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0.16. 토요일
비 그리고 바람 많이 오후 흐림
️ 유랑자 야생화ㆍ뫼벗 아리 올웨이즈
경진 신진사 무야ㆍ노랑이 타고
️ 음정마을에서 벽소령대피소ㆍ
선비샘ㆍ칠선봉ㆍ영신봉ㆍ세석대피소ㆍ촛대봉ㆍ연하봉ㆍ장터목대피소ㆍ제석봉ㆍ천왕봉ㆍ제석봉ㆍ장터목대피소ㆍ하동바위ㆍ백무동까지 23.8km
GPS ON 오전 4시 43분
GPS OFF 오후 5시 47분
13시간 3분 소요.
지리산 인근에 예보된 비 소식에 가위눌려서 잠든 선잠에 홈통을 타고내리는 빗물소리가 들려 일어나니 창 밖에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다.
아 ~~~
참 지겹도록 가을비가 내린다.
준비를 마치고 이 밤 출발부터 비 맞는 게 싫어 집사람에게 부탁해 차로 집결지로 가니 회장님이 도착하시고 연이어 뫼벗이 탄차, 부구를 출발한 신진사님 차도 도착 다섯이 한꺼번에 내린다.
회장님이 운전하시는 노랑이 실내등이 꺼지고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도 얼른 잠들지 못하는 눈에 전조등에 날리는 빗방울이 보인다. 1mm 정도의 양으로 긴 시간 내린다는 예보가 바뀌기를 바라며 억지로 잠을 청한다.
지난 5월, 산불 때문에 금지되었던 산행이 풀리자 시작한 올웨이즈와 아리의 대간보충산행이 오늘로 24번째 산행이 된단다. 다섯달 보름 동안 전체 36구간 중에 24구간이니 비가 오나 맑으나 주말 마다 산속을 헤매고 다닌 샘이다.
ㅡㅡ 대단하다.
빗속의 쾌속 질주 !
영덕 톨게이트를 지나 청송 휴게소에 잠시들렸다 가는 길 나머지는 가수면 상태로 굼뱅이 처럼 이리 꿈틀 저리 꿈틀 거리며 간다.
약 4시간의 이동 후 음정마을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비는 오고 뫼벗의 부탁으로 노랑이는 들머리 음정 차단기 까지 올라간다.
어쩔꺼나 제발 ㅡᆢㅡ !
좁고 굽은 길 그리고 차에 부딪히는 나무가지 소리가 더 가슴 조리게 한다.
휴 ㅡㅡㅡ !
️ 들머리음정 차단기
무사히 차단기 앞에 도착ㆍ노랑이를 돌리고 나서 내다보는 차창밖 어둠 속 가을비는 그 옛날 살얼음 낀 찬 세숫물을 받아놓고 고사리손 담그기 싫은 망설임 같고 또 대간 산행의 양념인 양 내린다.
새벽 4시 43분 GPS를 켠다.
들머리
️ 폭포
6시 5분ㆍ4.18kmㆍ1시간 21분 소요.
두런두런 오가는 이야기로 무료함을 달래며 걷는 완만한 경사로지만 비옷을 입고 걷는 걸음에 옷은 벌써 땀으로 다 젖었는데 불어오는 바람결이 차다.
그래도 비옷을 벗고 싶은 마음 꿀뚝이다.
️ 벽소령(碧宵嶺)대피소(1350m)
6시 48분ㆍ5.84kmㆍ2시간 4분 소요.
안개 자욱한 새벽의 벽소령, 우리들 말소리만 울릴뿐 고요한데 불어오는 바람결은 차기만 하다.
춥다고 손이 시리다고 야단들이다.
이정목 표시 6.7km를 5.8km로 걸었으니 노랑이와 회장님의 수고만큼 거리도 짧아졌다.
하지만 본격 대간길은 이제 시작이다.
《벽소령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약 45㎞에 이르는 지리산 종주 등산코스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는 고개로, 옛날에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하동군 화개면을 이어주던 교통로였다.
여기서 보는 달빛이 너무 희고 맑아서 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벽소령이란 이름이 붙었다. 지리산 10경 중 제5경으로 벽소명월이라 하여 달빛이 온 천지에 부스러져 눈이 시리도록 푸른 정적은 벽소령에서만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 지리십경(智異十景)
1경 -천왕일출(天王日出)
2경 - 피아골단풍(직전단풍,稷田丹楓)
3경 - 노고운해(老姑雲海)
4경 - 반야낙조(般若落照)
5경 - 벽소명월(碧宵明月)
6경 - 세석철쭉(細石躑躅)
7경 - 불일현폭(佛日顯瀑)
8경 - 연하선경(煙霞仙景)
9경 - 칠선계곡(七仙溪谷)
10경 - 섬진청류(蟾津淸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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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십경
출처 : 樂 山 樂 .. | 블로그
- http://naver.me/FfMynLyn
️ 선비샘
8시 16분ㆍ8.55kmㆍ3시간 32분 소요.
