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의 거친 조류를 타고 앉아있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전북 군산시 옥도면).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섬의 군락이다.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63개의 크고 작은 섬이 물 속에 뿌리를 박고 있다. 섬들은 둥근 산호초처럼 원형을 그리며 도열했고, 그래서 바다는 지중해가 되었다. 이 곳의 원래 이름은 군산이었다. 고려시대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 갖고 이 섬들에게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여졌다. 옛날에는 군산도 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명칭을 현 군산시에 넘겨주고 옛(古) 군산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고군산군도".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10개의 유인도와 20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고군산군도에 가보면 바다 위에 무리 지어 있는 섬들의 모습에서 산이 무리 지어 있다는 뜻의 군산(群山)이라는 지명이 생긴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이름처럼 고군산군도의 모습은 ‘섬의 무리’라기보다는 ‘산의 무리’에 가깝다. 높은 산은 없다. 그러나 그 작은 봉우리들의 기세가 출중하다. 멀리서 바라보면 상어의 이빨처럼 날카롭고, 다가가면 사람의 기를 죽이는 어마어마한 바위 덩어리이다. 그 사이사이에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모래와 진흙을 쌓아놓았다. 돌산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백사장과 갯벌. 자연의 강인함과 편안함이 공존한다. | | |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麗,宋貿易路)의 기항지(寄港地)었을뿐만 아니라 서해안 연안항로의거점이기도 하였던 “선유도는 고군산열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다.
1380년 고려말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고, 이후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 조선 왕조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태조 6년(1397)에 선유도에 수군부대인 군산지을 설치했다 |
| | 그러나 왜구가 조선의 수군이 있는 선유도를 우회하여 금강 하구지역을 노략질하므로 세종 때에는 선유도에 있던 군산진을 진포변(현 군산시)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때 수군 부대와 함께 군산이라는 이름이 함께 옮겨와 선유도는 옛 군산이라는 뜻의 고군산(古群山)이 되고 당시 진포라 불리우던 곳이 군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하지만 군사적으로 중요한 섬이었던 고군산(선유도)에는 조선시대 선조 2년(1569)에는 망주봉 기슭에 김영아문이라는 수군기지를 설치하고 수군절제사를 파견하여 임피, 옥구, 만경, 김제, 부안, 고창, 무장, 영광 등 8개현을 관할케 한 일이 있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일시 폐쇄되었던 수군기지는 다시 선조33년 1600년 현재의 선유도 중심인 진리마을 우체국 뒷산 기슭에 다시 지어 이곳에 감사를 두어 수군절제사가 통할 당시의 동일지역을 관할케 하였던 것이다. 그 후 인조 2년(1624)에는 별장진을 두었고, 숙종 원년-9년(1675∼1683)에는 고군산진을 각각 신설하기도 하였다. | | | | | 고군산열도에서 8경이라는 명소가 있는데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 선유도의 진말이다. 진말동산에는 당시의 동헌건물이 보존되어 있었으나 1932년 불의의 화재로 소실되어 없어졌고 그 유지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특히 선유도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에서 크게 승첩을 거두고 이곳 고군산도에 찾아와 열하루동안(1597 9.21∼10.3) 머물면서 명량해전의 승첩을 조정에 보고하기 위한 장계를 초안하여 서울로 보냈고, 왜란 중에 아산 본댁이 왜적들에게 분탕질을 당해 잿더미가 되어 버리고 하나도 남은 것이 없다는 비보를 전해 듣는 등 충무공의 통한이 서린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하다. 현재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부락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있다. '망주봉'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선유도와 대장도, 장자도, 무녀도는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어 있으며 주변에 삼도귀범(장구도)가 있다.
