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0일!
빅아일랜드 여행 D-DAY
작년 9월에 항공권 발권하고
하루하루 손 꼽아가며 기다렸던 바로 그날,
하와이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착실하게 오전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부터 휴가를 낸 거라
퇴근하고 집에 가서 화장지우고 샤워하고, 비행기에서 편하게 잘 준비를 마친 후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6시 30분에 공항 도착.
하와이스러운 인사 영상과
안전 사항 알려주는 영상도
하와이의 여행 포인트들에서
몹시 하와이스럽게 설명을 해줘서
귀에 쏙쏙~
기내 물품으로 안대, 귀마개, 이어폰 지급되구요
비행기 출발 후 1시간쯤 지난 10시 50분쯤 식사가 나오더라구요
정창욱 요리사가 협업한 기내식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역시 기내식은 기내식일 뿐.
기내식에 기대 따윈 하는 게 아닙니다!
![]() | TIP | |
기내가 꽤 추워요. 겉옷 챙길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인천에서 호놀룰루 구간보다 호놀룰루-인천 구간이 훨씬 더 춥더라구요.
그리고, 마스크도 추천. 제가 알레르기 비염이 좀 있는데 주로 비행기에서 비염이 심해져서 비행기 내릴 무렵엔 재채기에 콧물에 혼이 쏙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밤새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코가 덜 말라서 그런지 컨디션이 괜찮더라구요. 마스크가 보온 효과도 꽤 좋구요 |
살짝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려서 깨보니
벌써 아침식사 배급 중이네요
저녁식사한지 대략 6시간 만에 아침 나왔습니다.
아침은 요거트, 빵, 미니과일
하와이안항공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가 바로 요거~
대량 생산되어 획일적인 맛을 가진 빵, 요거트 이런 거 좋아해요 ㅎㅎㅎ
밥먹고 아직 잠이 덜깬 게슴츠레한 눈으로 밖을 내다보면서 찍은 사진이었을 겁니다~
구름 위의 세상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 중
이번엔 난기류도 별로 없고
잠도 잘 잤고
비염 증세도 없었고
비행기 착륙하는 순간
컨디션 완전 좋음!
아홉시간 정도 만에
호놀룰루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구, Honolulu International Airport)
공항 이름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다니엘 케이. 이노우에 국제공항으로 바뀌었다는데
아직 어색하네요.
대신, 공항 약자는 계속 HNL을 쓴다고 해요.
공항에 내려선
1. 입국심사를 받은 후
2. 수하물 찾기 (도착 항공편의 수하물이 어느 라인으로 나오는지 확인 후 찾으러 감)
3. 수하물을 주내선 연결편으로 다시 보냄 (이건 매번 방식이 다르니 그때 그때 물어야 함)
4. 세관 통과 (여기선 특별히 문제가되는 음식물 가져온 게 아니면 세관신고서만 내면 됨)
5. 주내선 터미널(Interisland Terminal)로 이동해 Security Check통과
6. 주내선 탑승
이거 해야지요.
갈길이 멉니다.
자, 시작~ 하려는데
저런!
내리려다 보니 제부의 안경알이 하나 빠져버린 거.
사람들 다 내리기 기다렸다가
샅샅이 다 살폈는데 못 찾았어요.
승무원분께 안경알 분실했다고 말은 했는데
나중에 분실물 센터 확인도 안하고 그냥 와버려서
결국 못 찾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도수 있는 선글라스가 있어서, 일단 응급처치(?)는 했고요.
이제 진짜 시작입니다.
1. 입국심사 (자동입국심사)
비행기에서 내려선,
길고 긴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받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뭔가 이전과는 달라진 시스템이네요.
작년까지는(2016년 4월) 미국에 두번 이상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Kiosk에서 수속하라고 했었는데
이번엔 ESTA는 무조건 Kiosk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랑 여동생, 제부는 ESTA인데
남편은 B1/B2 비자라
그렇다고 얘기하니 그것도 된다며
기계 쪽으로 우리를 보내길래 가서 해봤어요.