️ 칠선봉(七仙峰ㆍ1507m)
9시 2분ㆍ9.98kmㆍ4시간 18분 소요.
칠선봉은 정상 부근의 암봉 7 개가 흡사 일곱 선녀처럼 보인다고 해서 칠선봉이라고 불린다는데 들쑥날쑥 튀어나온 바위는 실제 그 수를 알 수 없고 전체가 한 덩이처럼 보인다.
️ 영신봉(靈神峰ㆍ1558m)
9시 49분ㆍ11.39kmㆍ5시간 5분 소요.
경진님과 영신봉에 도착하니 기다릴 줄 알았던 일행은 벌써 가고 없어 사진만 찍고 간다.
《영신봉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시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낙동강의 김해 분산(盆山)까지 이어지는 낙남정맥의 출발점이다. 영신봉의 이름은 영신사(靈神寺)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
️ 세석평전(細石坪田ㆍ1603m)
《경상남도 산청군의 시천면 대리 일대에 있는 평원이다. 잔돌이 많은 평야와 같다고 하여 세석평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지리산 유산록에는 외세석(外細石)·내세석(內細石)·세석평(細石坪)·세석평전(細石坪田) 등의 관련 지명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굳어져 있는 세석평전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일컬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세석평전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고위평탄면이다. 네이버 에서》
️ 세석대피소
10시 1분ㆍ11.8kmㆍ5시간 17분 소요.
다섯 시간을 걸었으니 다리도 아프고 오는 비도 피할 요량으로 대피소에 들어가니 공사중인 대피소는 을씨년스러운데 식당안은 분주하다.
불위에서 익는 음식 냄새, 특히 라면국물 냄새가 억눌러 온 시장기를 일으켜 세운다.
어쩌랴 참고 요기만 하고 쉬다간다.
나가기 싫다 !
️ 촛대봉(1704m)
10시 40분ㆍ12.63kmㆍ5시간 57분 소요.
세석대피소에서 오르막 약 700m을 걸어 도착한 촛대봉에는 비바람이 엄청 분다. 눈썹 밑을 스치는 강한 바람은 실눈을 뜨게하고 긴 시간 비에 젖은 몸으로 맞는 찬바람에 온 몸이 떨리고 사진 찍는 손가락이 아리다.
경상남도 산청군의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 주능선의 한 봉우리로 그 모양이 촛대와 같이 뾰족하게 솟아있어 이름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촛대봉의 옛 이름은 촉봉(燭峰) 혹은 촉대봉(燭臺峰)이었으며 촉봉 혹은 촉대봉이 오늘날의 한글 명칭으로 촛대봉이 되었다고 한다.
또 음양수 전설에 의하면 주인공인 연진 처자가 낮에는 세석평전의 철쭉밭을 가꾸고 밤에는 죄를 사하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올리다 바위로 변했으니 그 바위가 촛대와 녹은 촛농 처럼 생겨서 촛대봉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 지리산 '세석평전 음양수 전설'을 꼭 검색해 보세요 !
전설/설화 > 세석평전 음양수 전설 - 산청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http://naver.me/5mYP6F7S
11시 4분 조망바위에서 ㅡ.
확 트인 잿빛 풍경에 올웨이즈의 붉은 망또와 아리의 붉은 옷이 배경 위에 도드라진다. 촛대봉을 지나면서 비는 가늘어 지다 시나브로 그쳤는데 부는 바람으로 인한 추위로 아직 비옷을 벗지 못하고 완전무장 중이다.
그래도 바위꼭지 위에 서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사실 모두 다 힘들고 배고프다 !
7시 벽소령에서 김밥 아침 후 세석에서 먹은 약간의 빵과 간식만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너 나 없이 배고픈 건 당연한 일이고, 음정을 출발하고서 한번도 편히 앉아 보지 못했으니 응당 발 아프고 다리 아프고, 긴 시간 동안 비 맞은 후이고
1000고지 이상에서 부는 바람이라 추위 또한 별스러우니 고생 위에 상고생이다.
️ 연하봉(烟霞峰ㆍ1667m)
11시 39분ㆍ14.6kmㆍ6시간 56분 소요.
