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올리는 햄톨입니다.
이번 이사후에 정리하다 보니 2002년부터 종종 남겨두던 제가 지른 트레이딩 피규어 박스들이 들어있던
종이 박스가 있더군요. 버리기 전에 기록으로 남기려고 사진을 찍어두다가 지트에도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뭐니뭐니해도 2002년에 가입해서 제 피규어 인생을 함께 한 곳이라서요 ㅋㅋ
G3폰이고 약간 어두운 곳에서 찍어서 사진이 좀 저질에 오락가락 합니다만 같이 보시죠.
오랫동안 수집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으실테고 나름 재밌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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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갤럭시 엔젤.
2002년 당시 홍대 앞에 잠깐 있었던 이대 매니악스 분점(?)에서 뽑았었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판매용 제품이 어나더 칼라 버젼으로 나왔습니다.
작품 메인 칼라버젼은 DVD 한정판인가...에 하나씩 들어있었고
나중에 캐릭터 하나 추가된 6종이 들어간 버젼이
한번 더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팔다가 중간에 까먹어서 어딘가에 아직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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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 시리즈도 사람들이 참 좋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무라타 렌지의 팬이라면 필수라는 느낌?
책 부록도 있었고 시리즈도 가샤폰과 트레이딩 병행에
간혹 실물퀄이 딸리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참 괜찮아서 지금도 여러개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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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에폭사의 제품 큐티 하니 트레이딩
국내에 꽤 소량 들어왔고 당시에도 꽤 비쌌지만
그래도 실사풍 치고는 꽤 괜찮은 퀄리티라서 저도 거의 풀셋까지 모았었던 제품입니다.
특히나 아재들에게 반응이 좋았지요... 저 시크릿 버젼 하니가 아주 표정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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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퀄리티도 무난했고 시크릿이 아마 나디아의 목걸이였던가...
집에서 어딘가 막 굴러다니다가 지금은 안보입니다만 1:1 사이즈 목걸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캐만 모아놓은 어정쩡한 라인업에 불만이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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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히트쳤던 CM's의 마크로스 1탄
저 시리즈는 특히 정밀한 발키리 콕핏 단면도? 암튼 그게 인기였지요...
지금도 뒤지다 보니 민메이나 7의 밀레느가 있더군요.
거의 버릴게 없는 구성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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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트레이딩은 아닌데... 유진 SRDX 라피르라니...이런걸 내가 샀었지...싶어서
올려봅니다. 이거 거의 유일하게 나온 라피르 피규어가 아니었던지...
가이낙스 이사였고 명작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1,2,3을 만든
아카이씨가 그린 만화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애니화 되고 이렇게 피규어도 나온걸로 아는데
자세한 기억들은 잘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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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아니메 히로인 3탄
지금 보니 저게 저렇게 비쌌던가 싶군요.
퀄리티는 특출나지는 않지만 걍 무난하고 시리즈나 캐릭터별로
약간 퀄리티나 표현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고전 로봇 히로인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저 잠보트나 엘가임의 히로인 그리고
카우보이비밥의 페이 발렌타인 팔아치운게 쪼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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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런것도 있었지요.
왕립과학박물관? 이런것만 주력으로 모으시던 분들도 있었는데...
지금보니 타카라 제품이군요. 벙쪘습니다. 유진인 줄...
저는 오로지 저 은하만 구하려고 뽑았습니다. 지금도 잘 가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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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거는 뭔가 얘깃거리가 많은 트레이딩 중 하나인...
내일의 죠 흉상시리즈입니다.
당시에 퀄리티 대박인데다가 추억의 흑백 버젼에 시크릿 장난질로
화제에 많이 오르내리던...
고놈의 슈퍼 시크릿인가 뭔가는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그건 지금도 그렇게 비쌀런지... 암튼 저도 여전히 칼라 풀셋에
흑백도 여러개 가지고 있습니다.
퀄리티만큼은 지금도 그닥 흠잡을 곳이 없는 멋진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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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매우 개인 취향이라서... 이런 류는 좀 소량 수입이라서
오프라인에서 뽑기도 힘들고 나중에 일본에서 프리미엄도 많이 붙더군요.
스누피의 세계입니다.
눈앞에 있는걸 다 뽑아도 찰리브라운과 같이 있는게 하나도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인제와서 일옥 찾아보기도 그렇네요. 퀄리티는 딱 사진대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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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원코인이 트레이딩 피규어계의 왕처럼 느껴졌었지요...
테일즈 오브 환타지아입니다.
지금 봐도 근사합니다. 초중반에는 피부도 도색이었는데 나름 고급스러운 맛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제 기억에 우타와레루모노 이후로 오랫동안 원코인 시리즈가
홈런을 많이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수집가분들도 추억이 참 많은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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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니트로플러스 콜렉션
이건 퀄리티는 딱 반다이 레벨에 무난합니다만 좀 매니악한 라인업 제품이라
저같은 당시의 니트로플러스 덕후들이 덤벼들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팬텀 덕후였던 저는 지금도 저 2종은 미개봉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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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요도의 사이보그 009
당시의 카이요도답게 퀄리티가 대박이었습니다.
