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뚜벅뚜벅 서울 둘레길 2구간 / 화랑대역~~광나루역까지~~

[이쁜수]

오늘은 서울둘레길 2구간을 마치고왔습니다.
화랑대역에서 시작을 해서 망우.용마.아차산을 이어 걸어 광나루역까지 가는것~~
다산길 걷는것처럼 호젓한 마음은 안들지만 아스팔트길을 많이 걸으니 그리 좋지는 않군요.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5 키로 가량됩니다.
저는 홍련봉도 다녀오고 잠시 짧지만 버벅거리기도 했으니 좀 더 걸었다고봐야하나~~^^*
이번은 그래도 몇차례 걸었던 길도 있어서 익숙했지만 다음코스가 문제군요.
북한산 둘레길처럼 인기가 없어서인가 다녀온분이 별로 안계신듯해요~~

오늘은 여느때보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1호선을 타고 석계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을하고~~
집에서 그리 멀지않으니 화랑대역에 도착을 했을 시간이 9시 10분~~
들머리는 화랑대역 4번출구로 나가서 길을 건너 공릉동 근린공원으로~~
그곳에서 오늘의 코스를 적은 안내판을 담고~~
그리고는 곧바로 묵동천으로 내려섭니다.
그리 맑은 물은 아닌데 반짝 거리며 튀어오르는 작은 물고기들 움직임~~
어느곳은 떼로 몰려있어서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이네요.^^*

개천을 따라서 걷다가 갈림길에서 표지판 해석을 잘못해서 아파트입구까지 올랐다내려오고~~
내려와서 다시 갈림길에서부터 새로 시작을합니다.
갈림길에서 곧장 개천을 끼고 직진을합니다.
그러다가 둑 위로 올라서야합니다.
둑위로 올라서는 지점에는 물이 탁해도 너무 탁해서 냄새까지 납니다.
한여름에는 어찌들 살꼬?

텃밭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나무시장도 있더군요.
마을을 지나는데 또 두갈래길입니다.
길건너로는 큰병원도 보이구요~~
선답자가 다녀온걸 메모를 해서 들고 나갔어도 영 자신이 안서네요.
그러나 길은 같이 만나지는 길입니다.
다시 사거리를 만나게 되고 길을 건너고 또다시 길을 건너서 신내역방향으로~~

신내역을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틀고~~
메타쉐콰이어가 가로수로 심겨진길~~
그러나 나무가 심겨지고 길이 잘리웠나 인도가 몹시도 좁군요.
나무도 뿌리를 틀어올려서 보도블럭도 울퉁불퉁 솟아오르고~~
어느집 마당에 심은 목단꽃이 길가까지 뻗쳐서 그냥갈수가 없습니다.
보고가라고 봐달라고 웃음을 짓는데 어찌 그냥 가나요? ^^*

그곳을 지나서 작은 담배가게를 지나서 가면 송곡 고등학교가 나오고 
다시 중앙선이 지나다니는 철길이 위로 놓인 길을 통과를 합니다.
길을 건너서  또 다시 길을 건너고~~
양원역앞에 있는 중랑캠핑숲~~
그곳에서 생태공원길을 따라서 가면 분수를 뿜어올리는 자그마한 호수가 나오고~
그곳에서 언덕을 넘어 캠핑장 관리사무소가 있는곳으로~~
중랑캠핑숲은 유로로 캠핑장을 대여해주는곳~~
서울에서 가까운곳에 그런곳이 있다는걸 처음으로 알았네요.
유로로 이용하는분들을 위해서 접근하지말아달라는 경고문도 붙어있고~~

다시 언덕을 넘어서가니 마을이 나오고~~찾던 슈퍼도 만나집니다.
그러나 들어가보니 이름도 모르는 빵만 진열되어있고~~
점심 준비를 안해서 그냥 갔거든요.
다시 나와서 배꽃마을마당을 지나서 언덕을 넘습니다.
청량리에서 구리시로 넘어가는 대로를 만났는데 횡단보도가 없군요.
동부병원을 지나서 슈퍼에 들러 캔커피 두개와 크림빵 하나를 챙기고~~

그리고는 그곳에서 길을 건너 구리시 방면으로 오릅니다.
오르다가 자동차 배출가스 자율 점검장소를 끼고 공원으로~~
그곳 들머리도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들머리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산으로 오르는구간~~
그리로 오르니 다시 차가 다니는 길이 만나지네요?
망우산 순환로라고 합니다.
자전거는 통과가 되는데 차들은 그곳에 주차를 시키고 산으로 올라야합니다.

한참을 아스팔트길을 걷습니다.
좀전까지 걸은 길도 그런길이었지만~~
그곳에서부터 용마산 정상까지 거리가 4키로~~
그때 시간이 10시 반가량~~
무덤이 길 양 옆으로 묻혀져있습니다.
어느분 무덤은 땅도 너르고 잘 관리가 되어있는데 그렇지 못한것도 많더군요.
무덤마다 번호판도 세워져있고~~
어느무덤은 작은 돌담도 둘러쳐있는것도 있고~~
또 어느것은 거의 없어지기 일보직전인것도 눈에 띕니다.