위 사진의 Kiosk 기계 화면에서
한국어를 누르고
거기서 묻는대로 체크도 하고
여권 스캔도 하고 (비자의 경우 비자 스캔 함)
사진이랑 지문도 찍고 나면
사람마다 영수증이 한장씩 출력되어 나옵니다.
이 영수증에 크게 X표가 되어 있는데 이 경우
다시 입국심사대에 가서(일반 입국심사줄과는 섞이지 않음)
2차 대면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구요,
또 다시 사진찍고, 지문 다 찍고
입국심사 질문도 하고..
(구글에서 퍼옴)
여행자들은 대개 X표인데
실제로 이렇게 X표 없는 영수증도 있더라는..
그렇지만, 이전에 1시간씩 기다렸던 것과는 다르게
오래 대기하지 않고 입국심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 영수증은 나중에 세관 통과하면서 세관원에게 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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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지금 이거 쓰면서 찾아보니
Automated Passport Control(APC)이라는 시스템인데
셀프 세관 신고 같은 거라고 합니다.
세관신고서 대신 이 기계에서 나온 영수증 제출하면 된다는데,
일단 비행기에서 세관신고서도 미리 써 둔 상황이라
세관신고서랑 이 영수증이랑 함께 냈어요.
작년 5월 하와이주 뉴스에
호놀룰루 공항에 New Automated Passport Control kiosk가 사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입국심사 시간이 꽤 단축될꺼라고 안내가 되어있더라구요.
이전에 미국 입국심사시 사용하던 Automated Passport Control Kiosk는
미국에 두번 이상 방문시부터 사용할 수 있는 거였는데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홈페이지 찾아보니
방문횟수에 상관없이
ESTA나 B1/B2 비자로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걸로 된 듯 싶어요.
그리고, 무조건 이 APC 키오스크로 입국심사를 해야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입국자들 수와 상황에 따라
공항직원이 안내를 달리하고 있는 듯 싶고요
어떻게 입국심사를 할지는
그때 그때 공항 직원들이 안내하는 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이 다섯번째 하와이 방문인데
가장 빠르게 입국심사가 끝났어요.
APC 덕분인지
운이 좋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2. 수하물 찾기
& 3. 수하물 보내기
하와이든 미국 본토든
미국에 입국할 땐
한국에서 수하물은 최종목적지로 보내는 수속을 했다고 하더라도
첫 기착지에서 수하물을 찾아서
환승지로 보내는 절차를 별도로 거쳐야 합니다.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매한 경우엔 이때 짐 안에 모두 넣어서 보내야하구요.
수하물은 Baggage Claim으로 가서
타고온 비행기 편명으로 짐이 어디로 나오는지 찾아본 후 기다리면 되니,
이건 간단.
근데, 이웃섬으로 수하물 보내는 방법이 매번 달라요.
매번 직원에게 물어보고 그날의 방식에 따라서 해야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주내선 터미널까지 가지고 가서 보냈고
두번째는 국제선 청사 앞 그냥 길에 두고 가라고 해서 몹시 불안해하며 그렇게 했고,
이번엔 물어보니 0번 카운터에서 보내라고 합니다
다들 제일 많이 하는 0번 카운터를 드디어 나도 이용해보는구나~ 하면서
씬나서 짐들을 모두 끌고 0번으로 보냈습니다.
4. 세관통과
조~ 위에 Automated Passport Control 키오스크에서 나온
저 종이를 세관원에게 제출하면 끝입니다.
저흰 싸간 음식물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 통과~
여기까지 하면
복잡한 일들 모두 완료된 셈~
꺄~ 하와이다!!
이제서야 하와이에 온 게 실감~
5. 주내선 터미널(Interisland Terminal)로 이동해 Security Check통과
인천에서 주내선 목적지까지의 항공권을 모두 받아왔으니
호놀룰루 공항 (다니엘 케이. 이노우에 공항이라는 이름은 어색해서 못쓰겠음) 주내선 청사에서는
따로 티켓 수령이나 체크인 할 필요 없이
Security Check만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내선 터미널은 국제선 청사에서 표지판 따라 가기만 하면 되구요
지난번엔 1층으로 가서 계단 올라갔는데
이번엔 국제선 청사에서 2층으로 올라가 위로 뚫린 도로로 주내선 청사 2층으로 바로 가봤습니다.
