는 아닙니다.
00씨 폰을 S*에서 LG U*로 번호이동을 하였다.
폰도 원하는 삼* 폰 5G로 바꾸고 장애인 할인과 약정할인 25%를 적용해 3만원대 요금제를 쓰도록 도왔다.
항상 걱정이었던 인터넷도 이름은 무제한 이어서 안심도 되었다.
헨드폰 결제를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전부터 몇 천원씩 결제가 되고 있었다.
고객센터에 확인하니 알 수 없었지만 매달 자동차관련 요금이라 환불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헨드폰 소액결제 차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최근 몇 천원씩 요금이 결제되고 있었다. 그래서 00씨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컴퓨터 사용 중 헨드폰으로 모바일결제를 하는 것 같은 화면를 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가족과 자주 PC방에서 모바일결제 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이 많았고 음식을 시켜 모바일 결제를 요청한다고 했었다.
그렇게 방학기간과 요금결제시가 비슷하다 판단했다.
어느 날 오전 9시 잠을 자고 있능 00씨를 옆에두고 조심스럽게 114로 전화했다. 자신의 폰에 집착이 좀 있어 긴장한 상태였다. 내용을 확인하려면 본인확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깨워서 '내' 하라고 답해달라고 요청했다. 00씨는 잠결에 '내?'처럼 말했지만 사전에 장애에 대해 설명해서 그런지 아니면 답한걸로 들렸는지 폰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문자 후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관찰한대로 모바일결제가 맞고 소액결제는 차단되어 있었지만, 모바일결제는 11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한다.
00씨의 상황을 고려해서 5만원으로 감액하고 한가지 부탁을 했다.
향후 소액결제 차단 요청이 오면 모바일결제 정보도 함께 제공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결제 세부정보는 통신사에서 할 수 없고 구*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00씨가 컴퓨터에서 정보를 알아가는 방식을 잘 알고 있어 전액을 차단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실행하며 답을 찾아내는 단순한 방법을 알고 있고 이 번 경우도 그렇게 해결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또 이걸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움을 줄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문제는 잘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쉬운 본인 확인절차가 유용했지만, 다른 질문을 해도 '내'라고 답했을 것이다.
누군가 한도를 늘려 악용하면 어쩌나 하는 작은 불안감이 생겼다.
세상은 더 편하고 장애인도 쉽게 결제하는 사회환경을 00씨는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 뒤처지고 잘 모르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