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경정승진시험 주관식 출제/채점 위원입니다.

[폴폴럽]

 안녕하세요. 경찰승진시험의 필독 도서 『주관식 출제위원의 비밀』의 저자, 법무법인 바른의 고은영 변호사입니다.

  저는 2015년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경찰에 입직하여 2023년도까지 경찰로서 현장에서 함께 근무하였던 전직 경찰관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경찰에서의 시간은, 정말 많은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뜻깊은 경험을 하며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찰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경험 중 하나는 ‘경찰 간부후보생 채용 및 경감/경정급 승진시험의 주관식 출제‧채점위원’을 엮임하였던 일입니다.

  입직한 그 다음 해부터 경감 승진시험 행정법 채점위원을 맡게 된 것을 시작으로, 약 한 두 해 정도 쉬었던 것을 제외하고 퇴사하기 전까지 거의 매해 경찰승진시험의 주관식 시험에 참여하였고, 경찰채용시험에서는 마지막으로 주관식 시험이 출제되었던 2021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의 형사소송법 주관식 단문 및 사례 문제 출제 및 채점위원을 엮임하였습니다.

  그 의미있고 감사한 경험을 담아 경찰승진시험의 주관식 시험과 관련된 『주관식 출제위원의 비밀』 책을 출간하게 되어 경찰 선후배님들께 소개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고려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여 대학 4년동안 늘 서술형 시험을 밥 먹듯이 보았고, 또 신림동에서 츄리닝과 똥머리를 한 채 꽤 오랜 기간 사법고시를 공부해보기도 하고, 뒤늦게 변호사시험까지 준비하면서 정말 오랜 기간 주관식 시험을 공부한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랜 기간 주관식 서술형 시험을 공부하면서 단 한번도 ‘주관식 문제 출제와 채점’에 대해서까지는 생각해보지 못하는 그저 평범한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러 전문 교수들과 함께 경찰 승진 및 채용시험에서 주관식 시험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수천 장의 수험생들의 답안지를 직접 채점하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정말 큰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처음 경감 승진시험의 행정법 주관식 채점위원으로 들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관식 시험의 모범답안을 보았던 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주관식 시험 모범답안 형태에 심장이 떨리도록 정말 큰 충격을 받았고, 그 모범답안을 가지고 밤새도록 수백 장이 넘는 답안지를 기계처럼 채점하면서 여러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경험을 했던 그때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이후 주관식 시험의 단문과 사례형 문제를 직접 출제해보기도 하고, 그에 대한 모범답안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수험생이 아닌 출제위원의 생각과 깊은 고민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관식 시험의 출제와 채점을 경험하게 되면서 주관식 시험에 대해 이전과는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되었고, 부족한 경험이지만 오랜 기간 주관식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관식 출제위원의 비밀』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책을 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출제나 채점위원으로 들어갈 때 보안 유지하여 비밀스럽고 은밀하게 들어가지만, 아무래도 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서 그런지 그 일이 어느새 소문이 나서 출제나 채점을 다녀오고 나면 꼭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어렵게 저를 찾아와 승진 시험에 대해 물어보시고, 자신의 공부 고민을 터놓으시던 그 간절한 눈빛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그때마다 제가 출제․채점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생각한 내용들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마다 조금씩 주관식 점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 쌓이다보니 어느덧 한 권의 책이 되었는데, 저를 만난 이후에 “덕분에 합격했다, 정말 고맙다, 인생의 은인이다.”라고 멀리서라도 저를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해주시는 동료들로부터 용기를 얻어 부족하지만 조심스럽게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홍보나 소개를 따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동료분들께 선물로 보내드린 책 때문인지, 어떻게 신기하게도 알음알음 책을 알고 구매해주시고, 예상치 못하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좋은 댓글도 달아주시고.. 또 일면식이 전혀 없는 사이임에도 격려와 감사 인사를 해주신 선후배님들이 계셨습니다. 덕분에, 부득이 조직을 떠나왔지만 아직까지 한 경찰가족으로 여겨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情을 느끼고 있습니다.여러 모양으로 격려해주신 선후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찰승진시험의 주관식 시험을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이나, 주관식 시험 점수에서 고전(苦戰)을 면치 못하시는 동료 선후배님들께 부족하지만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항상 고생하시는 선후배님들께 늘 깊은 감사의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 책은 네이버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세출판사로 일반 문고에 입고하지 못한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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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식 출제위원의 비밀 : 북두나미스 (naver.com)

[아빠꼭합격할께]

책 내용 그대로 무작정 암기하고 많은 내용을 써야 고득점 할 거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전환점이 되는 책입니다. 저자님께 감사드리며, 동료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홍경관]

이제시험도
30프로가
의미가
ㅜㅡ

[안단테]

주문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