그리고 주내선 청사에 Security Check에 가서 보안검색 통과해서 안에 들어가면 끝
요새 보니 이 주내선 통과 보안검색대가 줄이 꽤 길어요.
주내선 환승시간 2시간도 진짜 빠듯할 듯.
이번에 환승 시간이 3시간 정도였는데
여유 시간이 별로 없었던 느낌이었어요.
부록: 주내선 터미널(Interisland Terminal)에서 시간 보내기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휘휘 둘러보던 중
눈에 들어온 Kona Brewing Co 맥주 간판.
이 간판 보고 들어간 곳.
Stinger Ray's Bar & Grill
- Interisland Terminal의 54번 게이트 조금 못 미쳐서 있음
더우니 시원하게 아이스커피와 맥주 한잔씩 주문
Kalua Pork Sandwich
Island-Spiced Chicken Quesadilla
Aloha Burger
밥 먹은 후,
우리 비행기가 출발할 55번 게이트로 이동.
줄줄이 서 있는 하와이안항공 비행기들과 낮게 깔린 뭉게구름을 보니
하와이에 온게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6. 주내선 탑승
거의 정시에 이륙해서 힐로로 출발!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오아후섬
와이키키 쪽은 맑은데
내륙 쪽으로 비가 꽤 많이 쏟아붓고 있는 것 같은 그림이죠?
하나우마베이와 토끼섬
좌석은 12AB&13AB 였는데
호놀룰루에서 힐로로 가는 구간의 왼쪽(AB라인)좌석에서는
와이키키 쪽의 모습을 보면서 갈 수 있어요
이 라인에서는 각족 이웃섬들의 모습도 볼 수는 있는데
이건 오른쪽 좌석에서도 볼 수 있을 듯 싶어요
오른쪽 좌석에서는 와이키키는 안보이는 대신,
빅아일랜드 들어갈 때 마우나케아를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고로, 호놀룰루-힐로 구간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단 얘기!!
기내에서 승무원분들이 빅아일랜드 지도 나눠주시는데
그거 펼쳐놓고
창 밖으로 보이는 섬들이 뭔지 맞춰가면서
가다보니
금세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착륙하기 직전 바다 위에 생긴 우리 비행기의 그림자~
자, 착륙~~
인천에서 출발한지 12시간 40여분만인
15시 40분,
드디어 힐로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한 후엔
Baggage Claim 가서 짐만 찾으면
이제 공항 업무는 드디어 드디어 끝입니다.
비행기 착륙해서 연결되는 곳은 2층.
Baggage Claim 간판 따라 가서 1층으로 내려가면 되구요
워낙 작은 공항이라 헤맬 일이 없는 곳.
위 지도의 초록 네모가 힐로 공항 Baggage Claim이고,
그리고 건물 밖으로 나가면 빨간 네모 표시한 곳에 렌터카 사무실들이 있어요.
일행들이 짐 찾는 동안
빅아일랜드 지도들 챙기기~
구글맵이나 네비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지도 보고 길 찾을 일은 없지만
지도는 기념품으로 챙겨와야지요~
사진 속 차도 건너편 건물이 렌터카 사무소들이라
힐로 공항 렌터카 부스들은 셔틀 필요 없이 1~2분만 걸어가면 됩니다.
렌터카는, CarRentalHawaii 통해
알라모 7인승 FullSize SUV를 8일 562.22달러에
힐로-코나 편도 반납 비용 없고, 추가운전자 무료 & 연료 한통 무료 조건으로 예약해 뒀구요
보험은 자차보험 CDW와 대인/대물 보험 EP이 포함됐어요
알라모 부스에 가서
운전할 동생과 우리 남편의 여권+국내면허증+국제면허증을 제출하고 수속을 합니다.
그러니 추가 보험 가입할지 물으면서
한글로 된 보험안내판도 보여주고요
자손보험/소지품 분실보험 PAI/PEC은 불포함인데
이건 가입하고 온 여행자보험으로 커버될 수 있어서 그건 가입하지 않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로드사이드 서비스 플랜만 추가 가입했어요.
