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건 핵심 요직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말고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21대 후반기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는데, 새 국회에선 민주당이 탈환을 벼르고 있습니다.
● 의사협회가 오는 18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의사들이 이날 전면 휴진하고, 의대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의사협회는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를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오늘부터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맞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영일만 석유사업자인 미국의 액트지오사가 국가계약법상 계약 불가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정부는 누가 어떻게 관여해 선정한 것인지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액트지오사가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지명될 당시 4년 동안 세금을 체납하고 있었고 법인 자격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9시 40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풍향은 남서풍 및 서풍으로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이미 서울 상공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어젯밤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장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의 대응은 정당하고 매우 낮은 단계의 반사적인 반응에 불과하다면서 대응행동이 9일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삐라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핵 협력에 맞서, 미국도 핵무기를 확대하는 걸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짧게는 몇 달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할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화당 고위인사들 사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납치된 인질 네 명을 구출해 구출된 사람들이 8개월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지만, 구출 과정에서 가자지구 주민이 최소 274명 숨져,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대량 살상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3억 명이 넘는 유럽국가 회원국에 유권자들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국의 극우 세력이 강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극우 정당이 3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걸로 예상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최근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멕시코에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며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전국적인 물 부족까지 겹쳐 소와 같은 가축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 남서부에서도 섭씨 50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야외 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콜롬비아 앞바다에 300년 넘게 묻혀있는 스페인의 보물선에 대한 탐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배에 실려 있는 보물의 가치가 우리 돈으로 27조 원에 달하는데 소유권을 두고 4개국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최대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간 8일 최근 이코노미스트 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됐던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이자 의학박사인 마이클 모슬리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슬리의 부인은 남편이 산책을 나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으로 추락했다며, 남편은 모험심이 강했고 그를 잃은 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중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자신이 고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양자라고 말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됐는데, 허 대표는 2034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을 방해하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7월부터 급속충전구역을 대상으로 한 즉시 과태료 부과가 올해부턴 모든 전기차 충전.주차구역으로 확대돼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즉시 최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지만, 산업재해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터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사후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법원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체납하는 부모에 대한 제재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제재 대상은 3천만 원 이상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거나 3번 이상 체납한 부모인데요. 이행·감치 명령과 제재를 거쳐야 면허 정지나 출국 금지, 명단 공개를 할 수 있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행명령 후 바로 제재가 가능합니다.
●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들이 다음달 초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도축 수는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었지만, 소비는 줄면서 한우 가격이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료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는 크게 뛰면서 농가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게 이유입니다.
●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말 못 할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탈모입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자존감도 낮아질 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냉각 모자를 사용하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는 국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 요즘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맥주, 이른바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주류도매업체에서 직접 납품이 가능해지면서 무알코올 맥주를 파는 식당들도 대거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하지 않으면서도 술자리를 즐기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씨의 신곡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새로운 디지털 싱글 네버 렛 고Never Let Go를 발표했는데요. 소속사는 해당 곡이 어제 미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 9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 매년 이맘때쯤 한라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산철쭉 물결을 올해는 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년 한라산 산철쭉은 5월 중순 서서히 개화를 시작해 6월 초·중순쯤 만개하는데, 올해는 지난 6일 기준 한라산에 있는 산철쭉 대부분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단오날인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청주와 구례가 32도, 영남지방은 경주와 밀양이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한 주는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습도도 높아 더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영남지방에 540mm,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530mm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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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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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81.00원
● 코스피 : 2,722.6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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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75.4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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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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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10일)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응해 9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방부대 장병들이 지난 주 실시된 ‘자유의 메아리’ 훈련에서 확성기 설치와 운용 연습을 하고 있다. 군이 확성기 방송에 나선 것은 2018년 이후 6년여 만이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최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1. 30대를 주축으로 한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에서는 집을 산 사람 2명 중 1명은 생애 최초 매수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수도권 생애 최초 매수인의 연령별 비중도 30대가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6년여 만에 대북 확성기 운용을 재개합니다. 북한의 비상식적 도발로 인해 2018년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에 따라 사라졌던 대북 확성기까지 다시 등장한 셈입니다.
3.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 대회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의사협회에 따르면 전체 회원 중 90.6%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4. 네이버웹툰이 AI를 토대로 웹툰 속 캐릭터와 실시간 채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웹페이지인 ‘캐릭터챗’을 이르면 이달 출시합니다. 이번 AI 챗봇은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웹툰 주인공 말투를 흉내 내 답변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6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것들
1. 北이 가장 무서워 한다는 대북 방송? 재개 → FM, 확성기 두가지 방식이 있으며 확성기로 보내면 야간에 약 24km, 주간에는 약 10여km 떨어진 북측의 개성시에서도 라디오 없이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한국)
2. ‘필라테스’ → 필라테스는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Joshep Pilates, 1883~1967)가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수용소에서 수감자들에게 수용소 내 침대·스프링 등을 이용한 체조를 가르친 데서 유래했다.(중앙선데이)
3. 대법, ‘중앙선 침범이라고 무조건 중대과실’이라 할 수 없다 → 운전 중 중앙선 침범 사망사고를 냈어도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사정 등이 인정되면 ‘중대 과실’로 단정할 수 없다, 1, 2심 판결 뒤집어.(국민)
4. 개가 죽고 나면 처리되는 방법 3가지 → ①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소각되는 것(임의매장은 불법으로 100만원 과태료) ②동물병원에서 죽으면 의료폐기물로 분류 처리돼 일괄 소각 ③개인 비용을 들여 장례, 화장 절차를 밟는 것.(중앙선데이)
5. 동서양... 사람은 다 똑 같다를 알려는 말 한가지 ‘business’ → 영어 do one's business는 ‘용변을 보다’라는 의미다. 즉 배변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우리말 ‘볼일을 보다’와 똑같다.(중앙선데이)
6. 언제 적 삼성전자? 부모들, 5살 딸에게 '이 주식' 물려준다 → 옛날엔 삼성전자였지만 이제 자녀에 물려주는 건 美 주식. 삼성전자 처분하고 해외우량주로. 올해 미성년계좌 1위 테슬라. MS, S&P500 ETF도 인기.(한경)
7. 테슬라 ‘머스크’, 560억달러 상여금 주총 통과 어려울 듯 → 노르웨이 국부편드(NBIM)도 반대. 이 펀드는 약 2346조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상장 주식의 1.5%, 테슬라는 0.98%(약 10조6540억원)를 보유한 8대주주로 알려졌다.(한경)
8. 오물풍선 → 땅에 떨어지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하늘에서 격추할 경우 비산물이 더 예상치 못한 반경으로 흩뿌려질 수 있기 때문에 땅에 내려 앉은 후에 탐색하고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 일축.(세계)
9. 원전 → 대형원전의 사고 확률은 10만 년에 2회로 낮은 편이다. 최근에는 건설기술 발전 등으로 안전성이 과거보다 더 높아졌다. 특히 최근 상용호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소형화 되면서 더 안전해지고 경제적이다. 한국형 SMR의 설계수명은 80년, 중대 사고 확률은 3세대 원전의 1/1000(10억년에 1번)이다.(중앙선데이)
10. 순우리말 같은 한자말 → '애지중지(愛之重之), 감지덕지(感之德之)는 순 우리말 같지만 한자말이다. ‘장작(長斫)’, ‘죽(粥)’도 한자말이자. '흐지부지'도 본래 한자말 ‘휘지비지’(諱之秘之)에서 온 말이다.(최태호의 우리말 바로알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