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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0D1F544D1A01080B"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style="FLOAT: none; CLEAR: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200D1F544D1A01080B126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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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활발하게</p>
<p>모든과정을 수작업에 의한 애니매이션 일들을 해 오다가</p>
<p>후반부 작업부터 디지털작업으로 대체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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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냄새풍기는 페인팅작업,컴컴한 지하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촬영작업..</p>
<p>디테일한 배경작업등이 이 똑똑한 컴퓨터에 잠식당하고</p>
<p>대부분 그 분야에 종사했던 애니매이터들은 직업이 암담(?)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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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이젠 예전 복고풍의 애니매이션은</p>
<p>보기어려운 세상이 되었고 대부분 3D 애니매이션이 전부이고</p>
<p>4D 영화까지 등장하는 세상이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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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D애니매이션...</p>
<p>감각만으로 타이밍을 잡고</p>
<p>손으로 그려서 느낌을 찾는 과정..</p>
<p>항상 난 참으로 인간적(?)이란 생각을 했다..</p>
<p>필름이 완성되면 작업과정을 보고 움직임이 둔하거나 부족할땐</p>
<p>다시 감각과 경험을 동원하여 수정하고 했던 그 시절이 아직도 그립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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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당구의 쓰리쿳션에서도</p>
<p>시스템이란게 존재한다..</p>
<p>즉 당구대의 어느 부분으로 공을 보내면 쿳션에 닿아 돌아오는 각을 연구해 놓은 결과이다..</p>
<p>대부분 프로선수들이라면 이 시스템에 익숙해져있고</p>
<p>컨디션이 난조를 보이거나 익숙치않는 당구대에서는</p>
<p>정확히 돌아오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승률을 높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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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럭저럭 당구실력이 적지는 않치만</p>
<p>아직도 난 이 시스템을 익히지않는다..</p>
<p>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지않아도 익힐 수 있는 기계적인 계산법인데</p>
<p>고집스럽게 감각만을 활용하여 공을 친다..</p>
<p>이또한 인간적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p>
<p>오차가 생기더라도 자신의 감각기관에 의존해 결과를 만드는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p>
<p>시스템을 공부해두면 게임비용은 좀 더 줄일 수 있긴 할텐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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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림을 그릴때</p>
<p>어떤이들은 여러가지방법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한다..</p>
<p>정확히 독립군처럼 정답을 내어 놓긴 어렵겠지만...</p>
<p>대상을 관찰하고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p>
<p>물리적인 측정이나 보조도구를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일은</p>
<p>아무래도 덜 인간적이란 생각을 많이 한다..</p>
<p>정확히 표현하자면..위의 방법들을 동원하더라도</p>
<p>2%부족한 그림으로 완성될 수 밖에 없는것이 우리 인간의 한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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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충분히 경험하고 훈련하여</p>
<p>오직 자신의 시, 지각등 감각기관만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행위...</p>
<p>그림은 그렇게 그려야 한다고 그냥 믿고 있을뿐이다..</p>
<p>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사진이나 고정되어있는 대상뿐 만이 아니라</p>
<p>움직이는 동물이나 순간적인 영감을 나타내는 일이기때문에 더욱 그러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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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벌처럼 과감하게 그리고 대범하게 크로키하여 형태를 만들고</p>
<p>나비처럼 잔잔하고 침착하게 디테일로 완성해 간다...</p>
<p>유사성과 정확도는 훈련이 거듭될수록 오차가 줄어든다...</p>
<p>생활의 달인처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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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난 그렇게 믿고 있을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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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0.12.29</p>
<p>악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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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그림보러 한 번 가야할까 봅니다. 아니 좀 있다... 그림이 더 많아지면....^^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믿음의 그림을 많이 많이 좋아할 때가 올거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많이 좋아하지만요,,^^