8일에 47.92불.
빅섬이나 미국 본토 여행 갈 땐 일단 이건 계속 가입하고 있어요.
써본 일은 없고, 그리고 앞으로도 쓸 일도 없어야겠지만
운전 많이해야 하는 곳들에서는 이 건 앞으로도 쭉 가입할 생각.
그래서 총 617.68불
저희에게 배정된
GMC 유콘
크고 높고 널찍널찍해서 편하고 좋았어요.
7인승 차로 뒷좌석을 두줄 배치할 수 있는데
우리는 4명이니 뒷좌석은 한줄이면 되고,
트렁크 공간을 넓게 썼어요
29인치 캐리어 네개가 충분히 들어가더라구요
차를 받은 후,
와이퍼 버튼, 각종 라이트 버튼 위치 등
기본 사항들 확인한 후에, 출발!
![]() | T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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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없이 구글맵 네비로 사용하기 하와이는 구글맵으로 다니기에 충분하다는 얘긴 들었는데 저흰 네비가 있어서 그동안 구글맵은 안 써봤어요 그러다, 내년에 캐나다 갈 땐 구글맵으로만 사용해볼까 싶어서 이번에 시험삼아 사용해봤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데이터로밍도 안 할 거였고, 포켓와이파이 같은 와이파이 기계도 대여할 계획이 없어서 미리 한국에서 구글맵 오프라인지도(빅아일랜드 지역)를 다운받아 갔어요. 다운 받은 지도는 30일만 유효하니 여행 직전에 받아갈 것. 데이터/와이파이 없는 곳에서 구글맵 오프라인지도 실행시키고 그 지역 내의 어디든 검색해서 가면 되더라구요 GPS만 켜 있으면 됨~ 미리, 즐겨찾기로 위치들을 저장해가긴 했는데 그렇게 저장된 위치 아니라 새로 검색하는 곳도 다 나오고, 네비에서는 검색되지 않는 곳들도 여기선 다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데이터 없이 사용할 경우에는 실시간 도로상황 같은 건 나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네비게이션의 기능은 충분히 넘어설 정도. 동생이 운전을 했는데, 앞좌석 앞에 달아놓은 네비게이션 보면서 길 찾아 가고 남편은 뒷좌석에서 구글맵 실행시켜서 길 함께 확인하면서 다녔는데, 구글맵이 새로 생긴 도로들까지 다 반영하고 있어서 얘가 더 정확하더라구요 내년에 캐나다에서도 이것만 있으면 될 듯! |
공항에서 나와 처음 들른 곳은,
Hilo Walmart
325 Makaala St, Hilo, HI 96720
2014년과 일정 동일.
2014년 월마트는 갈색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색을 새로 칠했더라구요~
여기선 화산공원에서 묵을 동안 필요한 기본 적인 것들만 구입했어요.
물, 음료수, 선크림, 쿨링백.
월마트에서 나와서는 저녁 도시락을 사러 갑니다.
원래 계획은 화산공원 도착에서 근처 식당에 가서 먹을까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일단 그냥 숙소에서 먹고 일찍 쉬기로 했거든요.
힐로에서 도시락 포장해 갈 곳들로 알아온 곳들이 5시전에 문을 닫는 곳들이 좀 많았는데
저희가 월마트에서 나온 때가 이미 5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 시각 확실히 문을 열고 있을 곳으로 가기로 해서
또,
Cafe 100
969 Kilauea Ave Hilo, HI 96720
Combo, Chicken Cutlet, Steak&Shrimp
이렇게 세개 포장 주문 하고, 30.59불.
이젠 본격적 여정 시작.
화산공원 숙소로 출발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내내 동생이 운전을 했어요
상황에 따라 남편이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는 했는데
동생이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서
동생과 제부가 운전석과 조수석에,
저희는 뒷좌석에 타고 이동.
