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경남 ▷유형 : 산, 사찰, 도립공원, 문화재, 동굴, 온천 ▷일정 :1일 ▷계절 : 봄, 여름, 가을, 겨울 ▷위치 : 경남 양산 / 경남 밀양 / 울산 울주 ▷주요 포인트 : 통도사, 극락암, 내원사, 봉수대, 반구대 암각화, 가지산탄산유황온천 ▷코스 :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 → 통도사 → 극락암 → 통도사 → (35번 국도)→ 내원사 → 봉수대 → 원효산 원효암 →
(35번 국도) → 반구대 암각화 → (24번 국도) → 가지산탄산유황온천 → 24번 국도
가지산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고헌, 운문, 천황, 간월, 신불, 취서산 등의 일대 산군 중의 하나이며, 이 중 가장 높다. 1979년 11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경북 청도와 경남의 울주군, 밀양시 산내면 등지로 산세가 퍼져 있어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은 축에 든다. 높은 만큼 전망도 좋은 데다가 정상 주변은 온통 기암괴석과 억새가 어울려 가을 산행지로 인기다. 억새풀밭을 따라 가다 보면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중간중간 만나는 바위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등산로 중간에는 높이가 40m 가량 되는 쌀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아래에 암자가 있어 신도들이 방문하면 암자 옆 바위구멍에서 그만큼의 쌀이 솟았다고 한다. 얘기가 여기서 그치면 당연히 재미없다. 한 욕심 많은 승려가 더 많은 쌀을 얻을 목적으로 구멍을 더 팠다는 것. 그러나 쌀은 안 나오고 물만 나왔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베틀 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등 각양각색의 바위가 많다. 또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시야가 훤하게 트인다. 바로 앞에 있는 듯한 백운산, 호박처럼 생겼다는 연못 호박소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와 내원사 지구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 지구 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다. 하지만 청도군에는 극히 적은 면적만 걸쳐 있으므로 산행은 울산시 울주군의 석남사에서 시작해 양산 쪽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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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남사주차장-쌀바위-가지산-아래재-억산-대비사-운문산-주차장 : 20km / 12시간 소요 * 남명리-운문산-아래재-가지산-쌀바위-석남사주차장 : 16km / 10시간 소요 * 석남사주차장-석남고개-산꼭대기-쌀바위-석남사-주차장 : 10km / 4기산 30분 소요 |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에서 나와 35번국도상의 왼쪽으로 통도사에 들어갈 수 있다. |
석가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통도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중 하나이다. 삼보(三寶)란 불교 성립의 삼대요소인 불(佛: 교주), 법(法: 교법), 승(僧: 승단). 진신사리는 이 중 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로써 통도사는 삼보의 으뜸인 불보사찰의 위치를 지니며 한국 불교의 으뜸이자 가장 큰 절이 된 것이다. 당나라에 수도를 떠난 자장율사가 석가여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 선덕여왕 말기(646년)에 이 사찰을 지었으며, 그 후 1,300여 년 동안 한번도 법등이 꺼진 적이 없다. 부처님의 진신인 사리가 금강계단에 모셔짐으로 인해 대웅전에는 부처님을 형상화한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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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은 원래 석가모니 당시 인도의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있는 산 이름이었다. 이 산에서 석가모니는 많은 중생을 구제했고, 이 광경은 ꡐ영산회상ꡑ이라 하여 불교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추앙받고 있다. 자장율사가 이곳에 석가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것은 이 산의 모습이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의미에서라고 한다. 영축총림 통도사에는 대웅전, 삼성각, 산영각, 웅진전, 명부전, 설법전 등 여섯 채의 법당이 있는데, 현존하는 건물은 전부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된 것이나 대웅전은 보물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거느리고 있는 암자만도 극락암, 관음암, 백련암 등 20여 곳이 된다. |
통도사 산하의 암자 중 하나임 극락암은 통도사와는 1.8㎞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통도사 근세 불교 역사의 대표적인 장소인데, 바로 그 유명한 경봉 스님의 선(禪)이 극락암에서 이루어졌던 것. 경봉 스님은 24세에 어머니를 여읜 뒤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느끼고 통도사로 출가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기 위해 해인사, 직지사의 선방을 돌며 수행정진을 거듭하고, ꡐ통도사로 돌아오라ꡑ는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 정도 공부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경봉스님은 그제서야 다시 통도사로 돌아왔으며, 해담화상과 화엄산림 법회의 설주(說主)가 되어 법회를 주재하면서 밤낮의 구분이 사라지고 시야가 확 트이는 불이(不二)의 경지를 맛보았다. 극락암과의 인연은 1928년부터. 경봉 스님이 통도사에서 걸어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극락암에 극락호국선원을 개원하고 영축산 자락에 선풍을 크게 떨치기 시작했던 것. 전국의 불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경봉 스님의 설법을 들었고, 이로써 극락암의 이름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다. |
통도사에서 나와서 35번국도를 타고 물금방면으로 내려가면 용연삼거리를 만난다. 용연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심성교를 건너면 내원사 입구의 일주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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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의 말사(末寺).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산서성 태화사에서 수도하던 대중이 위기에 처한 것을 미리 안 원효대사가 판자에 글을 적어 날려보내 사람들을 구하고, 도를 구하러 찾아온 이들과 함께 머물 곳을 찾다가 신령의 계시를 받아 대둔산을 창건했다고 한다. 내원사는 이때 함께 지어진 89개의 암자 가운데 하나로 6.25 사변 때 사원이 전소되었고, 이후 비구니들의 선원으로 새롭게 중창되어 이름을 떨치고 있다. 내원사가 위치하고 있는 청성산은 원효대사가 이곳에 올 때 1천 명의 대중을 이끌고 왔는데, 이들이 모두 득도하여 천 명의 성인이 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려한 산수와 6Km에 달하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 2의 금강산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최근 천성산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내원사의 지율 스님에 대한 이야기는 내원사에 대한 또 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대웅전과 선방, 여섯 개의 암자 등으로 이루어진 작고 고즈넉한 산사에는 내원사 대안칠년명 금고(大安七年銘 金鼓)라는 고려 시대 쇠북과 강희이십삼년 명 안적암 동종이 보물로 전해지고 있다. |
내원사에서 35번국도를 타고 다시 대성쪽으로 내려가면 대성에서 홍룡사방면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난다. 좌회전해서 홍룡사를 거쳐 안쪽으로 오르면 원효산 자락의 원효암을 만날 수 있다.
