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 (일반전형 - 계열적합형) (이하 '계열 적합형')의 경우 올해 최상위권 입시를 통틀어 가장 큰 변경 사항이 발생한 전형입니다. 원래는 고려대학교 수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은 단일 전형이었으며 수능 최저 점수 역시 존재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 학업 우수형, 계열 적합형으로 나뉘면서, 후자의 경우 수능 최저 점수가 없기 때문에 재외국민 입장에서 지원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과에서 계열 적합형과 특기자전형에서의 변경 사항이 일맥상통하기에, 따로 구분을 두지 않고 주요 학과별로 소개하겠습니다.
의과대학: 기존 특기자전형 10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8명 증설하여, 개편·대폭 증가
사이버국방학과: 기존 특기자전형 18명 모집 인원을 유지
->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 지방 의예과와 정시 및 수시 입결이 겹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컴퓨터학과: 특기자전형 18명 모집 인원에서 19명으로 증가
화공생명공학과: 기존 특기자전형 12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1명 증원하여 13명으로 증가
전기전자공학부: 기존 특기자전형 24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4명 증원하여 28명으로증가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기존 특기자전형에서 각각65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1명씩 증원하여 각각 7명으로 증가
경영대학: 기존 특기자전형 43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하여, 개편·유지
경제학과: 기존 특기자전형 12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10명 증원하여 22명으로 개편·대폭 증가
정치외교학과: 기존 특기자전형 10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2명 증원하여 12명으로 증가
국제학부: 기존 특기자전형 15명 모집 인원을 계열 적합형이 흡수한 뒤 10명 증원하며 25명으로 증가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한국사학과, 사학과, 심리학과, 사회학과, 행정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 미디어학부, 보건정책관리학부, 자유전공학부: 기존에는 특기자 전형이 시행되지 않는 학과들이었기에 수능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시로는 지원할 수 없었으나, 이번 변경으로 인해 계열 적합형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큰 수혜를 입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심리학부: 위의 케이스들과 같이, 기존에는 특기자 전형이 시행되지 않았기에 수시 지원이 사실상 불가하였으나, 이번에 단일 학부로 개편됨과 동시에 계열 적합형으로 지원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언어학과: 전반적으로 기존 특기자전형 TO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영어영문학과의 경우엔 13명에서 17명으로 증가하였기에 이 중에서는 변동 폭이 가장 큽니다.
연세대학교 - 활동우수형 / 국제형 / 특기자전형
연세대학교의 경우 고려대학교와 동일하게 3년 특례 (이하 3특) 입시를 시행하나, 가을 수시 입시 역시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역시나, 여름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에 아쉽게도 최초합격하지 못한 경우에 가을에 다시 도전해보는 케이스가 많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재외국민의 신분으로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이 총 세 개가 있으며, 올해 모집 인원 표를 첨부한 뒤 주요 학과에 대해서만 해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