조수석에 타고 있을 땐 앞쪽 경치 보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더랬는데
뒷좌석에 앉으니 앞쪽 경치가 보이질 않아서
주행 중 앞쪽 경치를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옆으로 지나가는 경치들을 많이 찍긴 했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다 흔들려서 건질게 없구요 ㅠ
그래도, 이번엔 액션캠을 사가지고 가서
좋은 드라이브길에선 액션캠을 달아 영상을 찍어뒀으니
예쁜 길을 드라이브했던 경치는 사진이 아니라 영상으로 담겨 있어서
든든하고 좋아요~
비가 오락가락 퍼붇더니
꺄! 무지개다!
첫날부터 무지개를 만났으니 여행 내내 몇번을 더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이 이후로는 주로 맑은 날씨였던 덕분에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무지개였어요
무지개를 더는 못 봤지만
맑았던 날씨들 덕분에 전혀 아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힐로 출발 40여분만에 화산공원 숙소에 도착을 합니다.
숙소에 처음 들어서서는
모두들 감탄하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한 후에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Combo (Roast Pork, Chicken Katsu)
Chicken Cutlet
Steak & Shrimp
콤보에 들어있던 Roast Pork 빼고 다 맛있었어요
Roast Pork는 맛이 없다기 보다 그냥 제 스타일이 아닌 음식이었고.
2014년 여행때도 도착하던날 Cafe100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저녁으로 먹었는데
그땐 비염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맛도 못느끼고 먹다 말았는데
이번엔 컨디션이 좋아서,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원래 저녁을 먹은 후엔 일찍들 자려고 했는데
제가 비행기에서 잘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너무 좋은거지요!
숙소에 도착할 때만해도 비가 꽤 오고 있었는데
저녁 먹고 나니 비가 그쳐있길래
화산공원가서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보자고 제안하고 다들 동의.
다들 옷입고 막 신발 신는데
비가 다시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하네요 ㅠㅠ
집앞 데크에서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탁구대에서 탁구도 치고
집에 걸린 그림들도 구경하고
집 장식품들도 구경하면서
여유있는 밤을 보냈어요.
다음날을 기약하며 모두 9시 반쯤 자러 들어갔다가
10시쯤 남편이 발견한 바퀴벌레들로 인해 잠시 소동이 있었고,
이렇게 첫번째 날이 지나갑니다.
첫댓글 출. 입국 심사는 늘? 새로운느낌 이래야 할까요 열심히 정독했어요. ㅎㅎ
해외여행에선 구글맵이 최고임돠.
수기보며 헛헛한 맘을 달래는데..뭉.뜨에서 영상으로 보니 가고싶어 죽겠다는!
다섯번이면 하와이는 익숙할만도 한데 입국심사만 하려면 혼이 나가는 느낌들어요 >.<
벨라님도 어여 하와이 한번 다시 가셔야죠~~
아 정말 하루님의 수기는 정확,꼼꼼해서 제가 그냥 그 여행을 고대로 한거같은 기분이 드네요ㅎㅎ다음편도 넘 기대됩니다~^^
레몬에이드님 방가방가~~ ^^
레몬에이님의 가오리, 가을이의 난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윤우가 그리 컸으니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난 힐로공항 못가봤네... 그리고, 렌트카에 보험 확실히 드는건 참 좋은 습관인것 같아요.. 진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사람들이 내 후기 보고 음식사진 2개밖에 없는데도 배고프네.. 이런얘기 쓰더니.. 아니나 다를까... 나 저 돈까스 소스 보고 침나와서 미친다..
그러고보니 진짜 그러네요 ㅋㅋ 힐로 공항으로도 한번 들어가셔야겠네요. 한번씩 다 찍어주셔야지~~
입국심사가 뭔가 편하게 자동화된 것인데 왜 더 어렵고 불편할 것 같은 이 기분은 뭐죠ㅎㅎ 항상 깨알같은 팁과 정보까지 감사해요!
제 말이요 ㅋㅋㅋ 더 복잡하고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줄을 오래서지 않아서 기뻤어요 ^^
후아..........