연하봉에는 기암괴석과 이끼 낀 절벽이 어우러진 고사목의 비경이 신선의 세계를 연상한다고 하여 연하선경(烟霞仙景)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저 봉우리 너머 대피소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둘러앉아 지고온 막걸리를 흔든다. 대피소 안에서 마시기는 좀 거북하고 기다리는 시간도 죽이는 양수겸장의 잔머리 결과다. 내 배낭의 큰병은 정상주로 남겨두고 뫼벗의 작은 병 막걸리와 올웨이즈의 쏘맥으로 목마름을 달래는데 술기운을 느끼기도 전에 부는 바람과 뱃속에서 퍼지는 싸늘한 한기로 몸이 떨린다.
많이 추워하는 경진님은 패딩과 비니로 다시 중무장하고 손시림을 호소하는 아리는 마른 장갑으로 바꾸어도 추워서 오래 머물 수 없다.
오늘 처음 앉았는데 ᆢㅡ.
️ 장터목대피소(1630m)
12시 12분ㆍ15.4kmㆍ7시간 30분 소요.
장터목이란 지금의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이곳에 올라 물물 교환을 하면서 붙은 이름으로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데,
서쪽으로는 연하봉, 동쪽으로는 제석봉을 끼고 있으며 백무동과 중산리로 내려갈 수 있다.
이곳 행정구역은 산천군 시천면 중산리.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하고 천왕봉까지 데려다줄 우리들의 발 !
천왕봉 가는 길
통천문(通天門)
오후 1시 43분ㆍ16.5kmㆍ9시간 소요.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이곳 행정구역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짧은 거리에 산청에서 함양으로 넘어왔나 보다.
지리산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이 관문을 통과해서 마지막 비탈을 올라야 하는데 바람 반대편이라서 그런지 땀이 난다.
지리상 정상에 오르려면 동쪽으로는 개천문(개선문), 남서쪽으로는 통천문을 지나야 하며, 이 외에 칠선계곡을 지나는
길과 대원사에서 중봉을 거쳐 오르는 험한 길이 있다. 법계사를 지나오는 개천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개선문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
통천문은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으로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통천문은 천연 암굴로 사다리를 타야 지날 수 있는데, 예로부터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고 선인(신선)들도 반드시 이 곳을 통과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 천왕봉(天王峰ㆍ1915m)
오후 2시 8분ㆍ16.8kmㆍ9시간 25분 소요.
긴 시간, 주머니 속 보물 처럼 아끼고 또 아껴두었던 마지막 산행지 1900 고지의 천왕봉 정상에 서다.
먼길 걸어온 나그네를 반기는 양 바람이 분다. 왔다 그냥 가면 혹시 잊힐까 하여 뼈에 새기는 듯 새찬 바람이 분다.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부는 바람에 겨우 중심을 잡고 둘러보는 직관의 풍광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와 ㅡㅡ !
그러나 정상에 선 감상을 갈무리 할 사이도 없이 옆에는 정상석 쟁탈전이 치열하다. 배고품이 사람을 걸귀가 씌인 각다귀로 만들듯이 강풍과 추위가 산꾼들을 순서도 염치도 없는 투사로 만들어 버렸다.
백두대간 완주의 현수막을 펼치면 더러는 축하의 말과 박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나 먼저' 뿐이다.
어쩌랴 ᆢ 먼 길 왔으니 우리도 그 틈에 끼여 할 일은 해야 한다.
《지리산 천왕봉은 남한에서 한라산
(1,950m) 다음으로 높다. 거대한 암괴(岩塊)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정상에는 1982년에 경상남도가 세운 높이 1.5m의 표지석이 서 있다. 함양 방면으로는 칠선계곡을 이루고, 산청 방면으로는 통신골·천왕골(상봉골)을 이루어 중산리계곡으로 이어진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은 항상 구름에 싸여 있어 예로부터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이 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 올 정도이며, 지리산 10경 가운데 제1경이 천왕일출일 만큼 해돋이가 아름답다. 정상에 1칸 크기의 돌담벽이 있고, 그 안의 너와집 사당에 성모상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빨치산에 의해 파손된 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
ㅡㅡㅡㅡ 백두대간 완주자 ㅡㅡㅡㅡ
🔆아리(정영숙)와 올웨이즈(곽성일)🔆
두 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성취하신
백두대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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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표지석 변천사
- http://naver.me/G99lO9Fu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워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 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 제석봉(帝釋峰ㆍ1806m)
오후 3시 5분ㆍ17.7kmㆍ10시간 21분 소요.
《경상남도 산청군의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로
지리산에서 천왕봉, 중봉에 이어 세 번째로 높으며,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첫 봉우리이다. 제석봉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제석봉에 있던 신당이던 제석당(帝釋堂)과 관련이 깊다.