[원효산 원효암] |
천성산과 능선으로 연결되는 원효산(해발 922m)은 영남 알프스 산군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역시 정상부의 화엄벌 억새풀밭을 장관으로 꼽는다. 하지만 정상 부근이 군사지역이라 정상엔 오를 수 없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남 일대의 산과 사찰에는 원효대사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 원효산 남쪽 중턱에 위치한 원효암 역시 천성산 내원사의 설화 속 사건으로 인해 창건되었으며, 원효암 대웅전 뒷편 암봉에는 원효대사가 수도하던 원효 바위가 있다. 암자에서 서쪽 능선을 넘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2단 14m의 홍룡폭포와 옥당이 있고, 옆에는 홍룡사가 자리잡고 있다. 홍룡폭포에는 맑은 날이면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피어오른다고 한다. |
이번에는 35번국도를 타고 경주방향으로 올라간다. 언양을 지나서 계속 내닫다 보면 평리 방향이 나온다. 평리쪽으로 들어가면 반구대암각화를 볼 수 있다. |
가지산의 줄기를 따라 울산 울주군의 대곡마을에 접어들면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있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반구대 암각화. 선사시대를 보여주는 암각화로 천전리 암각화와 함께 중요한 자료이다. 태화강 상류 반구대 일대의 인공호(人工湖) 서쪽 기슭에 북쪽으로 향한 암벽에 새겨져 있어 평상시에는 수면 밑에 있다가 댐의 물이 마르면 그 모습을 보인다. 너비 10m, 높이 3m 크기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는 암각화에는 사슴, 호랑이 등의 육지 짐승과 함께 고래, 물개, 바다 거북 등 바다 짐승도 그려져 있는데 이는 당시 이 부근까지가 바다였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배, 울타리, 그물, 작살 등의 도구 그림과 함께 그려진 이 암각화는 우리나라에서 고래잡이가 발달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하는 것이다. 암각화의 연대에 관해서는 신석기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과 청동기시대의 작품이라는 설 등이 있다. 이처럼 시기 차이가 나는 것은 표현 양식과 내용이 시대를 넘나들기 때문. 따라서 암각 그림 모두가 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신앙 행위의 하나로 그림을 추가하면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반구대에서 나와서 다시 언양방면으로 내려가서 언영에서 만나는 24번국도를 타고 석남사방명으로 가면 가지산탄산유황온천에 닿는다. |
울주군 석남사 인근에 자리한 유황 온천으로 99년에 문을 열었다. 수중안마탕, 기포탕, 유황열탕, 옥탕, 녹차탕, 자스민탕, 레몬탕 등의 욕탕과 옥사우나, 황토한방사우나 등의 사우나 시설, 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수영장까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특히 유명한 것은 온천수. 37.8℃의 수온에 나트륨, 칼슘,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의 광물질을 함유한 알칼리성 탄산수로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피부질환, 위장병,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탄산수 자체의 특색으로 약도 타지 않고 정수도 하지 않고 그대로 쓴다. 먹거리 편의 시설은 다양하나 숙박시설은 없다. 가지산에 둘러싸여 멋진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과 양산 방면은 매일 무료로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숙박시설]
롯데호텔 울산 |
울산시 남구 삼산동 |
052-960-1000 |
아마란스관광호텔 |
울산시 울주군 강북면 덕현리 |
052-254-2171 |
간월통나무산장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
052-262-4466 |
느티나무집 민박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
052-262-6486 |
비홍산장 |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
052-211-8700 | |
[음식점]
하늘마당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
언양불고기 |
052-254-3300 |
시인과 촌장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
도토리묵 |
052-264-4707 |
오공불고기 |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
한우요리 |
052-262-5050 |
청수골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
오리고기 |
052-264-5252 |
영남알프스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
생갈비 |
052-264-8749 | |
[지역 특산물]
탈 |
처용탈 |
052-244-3346 |
태화붓 |
죽림칠현 |
052-243-4114 |
울산단감 |
울산단감 영농조합법인 |
052-248-1800 |
천황산 표고버섯 |
배내골 영농조합법인 |
052-264-4380 |
결명자차 |
삼남농협 |
052-263-8812 | |
[축제/행사]
석전제 |
매년 음력 2월초, 음력 8월초 |
언양향교 |
052-263-8771 |
춘향제 |
매년 음력 2월중 |
박제상유적지 |
052-262-7641 |
처용문화제 |
매년 10월 |
처용문화제 사무처 |
052-260-7544 |
울산예술제 |
매년 11월경 |
울산예총 |
052-275-3900 |
다향제 |
매년 10월 중순 |
울산차인연합회 |
052-243-0247 | |
[문의처]
가지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55-359-5637 |
울산종합관광안내소 |
052-229-6350 |
밀양시청 문화공보실 |
055-359-5058 |
통도사 종무소 |
055-382-7182 |
내원사 관리사무소 |
055-374-64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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