카이요도제 비넷 제품류는 걍 믿고 막 지르던 시절이...
지금은 예전에 팔아버려서 없지만
혹시 누가 풀셋 던져주면 낼름 받지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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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트레이딩은 아니지만...
분명 저렴하고 쓸만한 PVC를 막 뽑던 야마토제 제품일텐데
야마토 PVC의 추억을 되새길 겸 올려봅니다.
야마토제 PVC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데요
종로 지하에서 떨값에 쌓아놓고 파는 광경 보고 웃었던 기억이...
그래도 저 모리건은 당시에는 근사해 보였습니다.
지금 보니 수입 판매원이 보크스 코리아라고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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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이미지 피규어 시리즈도 아마 추억가득인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유명했던 바람의 검심 시리즈 중 3탄입니다.
사실 저는 그리 큰 추억은 없습니다만
지금도 스토리이미지 피규어 시리즈 중에서
카우보이 비밥이나 헬싱은 풀셋을 갖고 싶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이야 그렇다치고...
헬싱은 정작 주인공 알카드와 인테그라만 못구한채로 몇년이나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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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인 건버스터 1탄
퀄리티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라는 느낌이었고
오히려 시간 지나서 보니 2탄보다 더 나아보이는 느낌입니다.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꽤 귀하지 않을까...싶네요. 건버스터 1탄은 일단 고전 명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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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아는사람만 잘 아는...
슈퍼블랙잭2 테크모온라인샵 한정 버젼
엄청난 삽질을 해대며 좋아죽던 제 모습이 떠오르니
설명은 생략하고 조용히 지나가겠습니다 ㅠ
뭐 퀄리티는 지금 봐도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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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시물은 이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수집의 정식 시작점인 파판크리쳐즈 1,2,3,4탄 박스입니다.
여기 쏟아부은 돈만 일단 200만원은 충분히 넘었지 싶은데요
칼라 시크릿과 레어 중복 장만에...
킹오파의 미친 이오리처럼 카톤 뜯어발겨 매장에 뿌리기도 하고...
아주 별별 추억이 한가득한...참고로 지금도 집에 풀셋 한가득한 제품입니다......
제가 이거 1,2탄 실물을 매장에서 안 봤더라면 아마 피규어 수집 시작을 제대로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부터 레어지르며 돈뿌리는 재미에 맛들려서 일옥을 제 블로그 일기장 마냥 드나들고
그렇게 덕후생활이 시작된 전초기지이면서 원흉입니다.
아 물론 월희라는 게임도 있군요. 그 게임 하나와 이 미니피규어 시리즈 하나가
저를 씹더쿵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샘입니다.
많은 애환이 서려있고 추억이 많은 제품입니다만
지금은 ' 파. 판. 크. 리. 쳐. 카. 이 ' 라는 제품을 본 뒤로 이 제품이 똥으로 느껴져서
봉다리에 몰아 넣어두고 언젠가 쓸일이 있겄지~ 하고 쳐박아뒀습니다.
그 후속시리즈도 4,5탄 시크릿 구할 돈이 아까워서 수집 중단한 상태입니다만...
현재 제가 제일 아끼는 파판크리쳐 제품은 2탄 박스 하나입니다.
2탄 10개들이 박스에 풀셋이 들어있는데 제가 소중히 여기는 이유는...
대구에서 창업하신지 얼마 안된 피규어샵 여사장님이 쓰신 손편지 때문입니다.
감사 표시의 내용이지만 나름 깁니다!!
당시에는 바하무트 하악하악 외에는 의미가 없었지만
지금은 이 편지의 감동과 추억이 소중해서 그 박스만 15년 넘게 상하지 않게 잘 보관중입니다.
이게 또 사람을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다 보니 으례 그런 추억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분은 지금 뭐하실까요?
사진이 많아서 한번 끊어서 가겠습니다~~~
첫댓글 캐릭터 피규어쪽은 안모아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
원코인 톱을 노려라 메카들이 눈에 띄는군요~ :)
원코인 메카들이 쓸만한게 많아서 원코인 슈로대도 그렇고 당시에도 메카만 쏙쏙 뽑아서 모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봐도 괜찮아요.
저당시엔 정말 멋진게 더 많았었던... :-) 그립네요~
요즘은 다채롭지도 않고 크고 비싸고 다 그렇죠... ㅎㅎ
올려주신 제품들 하나씩은 손을 댔던 애들이네요...집에 찾아보면 아직도 풀셋이 있는 애들도 있지 싶은데...ㅎㅎ 추억이 돋습니다.
뭐 푸링아버님이시라면 거의 다 아시는 제품이실겁니다 ㅎㅎ 그래도 나름 왕년에 한 뽑기 하시던 분이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