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3일

[심건]

제주도 2박3일

알뜰한 여행을 위하여 첫날 오전 8시에 비행기에 올랐는데, 여행 첫날은 우중충한 날씨에 쌀쌀하고, 다음날은 오전내내 비가오고, 마지막 날에야 날씨는 쾌청했는데, 바람이 불어 우도 들어가는 배가 문제가 있다며 1시간이나 늦게 출항하는 바람에, 다음 스케쥴 하나를 포기해야 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주도 여행은 괜찮았다. 수도권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제주도는 그 자체가 관심거리하고 신비 투성이었기 때문인가 보다.

올레길 13코스 중에 있는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순례자의 교회)도 들러, 무릎 꿇고 짧은 묵상을 할 수 있었고, 또 자리를 옮겨 마치 수반 위에 세운 듯한 방주교회도 들려볼 수 있었고....

특히 기분을 좋게 해준 사실은, 첫날 저녁 식사를 하고 식당을 나왔는데, 길 건너편에 낯이 익은 얼굴이 있어서 건너가 보니, 고교 때의 미술을 가르쳐 주셨던 홍 종명선생님의 얼굴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번 여행은 뭔가 잘 풀릴 것같은 예감갖기에 충분했다.

전날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숙소가 귤밭 가운데 있더라구요.

제주올레길 13코스중간에 있는 순례자의 교회.(국내에서 제일 작은 교회란다)

규모는 작지만 그냥 형식적인 교회가 아니라, 냉난방설비가 잘 갖춰진, 여행객들이 실제로 들려 기도하고 묵상하는 진정한 예배당이었음.

그규모를 짐작케 하기 위하여, 우리 둘이 모델을 자청했다. 출입문이 꽉찬다.

오름 중간보다 위쪽에 있어서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수반처럼 콩크맅으로 구조물을 만들고, 물을 채우고, 자갈을 깔아 놓고,

그 위에 교회를 건축했고, 교회외관이 방주비슷.( 200 ~250 여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음)

이호태우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동물모형 등대구조물.

천지연 폭포와 그주변 풍경

비속의 에코랜드.

비는 와도 에코랜드는 사람들이 붐볐다.

에코랜드 산책로.

비자림(비자나무숲)의  산책로.

비자나무 숲은 울창했다.

 만장굴의 상징물이라는 거북이 용암.

  우도의 늦은 오후풍경.

우도의 주요 교통수단인 전기차 차와 전기이륜스쿠터.

눈만 돌리면 보이는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검은 돌들.

새빨간 열매가 매혹적인 먼나무.(해발 500m ~ 800m 지대에 사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

다 성장 하면 15 M까지 자란단다.

돈은 없지만 노란 열매가 열리는 "돈나무"(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

"이중섭 기념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홍종명선생님의 사진.

철판에 인쇄되어 전시되어 있는 홍종명 선생님의 작품(과수원 집 딸)

[유종만]

참으로 특별한 경험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멋진 여행을 했구려!
귤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걸 보니 그렇게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나?
열명도 못들어갈거 같은 순례자의 교회도 멋있고...
이중섭산책로에 철판에 인쇄된 홍종명 선생님의 작품(과수원 집 딸)까지 볼수 있었으니..

혼자서만 살금살금 야금야금 그렇게 멋있는 여행만 하기요?

[김정문]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가을이 가기전 즐거운 여행 정말 부럽습니다.
사진에서 설명까지 자세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샬롬 ^^♡♡

[이청일]

여기 저기 잘도 다니며 줄기시네.

[윤기일]

심형 참으로 행복해보이는 오붓한 여행을 다녀 오셨군요 부럽읍니다.

[정세훈]

역시 장노님은 다르시군.제주도방문에 아름다운
교회부터 방문하여 기도를먼저 올리고.
어느 원래장노님은 써커스단을찾어 미녀와
사진부터 찍고.ㅋㅋㅋ

[이수복]

홍 종명 선생의 사진을 여기를통해 보게 되는군요. 내가 일본에서 귀국하고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할때 대광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첫 담임선생이였읍니다.
제주도 구경 잘하고 그리웠던 선생님도 보고 Thank You !

[원상훈]

제주도 구경 잘했습니다, 한 30년 전에 보고 심장노님 올린 사진 보니 새롭습니다.

[정의정]

천지연폭포에서 헤엄치며 놀던 어린시절이 떠 오르네요.제주도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나의 고향같은곳.많이 변했지만 반감네오.브론슨 고마워YOU.감사!

[박충건]

홍종명 선생님반의 급훈이 아마도 "멋지게 보람되게"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 당시로는 다소 유별났다고 기억이 됩니다.
그 기억을 생각하며 제주도 여행기를 잘 감상했습니다.

[이 봉서]

몇번을 여행해도 또 가보고 싶은 제주도 올해는 심건형이 너무나 상세하게 잘 안내하여 주어서 이것으로 대신 관광했소이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계속 좋은 명소를 올려 주길 바랍니다.

[멍구(한인호)]

형이야말루 Traveller이시군요, 왁왁 밀려댕기는 tourist가 아닌.
이담에 항국가믄 벤또싸들구 사사받을 분을 찻앗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