세상에 이런 수기를,,,,,,
미국 하와이 처음 여행하는 사람은 필수로 읽고 가면 입국시 모든게 그림처럼 머리에 그려지면서 절차가 쉽게 느껴지도록 이보다 더 상세할 수는 없게 쓰셨네요.
뭔가 이 수기는 교수된 기분으로 A+ 학점을 꼭 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바로 이런 느낌.
세상에,,,
이러시니 하루님은 회사에서 일을 얼마나 똑 부러지게 잘하실까하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카페 100에서의 음식은 사진이라 그런지 엄청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운전은 하와이에 익숙한 하루님네가 했어야 할것 같은데 동생분이 용감(?)한 성격이신거 같은...
밥부인님에 이어 하루님 수기 덕분에 카페 들어오는 일이 즐겁네요.
여러번 가도 알쏭달쏭 긴장되는 절차라서,
자세히 써봤어요 ^^
첫편이라 에너지가 넘쳐서 이게 되는데 갈수록 띄엄띄엄해지는 수기가 등장할 것 같애요 ^^
칭찬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언제갈찌 전혀 계획 없는데..
하루님 수고 보고 급 가고 싶어졌어요..
요즘 뭉쳐야 뜬다 (?)보고 빅아일랜드에 꽂혔는데 수기보고 불꽃이 활활 타오르네요 ㅎㅎ
전문적으로 쓴 수기같아요.. 멋지심~^^
제가 불질렀군요 ㅋㅋㅋㅋㅋ
가셔야겠네요!!!!!!
동화책 같은 읽기 편한 수기네요^^
감사합니다~ eskimo님 수기는 조만간 꼼꼼하게 읽을께요 ^^
미국 입국절차가 엄청 복잡하네요 >_<;;
그래도 "친절한 하루님"표 수기만 보면 No problem ~~!!
액션캠으로 재미 좀 보셨어요? 저흰 이번 여행에 가져가야 할까 말까 아직도 고민중예요 ㅠㅠ
드라이브하는 길의 모습을 남겨놓고 싶어서 산거라 목적달성은 됐어요
근데 제가 흔들리는 화면 보면 멀미를 ㅠㅠ(스노클링 멀미도 그래서 하는 거구요, 영화도 흔들리는 건 못보고)
그래서 액션캠 찍어는 놓고 길게는 못봐요
찍어놓은 거 길게 보려면 멀미약 먹고 시작해야 ㅠㅠ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빅아일랜드까지 수화물이 바로 연결되는줄 알고 일부러 하와이 항공으로 티켓팅 했는데 아니네요. 공항에서 산 포장김치 가방에 넣어 보내도 세관에서 문제 되나요?
공항의 기록 상 한국에서 빅아일랜드까지 수하물의 연결은 되는 게 맞구요
무슨 항공을 타든, 물리적으로 미국의 첫번째 기착지에서는 수하물을 찾아서 다시 보내는 절차를 거쳐야 하더라구요. 그러니 항공사에 상관없이 오아후 호놀룰루에서는 수하물을 찾아서 다시 보내야해요.
대신 한국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짐연결을 안한 경우라면 물리적으로 짐을 찾아서 그냥 다시 보내는 게 아니라 호놀룰루 공항 카운터에서 새로 체크인하고 짐 수속도 새로 해야하니, 한국에서 연결로 하는 게 훨씬 간편한 절차가 맞구요
근데 김치는 모르겠어요 ㅠㅠ 제가 김치를 안가져가봐서요.
하지만 식품류는 뭐든 신고하는 게 맞으니 세관 신고서에 적으시고 세관원이 음식 가지고 있는 거 있냐고 물으시면 김치라고 답하시면 일단 입국에서는 통과될 것 같아요. 대신 이 김치를 주내선에 가지고 들어가실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니 처음 수하물 찾으셨을 때 캐리어에 넣어서 수하물 보내실때 이것도 보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긴한데 저도 추측으로 말씀드리는거라서요.
@하루 본문 내용만큼이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올만에 수기 정독해봅니다. 힐로랑 화산공원쪽은 못가봐서 너무 새롭네요. 하와이는 언제나 내 가슴에..,. 하루님은 항상 휴가 비슷한 시기에 가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