지리산의 고사목 가운데 가장 유명한 제석봉의 고사목은 자연 그대로의 고사목이 아니라 1960년 대에 있었던 대규모 도벌 작업을 감추기 위해 도벌꾼들이 산불을 내면서 인재
(人災)로 만들어진 고사목이다.》
백무동 가는 길
️ 하동바위
오후 4시 57분ㆍ21.9kmㆍ12시간 13분 소요.
⬅️ 백무동 10ㅡ01 장터목➡️
이제 다 나와 간다 !
날머리 사진
오후 5시 40분ㆍ23.3kmㆍ12시간 56분 소요.
⛔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는 것은 2017.5.13 일 시작된 울진산악회 2차 백두대간 종주 프로잭트가 약 4년 5개월 동안 총 7명의 완주자를 남기고 마무리 됨을 의미한다.
지난 해 9월 20일 천왕봉에서 뫼벗, 도해, 호랑이, 초야, 무야 다섯 명이 종주 빵빠레를 울렸고 오늘 다시 아리와 올웨이즈가 종주 인증샷을 찍으면서 Lucky sevenㆍ일곱이 되었다.
둘 중에서 아리님는 울진산악회 여성대원으로서 처음 백두대간을 완주하는 쾌거를 만들었고, 성실하고 젊은 올웨이즈는 앞으로 울진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큰 역활을 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 산악회의 백두대간 종주 발걸음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이어지기를 간절하게 빌고 또 빈다.
⛔ 비슷한 감정으로 다시 보는 백무동의 하늘은 지난 해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놀던 그림과는 달리 아직 잔뜩 찌푸린 얼굴이다. 온 몸으로 매달렸던 일을 끝내고 난 뒤에 오는 시원 섭섭함이 저런 잿빛일까 아쉬움에 보이지도 않은 천왕봉을 찿아 자꾸 뒤돌아 본다.
사실 뒤돌아 보면 아쉬움 보다는 화룡점정(畵龍點睛) 오늘의 마지막 방점을 찍기까지 고마워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먼저 오랜 시간 산속을 헤매면서 큰 사고 없이 오늘까지 왔음은 한없이 감사할 일이다. 서로 밀고 당기며 힘든 고비를 이기는 길에 믿음이 생기고 겹겹이 쌓인 믿음이 의리라는 열매를 붉게 익혔으니 그 열매 붉은 마음이 부적 처럼 우리가 걷는 대간길을 지켰으리라.
산꾼의 의리다.
산꾼의 의리로 함께 한 여러분의 마음 또한 감사함이다. 야생화 고문님 경진님 신진사님 마지막 산행 먼 길 함께 한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또 늘 앞장서는 뫼벗대장님, 구간 구간 동행하며 항상 염두에 두고 염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도해ㆍ호랑이ㆍ초야께도 감사의 마음이다.
그리고 응원과 격려로 힘을 주신 울진산악회 회원께 그리고 임원진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
모두 고맙습니다 !
그리고 ᆢ
유랑자 회장님의 끝없는 수고와 격려는 백두대간 완주의 큰 밑거름이 되었으니 그 고마움에 절로 머리가 깊이 숙여진다.
유랑자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오후 5시 47분. 13시간 3분 동안 접속 구간 포함 23.8km 를 걸어 여기까지 왔다. 출발 때는 비로인한 걱정이 많았는데 다시 노랑이를 보니 행복하다.
이제 노랑이를 타고 집으로 간다. 고픈 배는 지리산 톨게이트 옆 식당에서 하산주를 겯들여 달래기로 하고 간단히 옷만 갈아입고 노랑이 타고 간다.
두고두고 꺼내볼 행복한 추억 하나를 가슴에 담고 간다.
사람이 산다는 게 별건가 시간의 흐름일 뿐인데 흘러가는 그 시간에 업혀서 우리는 무엇으로 그 시간을 장식해야 할까 ?
가만히 보면 노랑이 이마에 새겨진 글귀가 너무 좋다.
즐거운 산행 행복한 우리 !
감사합니다 !
첫댓글 마지막 대간 종주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어요..그리고 영원이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들 응원과 격려 덕분에 백두대간 종주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장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무야님 산행후기 잘 보고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즐거운 추억이며 울진산악회의 멋장이!!! 입니다.
무야님 산행기 멋집니다.
(고생하신 경진님 정상석이 안보여서 조금 섭섭하지만...날짜 잡아서 다음에 또 가요)
참으로 먼 길, 오랜시간동안 걸어오셨습니다. 무사고 안전산행으로 완주함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사진 전장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처럼 멋진 샷입니다. 산행기 읽다보니 걸었던길 다시 걷는기분이네요~^^ 실감나는 산행기입니다. 울진 산악회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해줄 멋진 스토리~~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이님 도해님 진사님 올웨이즈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