| | | | 지금으로부터 천여년전 고려 초의 이야기로 부안 땅의 하서면 장신포라는 어촌에 곽씨(郭氏)노인이 혼자된 과부며느리와 손자 하나를 데리고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는데 그들이 살고 있는 마을 부근에는 자그마한 고을이 셋이 있었다. 어느 날 한 도사가 찾아와 그 노인에게 일러주는 말이 뒷산에 있는 장군석을 깎아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세운 돌사람 코에서 피가 흐르는 날에는 부근 일대가 망망한 바다가 될 것이니 주의하여 살펴보았다가 피가 흐르면 지체 없이 멀리 타관으로 피난을 가야 안전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 도사는 사라져 버렸다 그 노인이 손자를 등에 없고 매일같이 장군석 코에서 피가 흐르는지를 살피고만 있어서 며느리는 어리석고 우습다고 생각되어 어느 날 시아버지 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려고 남몰래 장군석의 코에 빨간 물감을 칠하였다. 이것을 본 노인은 "바로 그때가 왔다"면서 피난 가기를 재촉하였으나 며느리는 자기가 한일이라고 태연히 웃기만 하고 떠나기를 거부하였다. 이러자 노인은 손자만 데리고 한없이 떠나갔는데 부근 3개의 고을은 말할 것도 없이 노인이 거주하던 마을도 순식간에 망망대해로 변했으며 때를 같이하여 고군산 바다로부터 솟아올라와 생긴 것이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라는 것이다. 그 노인이 영주하면서 지금의 곽 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 | 중국에 가까운 맨 끝의 말도는 한국전쟁 때 해군 함포사격 연습장으로 사용되었는데 지금도 표적물이 앙상하게 남아 있다. 또한 말도는 갈매기의 낙원으로 새끼를 부화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는 서해에 나는 갈매기 떼가 수만 마리가 모여들어 장관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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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루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가슴에 파고들어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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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주민들에게 항상 만선의 꿈과 기대를 안겨주는 것은 물론 세 섬이 줄지어 있어 모습마저 아름답다. 세 섬은 무인도로 무녀도에 속해 있으나 선유도 앞마을을 돌아서는 어귀에 서있고 갈매기와 물오리 등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하다. 선인들은 이 모양이 돛배 3척이 만선이 되어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형상과 같다 하여 삼도귀범이라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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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에는 해발 199m의 월영봉이 있어 또하나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국화 병풍을 보는 듯 하다. 특히 월영봉은 신라시대의 대학자 최치원선생이 절경에 반하여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머물며 글을 읽으며 잠시 살았다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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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마을 뒷산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의 모래사장인 모래톱이 보이고 가운데에 잔디밭과 수령을 알수 없는 팽나무 한그루가있다. 이 모래톱의 모양이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내려 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려졌고 선유 8경중의 하나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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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해수욕장의 백사장 제방둑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모래가 십리에 걸쳐 깔려있는 모습을 달이 밝은 밤에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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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있다. 젊은 남녀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의 이 봉우리가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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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어화는 고군산도민의 자랑이었고 이 곳이 황금어장이었다는 표징이다. 과거에는 선유도 본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 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주변에 어장이 형성되면 볼 수 있지만 자주 보지는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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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라북도의 고창과 변산, 고군산군도까지
많이 오세요
내소사에 눈이 내리면...
멀긴 멀어도 한번더 가봅시당^^
동주,남주 참석
람쥐.수달 참석합니다..(37,38)
수을 미남이 19, 20번 전하아이파크 참석합니다~~
참석 신복 22번 좌석
참석 전하아이파크 ,18번 좌석
참석합니다. 신복R
그린언니 좌석배치18번 정정요청 합니다~~
@은혜(恩惠) 정 감사드립니다.^^
참석함더~~
두명참석합니다
SK증권앞에서 탑승
참석~~ 태화 탑승.
언니~~~나마스떼~!!!인도 여행 잘 다녀오셨어요?^^
억수로 반갑습니다^^
@앤드(정기총무*박지온) 나도 나도 무지 무지 방가방가~~
여행은 잘 다녀왔지롱~~
참석~11번주세요~^^
참석합니다 ^ㅡ^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삶의 여유님 이랑 참석합니다(신복)
좌석은 27,28 주셔요~
수고하셔요~~
참석합니다. 챔프, 찰리, 게스트1명 총 3명입니다. 태화로타리, 산업은행앞 탑승입니다.
참석합니다. 사공자와 사랑나무 2명, 25번, 26번 좌석
참석합니다 정광사~신복중간 경남은행앞 탑승
참석합니다.
서부성원상떼빌/17번
참석합니다~g2명(태화로타리 탑승)
청해님
재미있게 댕겨 오세요.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겠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22 15:15
제니, 삶의 여유
개인적인 사정으로 꼬리 내립니다.
죄송합니다~~
수고하셔요~
가넷.공업탑탑승합니다..
보망님 근처자리주셔요 ^^
<참석인원 : 존칭생략>
은혜정, 앤드,동주,남주,다람쥐,수달,수을,미남이,청학,그린 (10)
선바위, 삼신, 산머루,블루베리,나무,보망,산들바람,챔프2, 찰리 (20)
사공자,사랑나무,에베레스트,고고,청해3,가넷
현재 : 28명
올만에 참석 합니당
잘봐주셔요
탑승 동천 자리 28번
010-4955-5983
몸상태가 좋지않아 휴식해야
할것 같아 꼬리내림니다
아쉽네요 좋은코스인데 .....
잘다녀오십시오
첫참석 합니다 신복 010-6669-8060 40번 주세요
두분 환영합니다.
청학님 몸조리 잘하시길~
내일..산행 잘 다녀들 오세요...
저는 호주에서 막 돌아온 아들이랑 내일 일정으로..
적으신 인원인데도 참석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안산.즐산 하시여 잘 다녀들 오십시요...^^
게스트 두분과 저 낼 꼬리답니다~~
게스트 두분은 공업탑 농협 맞은편
버스정류장 에서 타시고
저는 신복 로터리입니다~~
많이 오세요
낙조 보고
매운탕 먹고 와요~~
막차탑니다
서울산IC탑승!
o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