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비실과 린다 노그로브
정확하게 미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의 대테러팀인 '데브그루'가
영국인 구출작전을 한답시고 나섰다가..
수류탄을 던져 구할려던 영국여인을 그 자리에서 보내버린 사건..
문제는.. 그 이후.. 자기들이 죽인게 아니라 인질범들이 자폭하는 과정에서 죽었다고..
허위로 조작을 하다 덜비를 잡혀 전세계적으로 개망신 당했던 사건..
2. 네이비실의 "린치일병 구하기 조작 사기극"
미국 언론에서도 타이틀 기사제목으로도 "조작 사기극"이라고 대서특필할 정도로 한때 대단했던 사건..
이라크에서 부상당한 여군 린치일병은 이라크군에 생포된다.
하지만 당시 미군이 일사천리로 진격해서 수도 바그다드로 진군하고..
이라크의 군은 몇달간의 지속적인 폭격에 거의 만신창이 돼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계속 밀린다.
후퇴를 해야하는 이라크군은..
린치 일병을 더 이상 데리고 있을수가 없어 미군 측으로 돌려보낸다.
구체적으로.. 미 해군에서 운영하던 미해군 야전병원 '베데스다'로
린치일병을 차를 태워서 친절하게도 인도주의적으로 그쪽으로 보낸다.
하지만 기가막히게도 잔머리가 홱홱 돌아가는 미해군측은
'기회는 찬스다' 라는 교훈을 떠올리며
희대의 사기극 '린치일병 구하기' 작전을 감행한다.
차를 태워서 보낸 부상자 린치일병을
어처구니없게도 되려 이라크군에게 다시 되돌려보낸다.
그리고는 이것을 네이비실의 대테러팀인 '데브그루'를 투입시켜
구하내는 전대미문의 시나리오를 발동시키니..
(난 이것과 관련된 다큐영화를 봤다. 데브그루 만세를 외쳤는데 창피하다 )
허나.. 하늘은 미해군의 편이 아니었는지.. ㅠ,ㅜ
이라크군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수가없어서 린치일병을 그냥 건물에 버려두고 신속하게 후퇴에 합류한다.
다시말해 빈건물에 린치일병 한명만 남겨두고..
네이비실의 이 사기극이.. 자칫하면 여기서 끝날뻔 하지만..
미해군 수뇌부는 "포기란 없다" 는 교훈을 다시금 되새기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초강도 블록버스터 사기극을 전개하니..
빈건물에 아무도 없고 린치일병 한명만 있다는 걸 확인한 이상..
이제 더이상 실탄은 필요가 없게됐다.
그래서 공포탄을 사용한다.
공포탄을 요란하게 쏘며 마치 긴박한 구출작전을 하는냥
대테러 인질구출 장면을 연출하고 그것을 촬영한다.
그리고는 린치일병을 해군특수부대가 구출해 냈노라고..
언론에 공개...
머 아니나 다를까..
미국 본토는 뒤집어진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
연일 미국 언론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리는
대테러작전의 백미 '인질구출작전'을 보도하기에...
그 당시의 분위기는 어느정도였는지는 가히 상상이 가고도 남을듯..
이제 남은건 훈장과 함께 국민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것만..
그리고 헐리우드에선.. '린치일병 구하기' 이것을 영화로 만들어내겠다는 소식까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
버뜨~~~
미 본토로 후송돼 병원에 입원한 린치일병에게서..
하나둘씩 이상한 정황이 포착된다..
말을 안한다..
미해군측은 이렇게 발표한다..
이라크군이 고문과 구타를 심하게해서..
현재 린치일병은 기억상실증과 함께 말을 일시적으로 못하고 있다고 구라를 깐다..
이게 덜미가 잡힌다..
린치일병이 기억상실증이라서 당시 상황을 아무것도 기억못한다고 그리고 말도 못한다고 했지만..
린치일병은 입을 연다..
자기는 고문이나 구타를 당한적이 없다고..
여기서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만다..
이상한 냄새를 포착한 미 언론들은 캐기 시작한다.
얼마가지도 않아서 그 전모가 밝혀지니.. 실로 어마어마한 내용이 아닐수가 없었다.
린치일병은 오히려 미국민들의 염려와는 달리 고문,구타 이런건 아예 당하지도 않았으며
부상도 미해군측의 발표와 달리 그렇게 생긴것이 아니라..
정비차량 전복사고 과정에서 생긴것이고..
그래서 부상을 입고 이라크군에게 생포됐고..
오히려 이라크군에게 되려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고
상상도 못할 증언이 계속 쏟아진다.
후퇴해야 하기에 자기를 버려두고 떠날때에도 얼마간의 먹을거리를 두고 떠날정도로.. 잘 해줬다고..
미 해군측에서 입을 다물라.. 함구령을 내리고는..
너는 기억상실증에 말을 못하는 걸로 하겠으니 아무말도 하지마라..
그렇게 알고 협조하라는 거다..
이러면서 일파만파 미국은 또 한번 충격에 휩싸인다..
미 해군이 전과 올리기에 눈이 멀어
부상당한 미 육군의 그것도 여군병사를 적에게 다시 되돌려보내고 그것을 구해내는 엉터리 시나리오를 꾸미니..
이 모두를 꿈에도 알길이 없는
미국 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은
실로 어마어마한 광경을 입을 다물지못하고 연일 계속 지켜 보아야만 했던..
희대의 사기극"............ 그 전과정을 낱낱이 생생하게 보아야만 했던..사건..
특수부대는 사나이의 로망이지만.
고레벨의 특수부대일수록 로망과는 거리가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