망우리 공동묘지가 조성된 해가 1933년도라고 하는군요.
그러니 몇년이나 된건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곳에 계신분이 있을까요?
용마봉까지 가는길~~둘레길을 따로 둘러놓던지 차가 지나가니 조심스러운 마음~~
水車가 길가에 심겨진 작은 나무들 목말라 할까봐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걷다가 잠시 벤취에 앉아서 캔커피 하나 따서 마시고~~
잠시 걷다보니 국민 강령탑이라는 돌탑도 만나게 되고~~
그탑은 아차.용마산 지킴이신 어느 노인분이 쌓으신거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높이 쌓으셨을까? 연세도 많으신 노인분이~~

돌탑을 보고 내려와 걷다보니 곳곳에 탈출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면목동에서 올라오는곳~~사가정역으로 가는곳 등등~~
날씨가 좋으면 도봉산도 보이고 삼각산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용마산 둘레길 구간을 알리는 이정목이 나오고서야 아스팔트길은 끝이나고~~
드디어 그곳에서도 깔딱고개를 만났습니다.
나무계단이 무려 570 개라던가~~
그러나 수락산 계단처럼 높이가 높지않아서 그리힘들게 오르지는 않았답니다.^^*
계단이 끝났어도 또다른 계단이 만나지고~~
그렇게 해서 만난곳이 용마 제 5보루이자 헬기장입니다.
주인을 따라서 오른 작은 멍멍이가 만나는 개마다 제압이라도 하려는양 짖어대는군요.

두번째 만난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가면 용마산 정상이지만 
오늘은 둘레길을 걷는거니 그냥 아차산으로~~
그늘마다 사람들이 들어앉아서 쉬어갑니다.
아차산 정상에 올라가서 멋진 소나무며 푸르름이 가득한 나무는 이름이 뭔지~~
어느날의 추억을 떠올려도 보고~~
아차산 정상을 내려서서 만난 막걸리장수 아자씨~~
반가운 마음에 한잔 달래서 단숨에 마셔버리고~~^^*

그리고는 한적한 쉼터로 가서 용마봉을 바라보이는곳에서 
양말까지 벗고 앉아 빵과 커피를 마시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그렇게나 달콤하던가~~

명품송이라고 이름표까지 달고 서있는 소나무 두그루~~
이쪽 저쪽 전망이 터지는곳에서는 무엇이 보이나  다가서보지만 온통 뿌옇습니다.
보루마다 길이 나 있어서 다 올라가서 바라보고~~
보루능선이 끝나고 해맞이 공원이 나오고~~
그 아래로 고구려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 아래로 내려가서 잠시 한바퀴 돌아보고~~

그리고는 이정표가 가라는곳으로 갑니다.
아차산성을 지나서 생태공원 가는길로~~
계속해서 가면 워커힐호텔이 만나지게 될것같아서 우틀을 해서 가다보니
아이들 놀이터인가 이쁜집도 만나지고~~

아차산 입구가 나오고 생태공원이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보니 서울둘레길 은 어디로 사라지고 무슨 광진 둘레길? 
그곳도 모자라서 아차산 고구려역사길? 이건 또 뭐야?
길건너로 홍련봉에 보루가 발견됐다고 발굴중이랍니다.
올라가보니 퍼런 천막에 쌓여있는 더미~~
언제 공개할건데?

다시 내려서서 생태공원을 지나서 광나루역으로 갑니다.
가다가 작은 마당에 꽃이 눈길을 끌어 들어가서 팥빙수 하나 시켜놓고~~
양이 어찌나 많던가 좋아하는 음식을 절반도 못먹었네요.^^*
길가에서 파는 취나물이며 부추 그리고 표고버섯도 사들고~~
마트를 지나오다가 꽈리고추도 샀더니 손이 묵직합니다.^^*

한눈 안팔고 했으면 4시간 반정도에 마칠 수 있을것같은 둘레길 2구간~~
둥근 안내판은 누가 떼갈거라구 그렇게나 높이 달아놨는지~
전봇대 높이 달아두어서 두리번 거리며 찾아야하구요~~
처음과 동일한 표시로 안내판을 세워두면 덜 헷갈릴텐데~~
아차산에서부터는 구리둘레길 이라고했다가 다른표시판으로 바뀌니 맞나싶기도 하고~~
누구한테 추천하기에는 좀 그런 길입니다.
그저 나혼자 그렇게 오늘도 기록한장을 남깁니다.


























































































































































































































































































	 					

[보리]

집에서 가까운 둘레길 걸으시는 시간 마을길부터 시작 하시고 고루고루 담아오셨군요
570계단을 어찌혼자 더운데 다니셨는지
용마산 아차산도 만만치않은 구간 같군요
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