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흔에 난 늦동이 아들이 한놈 있단 말이시...
근디 초등학교 다닐때 부터 너무 오냐오냐 허고 놔 믹였더니 긍가 공부를 잘 안허네.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 달라지겠지 했는디 별 변화가 없어.....조대부고 1 학년인디...
누나들은 초.중학교때 공부를 제법한 고로 둘 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서 공부 걱정은 안 했는디
요놈은 딴 판이여.
오늘부터 3일간 중간고사인디 긴장도 안허고 어제는 하루내 태권도 도장에가서 운동헌다고 있다 오고,
오늘 시험보고 와서는 인터넷 연결 짹을 찿고 있네. 숨겨 두었더니 전화로 물어봐...
"정택아 ! 너 시험기간인디 정신이 있냐 없냐? 아빠는 아들을 믿는다."
"예 ~ 알아서 허깨요..근디 어디 있어요?"
"이따 퇴근허고 주마"
근디 pc방으로 가서 허면 알것능가? 나는 사무실에 있는디......
지난 금요일에는 자율학습 끝나고 10 시반에 왔는디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오는디 찍찍 울드라고....
놀래서 왜그냐 그렁깨 즈그반 놈헌테 한구텡이 맞아서 억울해서 근다네.
지보다 등치도 작은 놈인디 갑자기 때려서 방어를 못했다나...이러 병신...
열이 팍 나고 한화그룹 김 승연 회장이 생각이 나드라니까...
그래서 담임헌테 전화를 허니 "그래요, 정택이가 등치가 더 큰디 이해가 안 가네요" 그래
키가 180 이 다 되그던. 맞고 오니 열불이 나등마이...합기도 2 단인디 뭐 헐꺼여. 독 들면 10 단이제....
"내일 학교가면 둘이 담판을 지어라. 결투를 해라" 그랫는디 나도 수양이 덜 됭거 같애서 씁쓸허그마.
횡설수설 했네.
첫댓글 너무 걱정하지말게, 때가 되면은 잘할거여, 우리작은놈도 초등학교때 책가방에 책은1~2권이고 , 그것도 못쓴 장난감 빵빵
고물수집가방이여,! 너는 고물장사나 해라,,, 중학교2학년1학기까지,뒤에서2~3등 그후에는 안되것는갑제,꺼꾸로 허드마,
내가 아는 형이 한사람 있는데
그양반은 학교는 책가방만 들고 댕겨도 된다는 사람일세
물론 잘하면 좋지만
공부는 나중이고 건강만 하면 된다는 사람 이였지비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겠드만
나중에 나중에 5년후 10년후에는
누구든지 무슨일을 하던지 하고 있더라 이거야
인생을 살아오느 과정은 지나고 보니 명예야 부야 그차이야 자식은 마음대로 않되고 건강하게 자라면 자기할일 다해 너무 걱정말게---*
가정사를 사실적으로 썼그만 재미도 있고..ㅎㅎ 늦동이 그놈이 더 잘될줄 누구 안가..지가 좋아하는거 시키는거 요즘 교육방향아닌감..? 게임에 있어서는 우리늦동이도 못지 않네 지금 고3인데두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 편이지..요즘 잠시 집에 없지만.. 아마 5~6세 부터일거야. 중독증이 있는편. 엄마가 늘 집안에 있는사람이 아니다 보니..이해도 됐지만..나도 무척 속앓이를 했네. 그냥 공부 그대로 남처럼 따라하고 독서는 열심히해서, 이젠 그냥 지나가지만 그래도 속이 타네 공부에 관심이 없으면 지금부터 방향을 잡아줘~ 공부공부 시대는 가고있네..
공부잘해서 나라님 되겠는가 공부 않한다고 밥 굽는가 근데 열받네 친구한테 깨지고온깨 남자나 여자나 기(氣)가 살아있어야되 그래야 당당하고 리더쉽이 있는것이네 공부 공부 하지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